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주워담는 가난

별을 주워담는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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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겨울 시인의 이번 시집 『별을 주워담는 하얀 고무신』을 채우고 있는 작품들은 상당수가 시인 자신이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자신만의 시적 고지에 안착했음을 보여주었다. 시인이 체험하고 만나는 사물에의 모든 표현들은 고스란히 그 시인만의 시적 자산이다. 그것들은 또한 그리움이라는 안료를 도포塗布하고 매장에 전시되는 예술품처럼 시라는 제품으로 세상에 나와 독자와 만난다.
저자

이겨울

완도에서태어나바닷가에서성장하며유년의꿈을키웠고교직에서40여년을몸담았다.
2004년에는〈대한민국국회〉와〈한국문화원연합회〉가공동주최한〈국민의시공모〉에서작품「선창」으로대상을수상하고,이듬해에는계간《대한문학》신인상을받고문단활동을시작했다.
직장을퇴임하고는시창작과시를노래하는재능기부활동을펼쳐가고있다.
시집에는『허공을마시다』,『섬하나베개삼고』,『별을주워담는하얀고무신』등이있다.

목차

서문

1부시간의명령
밤배
오래된나무그늘
갯마을주막집
그소녀
안개숲
강물이하는말
흉년
시간의명령
군불
마중물.너때문에
불쌍한허무
하얀외출복
햇살을깔고앉아
연기의길
한여름밤편지
봄이나를불러
소문
헛바퀴만돈다
그소리
어느배우의독백


2부달빛시인
무지개를보면
빨래집게
붉은놀이터
신발에게
살맛나는세상
달빛시인
분노의물꽃
두꺼비사진관
월의독백
마라도에서
계절의대문
유자꽃
낙서
고목나무아래서
물음표는누구인가
이상한여자
강아지왈츠
걱정
절뚝거린상여소리
가불하다


3부풀꽃을노래하다
이별
후회
비밀
도청분수대
둥우리
저승꽃밭
안개,입이있다
맨발의악사
풀꽃을노래하다
갯마을에내리는노을
슬픔을가지고놀다
산수유꽃
영혼의무게
가랑잎걷는소리
섬에서·1
섬에서·2
섬에서·3
그럴것같다
시간그놈


4부기억의탑
노을한줌담고
뻘배
내안에감옥
바람주먹이내이마를친다
오동나무천년소리
재봉틀소리
낮술쟁이
쥐불놀이중이다
가을울음
노을물든바위에누워
베토벤운명교향곡을듣다
내맘에호수
계산된철길
기차역
기억의탑
흑백영화
얼척없는일
단풍잎
나는악기다
유람선에서


5부자유로운영혼

아버지의일기장
너의울음에서몇방울의뼈를기억하다
바다의깊이
초승달·1
초승달·2
황진이
황혼에돛을달고
휘파람소리
0엄마꽃
철부지생각
5월의향기
서쪽바다
식혜가짜다
볼우물손님
그집엄니
자유로운영혼
층계아코디언
오솔길을빨래하여널었다
눈빛이재산이다

|작품론|
갯바람푸른관절을감싸도는시편들|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