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편으로 창문 열기 (조선의 시집)

반대편으로 창문 열기 (조선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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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허공도 공간이다. 시인은 위태위태한 허공에서 줄타기를 하듯 자모의 결합적 텍스트를 통해 인간의 심연을 벼르고 다듬어 문장을 직조하는 사람이다. 이 땅의 모든 광물들이 보석이 될 수 없듯 혼신을 다해 생산한 문장을 버려야 하는 아픔도 연연하지 않으며 때로는 독하게, 때로는 처연하게 오로지 한 가지 일에 몰두한 장인처럼 문장을 다루며 언어를 도구로 필생을 겸허히 수행하는 사람이, 바로 조선의 시인이다. 그렇게 초연한 의지를 갖고 시인은 주체적 삶을 향한 욕망 의지를 철저히 타자화 해야 하고 대상이라는 사물로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나’가 아닌 화자라는 입장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 무에서 유를 문장으로 구조해가듯 허공에다 형상화해가는 상상력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다. -박철영(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조선의

ㆍ수상
〈농민신문〉신춘문예당선
〈기독신춘문예〉당선
〈미션21〉신춘문예당선
김만중문학상,거제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신문예문학상본상,
백교문학상,등대문학상,
안정복문학대상,신성문학대상,
송순문학상등수상

ㆍ시집
『당신반칙이야』『어쩌면쓰라린날은꽃피는동안이다』
『빛을소환하다』『돌이라는새』『꽃,향기의밀서』
『꽃으로오는소리』『반대편으로창문열기』등

ㆍDaumCafe시꽃문학리더

목차

시인의말--7


1
고드름의뼈--10
나이테--12
신상중독증--14
다정한구석--16
명옥헌배롱나무--18
섬,어머니의에필로그--20
돌꽃피다--22
U턴--24
전구를갈아끼우며--26
노을의뼛속으로어둠과달이--28
포켓,혹은호주머니--30

2
삿갓나물을읽다--34
반대편으로창문열기--36
무너진직립--38
문득오래전,까치밥--40
빈화분의감정--42
익일의기념일--44
골목을크로키하다--46
섬진,꽃으로의초대--48
또내일입니다--50
검정비닐--52
유령거미--54

3
봄,신과의밀당--56
담쟁이노래--58
제자리걸음--59
수다떨기--60
가끔나는나를거부한다--62
상처도봄을보탠다--64
날지않는새--66
추출되는기억--68
꿈은꿈--70
가파른빛--72
거울에돋는말--74
몰락한시간의표정--76
색의분할또는원색--78

4
엇각의균형--82
표정없는수화--84
여름밤--86
꽃으로피는구름--88
확산하는그리움--90
느끼는것의보이지않는질료--92
포스트잇종이블록--94
모래시계를뒤집다--96
내일은우화등선--98
아버지의못--100
물의체위--102
웅덩이에관한소고--105

|해설|
시적발화에관한담론속중심어들/박철영--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