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을 공짜로 버리는 법 (손은주 시집 | 양장본 Hardcover)

애인을 공짜로 버리는 법 (손은주 시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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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진심을 품은 사람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꾼다. 누가 뭐라던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 처음에는 낯선 풍경 속에서 좌충우돌할지라도 마음을 가다듬은 후, 다시 일어선다. 그래서 곧은 마음은 새로운 것을 펼쳐 보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모험의 여정에 서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태도는 타인을 두렵게 만든다. 누군가는 좋은 작품과 덜 좋은 작품을 운운할지라도 진심으로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서툴고 험난할지라도 용기 있게 다시 일어선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이었고 정직하게 시를 대했다. 자신이 가진 패를 모두 시(詩)에 걸었다. 이러한 성실성이 계속해서 모험의 길로 그녀를 인도할 것이다. 여기서 모험은 형식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인의 삶도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펼쳐질 수 있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손은주 시인의 첫 시집을 읽는다. 부디, 몸 건강히 더 넓고 더 멀리 걸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문종필(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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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주의 시집 『애인을 공짜로 버리는 법』은 낯선 서정의 돋을새김이자, 대담한 구성과 실험적 이미지는 신선하다. 사회에 대한 예민한 촉수와 사물에 투영된 알레고리는, 그녀 시의 또 다른 매력이다. 나아가 행간의 긴장과 갈등, 부재와 비의적 감각의 중첩은, 시집에 입체성을 부여한다. 이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는 그녀 시적 주제의 가벼움을 벗어나게 한다. ‘일상과 세계를 관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시인의 자기 검열이자, 시작詩作의 치열성에 기반한다. 때론 그녀의 화법은 이국적이다. 중얼거리는 말 부림과 매력적인 어투는 동화적이다. 하여 「산토리니 씨 위스키 한 잔 할까요?」는, 그녀의 독특한 시적 뉘앙스를 풍긴다. 푸른 바다 에게해의 아름다운 섬 ‘산토리니’를 주제로 한 이 시는, 손은주의 밝은 취향을 엿볼 수 있다. -김동원(시인, 문학평론가)
저자

손은주

·경북의성출생
·종교교육학과와국문학전공
·2022년《시와사람》신인상수상
·2021년경북일보문학대전상수상
·2020년동서문학상수상
·2019년전국여성문학대전최우수상수상

목차

시인의말

1처음문장은너였다
약속ㆍ12
산토리니씨위스키한잔할까요?ㆍ14
먼지의시간ㆍ16
홍역ㆍ17
애인을공짜로버리는법ㆍ18
체위,여섯시이후의ㆍ20
쳇ㆍ22
타로카페로가요ㆍ24
페르소나ㆍ26
너의창ㆍ28
교차로에서있는어둠은기억상실증ㆍ30
하얀천국ㆍ31
풍경風磬ㆍ32

2괜찮아,파편처럼아름다우리
비인칭주어ㆍ34
붉은크리스마스섬ㆍ36
당신의소행성이지구표면에충돌했어요ㆍ38
거울아거울아이세상에서누가제일예쁘니ㆍ39
Agni에게ㆍ40
거짓말놀이ㆍ42
손바닥선인장ㆍ44
악성코드ㆍ46
흑석동크레이터ㆍ48
훔쳐보기ㆍ50
가장아름다운사과처럼ㆍ51
휴,삐뚤어졌어ㆍ52
붉은방ㆍ54
다트게임ㆍ56
디케에게ㆍ58

3눈물은어제처럼맺히니까요
급하게망고를먹었나요ㆍ62
망고스틴소녀가사생아를낳았어요ㆍ64
외눈박이비늘ㆍ66
붉은가슴울새ㆍ68
신부ㆍ69
별의별ㆍ70
공갈젖꼭지ㆍ72
해를태우며ㆍ74
물의그림자를지우며간다ㆍ76
나를찾아줘요ㆍ78
블랙호흡ㆍ80
아르테미스의지문ㆍ82
스토킹ㆍ84
흰먼지ㆍ86
발이말했다ㆍ88
블랙아웃ㆍ90

4챕터는여기서부터
가상현실ㆍ92
구름의깔창ㆍ94
그린아이ㆍ96
난가끔설마를기다린다ㆍ98
진실게임ㆍ100
너사용설명서ㆍ102
퍼포먼스ㆍ104
모스부호ㆍ106
손가락게임ㆍ108
물의답장ㆍ110
프리솔로ㆍ112
붉은점모시나비ㆍ114
새우깡에선늙은호박냄새가난다ㆍ116
라이카모노크롬ㆍ118
까꾸리손ㆍ120
챕터는여기서부터ㆍ122

|해설|
버려진것들의은유/김동원ㆍ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