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을 기다리며 (이선미 디카시집)

다시 봄을 기다리며 (이선미 디카시집)

$16.12
Description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마주친 풍경에서 시적 영감을 얻은 후부터 사진을 찍고 바로 그 자리에서 느낌을 시로 형상화시켜 디카시집을 펴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늘 나의 휴대폰으로 사물을 포착해 시를 쓰다보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디카시집으로는 처음 펴내는 것이어서 미흡한 부분이 많겠지만, 사진의 기호와 시의 기호가 함께 어우러지는 원시적인 언어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요즘이다. 사진이미지가 사진작가의 작품이 아니어서 약간은 서툴고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나의 내면에 깃든 시적 영감을 끌어올린 것이어서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오랜만에 펴내는 시집이어서 그동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를 보여주는 안부편지 쯤으로 이 책을 읽어주면 고맙겠다.
저자

이선미

2010년《시와사람》으로등단한시인은
조선대학교법학과,
〈대한일보〉사장을역임하였다.
수상으로는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을받았다.
시집『아버지,거기계셨군요』
『칼질하는여자』『지독한사랑』『반란의바다』,
에세이집『참말과거짓말』『위로받는세상을꿈꾸며』『향기로운고통』,
동화집『아버지의그림자』『바보소년바위의모험』,
청소년소설『풍금소리』
디카시집『다시봄을기다리며』가있다.

목차

시인의말·12

제1부
물속의12
생명의기적14
소나기그친뒤16
해가되다18
성채20
다시봄을기다리며22
언덕위의교회24
성산일출봉26
녹슬어가는문명28
개화30
할머니들32
대흥사에서34
하늘아래에서36
무등을바라보며38

제2부
42갈증
44고목아래에서
46봄날
48붉어지다
50할머니의주머니
52너에게로가는길
54강가에서
56쓰러진碑
58거울
60원앙이한쌍
62생명
64가을에
66자세히들여다보면
68푸른봄날

제3부
오후3시에서4시사이72
봄볕아래74
생을위로하다76
썰물의바다78
노랗다80
길을찾아서82
치자꽃향기84
강물을바라보다86
어둠속에서88
난민90
사랑에게92
쓰레기가된말94
잠시96
풍경98

제4부
102너에게위로받고싶다
104빈그릇
106참다행이야
108주차금지
110인생이여
112누군가다녀갔다
114포로
116겨울남광주시장에서
118별
120길
122침묵으로
124날이갈수록
126꽃길을노래하며
128용산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