봄, 바람에 기울다

봄, 바람에 기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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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가은 시인(본명 김양자)의 작품들은 순연한 서정성과 그 서정성이 끌고 가는 산문적 이야기가 압권이다. 가은 시인의 작품은 저마다 괄목상대한 것들이었다. 이랑 이랑이 윤슬처럼 빛나는 시편들은 대양에 파도가 일렁이듯 독서하는 내내 가슴이 물결쳤다. 작지만 옹골진 것도 있고 실핏줄을 따라가는 면밀함에다 가득 하늘을 담아둔 것들도 있었다.
‘언어’라는 암실에서 흑백사진처럼 지나간 날들을 인화해 본다. 흑과 백, 두 색채 사이엔 헤아릴 수 없는 다채색 명암이 교차한다. 칼라 사진은 모든 색채가 보이므로 상상력이 제한적이지만 흑백사진에는 출렁이는 강물 같은 상상력이 윤슬처럼 반짝인다. 가은의 시편들은 칼라사진보다는 아무래도 흑백사진 쪽에 가깝다. 그리고 자신만의 어법으로 이야기를 하는 터여서 행복할 수밖에 없겠다. 가은 시인의 언어는 시적 대상과에 자별한 표정 나누기나 이야기들이 널리 숨 쉬고 있다. 여느 시인보다 가은 시인의 표현 양태는 언어적 개성이 뛰어났고 이를 자연스럽게 연결한 감성과 사고를 강물처럼 흘려보내는 특징적 독서를 할 수 있었다.
- 김종(시인, 화가)
저자

가은

본명김양자

ㆍ2016년《대한문학》수필신인상
ㆍ2019년《문학예술》시신인상
ㆍ2021년《시와사람》시등단
ㆍ디자인학박사
ㆍ미용장
ㆍ뷰티디자인연구소소장
ㆍ한국교육개발원장특별상수상
ㆍ한국여인의멋개인전
ㆍ고전헤어와현대헤어의어울림그룹전지도교수
ㆍ미용장,미용사시험감독위원
ㆍ미용대회심사위원
ㆍMBC교육은지금출연
ㆍKBS아침마당출연

목차

시인의말

1행운의볼하나가슴에품었습니다
행운의볼하나가슴에품었습니다ㆍ14
감정의도그마ㆍ15
수식의메커니즘ㆍ16
아마릴리스ㆍ18
눈오면꼭만나야할ㆍ20
별사別辭ㆍ22
노마드청춘ㆍ23
어머니의역설ㆍ24
지나온길은쌉싸래한감태같더라ㆍ26
서른아홉해의가난한설해목ㆍ27
가방끈의길이와존심의상관관계ㆍ28
소금꽃ㆍ29
농주ㆍ30
외가,수평선에걸리다ㆍ31
숙성된시간ㆍ32
내려놓음의미학ㆍ34

2달정원
달정원ㆍ36
굿바이브라ㆍ37
은륜위의정사ㆍ38
거리를존중해야하는간격의족속ㆍ40
꽃피는춘삼월ㆍ42
무희의꿈ㆍ43
두물머리ㆍ44
아스라한인연을생각하다,문득ㆍ45
너는나의유죄ㆍ46
녹음을향한궁사의깃털ㆍ48
배꼽피어싱ㆍ49
생일,그거룩한성ㆍ50
외로움에대하여ㆍ51
바람의습관ㆍ52
지긋한눈빛ㆍ53
따스한안녕ㆍ54
봄,바람에기울다ㆍ55

3봄,바람에기울다
주암호안개는여전히포근합니다ㆍ56
봄,바람에기울다ㆍ57
오랜만에다시붓을들었네ㆍ58
몸이말하는것ㆍ59
블랙홀ㆍ60
꽃그늘ㆍ61
유행ㆍ62
청춘백서ㆍ64
구석,칠면조의깔맞춤ㆍ65
치유의숲길을서성이는영혼ㆍ66
완도명사십리ㆍ68
앵두나목의환생ㆍ69
방랑의길손ㆍ70
낙엽,아름다운추락ㆍ71
저곳에무지개가있지ㆍ72
어떤꽃에대한감정ㆍ73
가을날의페스티벌ㆍ74
낙엽아래엎드리다ㆍ75
자리를탈출한디스크ㆍ76

4또하나의거룩
또하나의거룩ㆍ78
하늘위의도솔암ㆍ79
부처님오시는날ㆍ80
석양ㆍ82
성에ㆍ83
세종대왕행차요ㆍ84
혹한기ㆍ86
핸드폰의질량ㆍ87
일월,걸구傑句의사나이ㆍ88
잊힘에대하여ㆍ89
슬픔에관하여ㆍ90
뼈,사라진것들ㆍ91
뱀사골의야사ㆍ92
소태나무ㆍ93
우분투ㆍ94
5·18을부탁해ㆍ95
무쇠의불맛ㆍ96
삼팔광땡,피박ㆍ97
생명을보듬다ㆍ98
|해설|
서정을춤추라이야기를만나리라/김종ㆍ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