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심미광 시인의 작품은 근원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이 깃들어 있다. 시적 대상으로서의 누군가에 대한 사랑을 신뢰하며 가족애를 보여준다. 미지의 사랑은 아름답고 인간 내면의 따스함으로 그 대상을 바라본다. 특히 어머니의 자애로움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한 작품은 그리움과 연민이 작품의 기저를 이루며 가족애를 통해 훈훈하게 한다. 심미광 시인의 시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은 자연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이다. 미세한 자연의 움직임과 모습을 마치 확대경으로 바라보듯 표현하며, 자연이 주는 메시지와 자연이 지닌 생명성을 시적 상상력으로 가시적 영역으로 끌어올려 그것들이 지닌 생태적 특징을 통해 삶의 본질을 묘파하는데 능수능란하다. 또다른 심미광 시인의 시적 특징은 실존에 대한 깊은 사색이다. 주된 시적 화두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천착이다. 그의 시를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독자로 하여금 되묻게 하는 서정시의 효용성을 깨우치고 있다. 이러한 심미광 시인의 시는 독자친화적이어서 쉽게 시에 접근하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는 시적 메시지와 정서가 결코 가볍지 않다.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회장)
영원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 (심미광 시집)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