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우리의 삶은 녹록치 않은 것이어서, 그 무엇도 확실한 지표가 되지 못하고 어떤 이데올로기나 신념도 그 확고한 정당성을 잃은 현대인들은 무엇인가에게 쫓기듯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 이러한 세태 속에서도 주체적인 사고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시인들의 뜨거운 노래가 오늘 우리 시대에 종소리처럼 공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시인과 작가들의 마음을 포착하고, 규명하여 그들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쉽게 스며들어 갈 수 있도록 내밀하게 살피고 있다.
《시와사람》을 27년간 발간하면서, 문학관리자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자책감에 우울해 한 적이 많았다. 그것은 광주민중항쟁 이후 분노와 절망의 감정을 소비하는 기형적인 광주·전남의 문학을 문학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고향으로 내려왔지만, 때로는 문학의 한계에 대해 회의를 느끼곤 하였다. 그럴 때마다 로컬리즘만이 우리 고향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규명하는 일이 나의 또다른 책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였다.
그러므로 순전히 지역 시인과 작가들을 연구하는데 몰두하여 여러 권의 책을 펴내었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이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이 책은 이러한 시인과 작가들의 마음을 포착하고, 규명하여 그들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쉽게 스며들어 갈 수 있도록 내밀하게 살피고 있다.
《시와사람》을 27년간 발간하면서, 문학관리자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자책감에 우울해 한 적이 많았다. 그것은 광주민중항쟁 이후 분노와 절망의 감정을 소비하는 기형적인 광주·전남의 문학을 문학 본연의 자리로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고향으로 내려왔지만, 때로는 문학의 한계에 대해 회의를 느끼곤 하였다. 그럴 때마다 로컬리즘만이 우리 고향 사람들의 삶과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규명하는 일이 나의 또다른 책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하였다.
그러므로 순전히 지역 시인과 작가들을 연구하는데 몰두하여 여러 권의 책을 펴내었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이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서정의 양식과 흔들리는 풍경 (강경호 평론집)
$2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