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을 찾아서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사화집)

광주정신을 찾아서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사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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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래 평화로운 고을이다. 어느 집이건 음식이 맛깔스럽고 예술을 아끼는 사람들이 서로를 도와 가며 사는 고을, 바로 빛고을 광주다. 아마도 ‘비할 데 없이 높고 큰 산’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광주 전남의 진산鎭山 무등산의 위용을 닮아서일 것이다. 이곳 사람들은 아주 오래전부터 정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미워한다. 임진왜란, 한말, 일제강점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숱한 차별과 혐오를 타파하고 의로움을 지키기 위해 떨쳐 일어나 투쟁해 왔다.

어느 시대건 폭압에 저항하고 자유를 쟁취하려는 민주화의 과정에는 엄청난 희생이 따른다. 광주는 그것을 증언하듯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픔과 상처를 온몸으로 겪었다. 광주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골격 근육 혈관이 손상된 사람들의 신음으로 얼룩졌다. 폄훼 모욕 고립 속에서 무릎을 꿇기보다 독재의 질곡을 벗기 위해 몸부림쳤고 그 고통의 현장은 이제 ‘민주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난 1980년으로부터 제45주년이 되는 해이다. 사람들은 광주에 찾아와서 ‘민주 평화 인권 나눔의 공동체 정신’을 소망하고 확신하며 그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힘이 우리 내부에 잠재되어 있음을 깨닫는다. 광주와 함께 스스로 새로워지기 위하여 늘 깨어있는 이들의 가슴은 애틋한 서사와 다사로운 서정으로 그득하다. 그 마음들을 이 사화집에 담았다. 우리 겨레 천년 숨결 ‘시조’를 통해 마땅히 앞으로 천년을 이끌어갈 ‘광주정신’을 톺아봄이니, 더욱 뜻깊은 책이라 하겠다. 광주의 정신과 역사, 시공을 성찰하고 사유하는 시인들의 세계 속으로 그림, 사진, 글씨가 스며들었다. 예술적 융합이 아름답고 자연스럽다.

시인들의 육성 속에서 ‘광주정신’은 절절한 아픔으로 먼저 다가온다. 어쩌면 진실과 마주할수록 지워지지 않는 통증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듯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고통을 극복하려는 의지와 ‘민주 평화 인권 나눔 공동체의 정신’으로 꽃피울 미래를 향한 열망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펼치고 너나없이 기쁘게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염원한다. 갸륵한 마음으로 날마다 자유와 평화를 열창하는 새처럼 신명 나게 살아보기 위하여.

이번 발간과 전시를 지원하고 협조해주신 광주광역시청, 광주교통공사, ‘광주정신’을 집필하신 시인 김준태 선생, 시조에 감성을 더해주신 서화 작가분, 시화 제작 기획사,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뿌듯한 이 보람을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시인들과 나누고 싶다.
저자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회원약력

강경화
2002년《시조시학》등단.시집『사람이사람을견디게한다』『나무의걸음』등.

강대선
2019년동아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와사람》시등단.시조집『가시는푸름을키워』.

강성남
2007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흑백사진』.동시집『하얀미소』,동요집『새싹』,시집『그리운사람들』.

강성재
2024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2017년지용신인문학상시당선등단.시집『가난한영혼을위한노래』『그어디에도살지않는다는말』.

강성희
2012년《시조시학》등단.시집『바다에묻은영혼』『명창,울돌목』『소리,그정겨운울림』.

강원산
2022년《시조미학》등단.

강태산
2019년《아시아서석문학》등단.

고경자
2018년《나래시조》등단.시조집『고요를저울질하다』.

고미선
2011년《문학마을》등단.시집『너에게로가는길』.

고정선
2017년《좋은시조》등단.시조집『눈물이꽃잎입니다』『노을든몸아득하다』『달의입술을훔치다』.

곽호연
2017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비를안아주었다』.

권현영
2001년《문학춘추》등단.시집『생각의모자를쓴영혼』.

김강호
1999년동아일보신춘문예당선등단.시조집『당신생각소나기로쏟아지는날』외다수.

김교은
2023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툭툭터지는』.

김기평
2020년《한강문학》등단.시조집『소를수리하는男子』외.

김난옥
2024년《문학춘추》등단.

김미진
2020년《월간문학》등단.시조집『빵의전개도』.

김선일
2023년《부산문학》등단.

김수진
2019년《시조시학》등단.2022년《열린시학》시등단.

김승재
2013년《시조시학》등단.시집『대왕암억새』『돌의울음』외.

김영자
2019년《시조시학》등단.

김옥중
1980년《시조문학》등단.시조집『빈그릇』『금강초롱꽃』『매창시비앞에서』『돌감나무』.

김종
1971년《월간문학》신인상입선,《시조문학》등단.1976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당선.시조시집『밑불』,『배중손생각』,육필시조시집『물의나라에서보낸하루』,시집『장미원』『그대에게가는연습』『독도우체통』,가사시집『간절한대륙』등작품집13권.

김진혁
1984년《시조문학》등단.시조집『바람으로서서』『술잔속에넘치는바다』『청동하늘을그리며』『내마음은작은두레』『초록별사랑』『나무날다』,가사집『돌속에핀노래』.

김화정
2010년영주일보신춘시조등단.2008년《시와상상》시당선.시조집『그말이후』,시집『맨드라미꽃눈』등.

김현경
2023년《시조시학》등단,2022년《열린시학》,2023년《문예사조》동시등단.

김현장
2022년중앙일보신춘시조상등단.시조집『느루』.

나관주
1995년《월간문학공간》에시조,수필등단.

노창수
1991년《시조문학》천료등단.1973년《현대시학》추천,1979년광주일보신춘문예시당선,1992년《한글문학》평론당선.시집『거울기억제』외5권,시조집『슬픈시를읽는밤』외2권.비평집『한국현대시의화자연구』외7권.

노태연
2021년《시조시학》등단.

문제완
2012년제주영주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시조시학》등단.시조집『꽃샘강론』.

문주환
1998년《시조세계》《문학춘추》,1999년《월간문학》등단.시조집『땅끝귀거래사』『전라도가는길』등.

박래흥
2006년월간《모던포엠》시조등단.2009년《수필시대》등단.시집『시를쓰는꽃』『미움,넘어그리움』『봄꽃따라임에게』『철조망에걸린반달』,수필집『시공을떠돌다간바람』.

박성민
2009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2022년전남일보신춘문예시당선.시집『쌍봉낙타의꿈』『숲을金으로읽다』『어쩌자고그대는먼곳에떠있는가』.

박성애
2007년《시조시학》등단.1998년《문예사조》시.시조집『새백악기의꿈』 『마음첩첩꽃비』,동시조집『풍선껌』 『지구여행』.

박정호
1988년《시조문학》추천완료.시집『빛나는부재』.

박정희
2021년《시조시학》등단.

박진남
1996년《문학춘추》,1997년《문학21》시조등단.중앙문단에선‘해원’이라는법명으로작품발표함.시조집『자장가』.

박현덕
1987년《시조문학》천료,1988년《월간문학》시조당선등단.시집『와온에와너를만난다』외다수.

백학근
2011년《문학춘추》시조등단.시조집『가을그리고겨울』『두루뭉수리』등.

서연정
1997년중앙일보지상시조백일장연말장원,1998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조집『먼길』『문과벽의시간들』『무엇이들어있을까』『동행』『푸른뒷모습』『광주에서꿈꾸기』『인생』『부활의방식』,단시조집『투명하게서글피』.

손형섭
2023년《월간문학》등단.시조집『눈내리는저녁』『새벽』.

송선영
1959년한국일보,경향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조집『겨울備忘錄』『두번째겨울』『어떤木碑銘』『활터에서』외.

안천순
2009년《서석문학》시조등단.2000년《지구문학》시당선.시집『금남로에서탈출을꿈꾸다』.

양기수
2008년《현대문예》시조등단.1996년《문학세계》수필신인상.

여동구
1984년《시조문학》등단.시조집『심해지는기후재앙내탓입니다』.

염창권
1990년동아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조집『오후의시차』외.평론집『존재의기척』외.

오미순
2019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꽃의기도』.

오재열
1982~1984년《시조문학》천료.시조집『어머니당신의고향』시조전집『사모곡』.

용창선
2015년서울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집『세한도歲寒圖를읽다』.

유춘홍
1990년《시조문학》천료.시조집『회초리연가』.

유헌
2012년국제신문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2011년《月刊文學》신인상,《한국수필》신인상.시조집『온금동의달』『노을치마』『받침없는편지』,수필집『문득새떼가되어』.

윤갑현
2011년《시조시학》등단.

윤삼현
1986년《시조문학》등단.1982년광주일보신춘문예동시,1983년동아일보신춘문예동시,1988년광주일보신춘문예동화당선.시조시집『뻐꾹소리를따라가다』,동시집『지구본택배』,동화집『백년을기다린대나무꽃』외.

이경로
《동산문학》등단.

이광호
2015년《창작21》시조등단.2015년《창작21》시등단.시집『ㄱ에대하여』『모양닿소리』『옳다는말궁금하여』등6권.

이구학
2000년《열린시학》등단.시집『가면의나라』『나지금여기있기에』,수필집『좀게으른자의반미친야그』.

이금성
2023년《시조시학》등단.

이명희
2005년《시조세계》등단.《문학춘추》시 신인상.시조집『느낌표로웃고싶다』『주머니속그리움』『바람의랩소디』,시집『꽃은저홀로피어』.

이문평
2022년《월간문학》시조등단.2010년《한국문학정신》,2011년《아시아서석문학》시등단.시집『화르락화르락』『명태,날다』.

이상호
2008년《시조시학》등단.『자벌레부처님』『풍경』등.

이성구
2013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뜨거운첫눈』.

이소영
2023년《시조시학》등단.

이송희
2003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집『내말을밀고가면너의말이따라오고』외6권,평론집『유목의서사』외4권,연구서및그외저서『현대시와인지시학』외1권.

이재창
1979년《시조문학》2회천료등단.1987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1991년《심상》신인상시.문학평론집『아름다운고뇌』,창비6인시조집『갈잎흔드는여섯악장칸타타』,시조집『거울論』시집『달빛누드』등.

이전안
2000년《시조문학》등단.경상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시조집『달그리운』외7권.

이한성
1972년《시조문학》,《월간문학》신인상당선등단.시집『경계를걷다』『물밑에불을놓다』『바람구멍』『전각』『가을적벽』『볏짚,죽어서도산다』『작은것이아름답다』『신을끄는보름달』『과정』외.

임성규
1999년《금호문화》시조상등단.시집『배접』『나무를쓰다』『바늘이쏟아진다』.

임순희
2020년《시조시학》시조등단.2000년《문학춘추》시등단.시조집『눈이닳아꽃이되다』『마지막잎새붉은노래』,시집『그대아침』.

전원범
1978년전국민족시백일장시조장원,1978년《시조문학》천료등단.1981년한국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1972년전남일보신춘문예동시당선,1981년《시문학》시천료.시조집『걸어가는나무』『이걸음으로언제까지나』『맨몸으로서는나무』『허공의길을걸어서그대에게간다』.『전원범문학전집』』(시/시조/동시/시선집).

전학춘
2003년《현대시조》등단.시조시집『화려한침묵』『동백의해로』『직선적발자국』『겨울그리고연』『떨리면그냥떠세요』.

정경화
2022년매일신문·경상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

정문규
2024년《시조시학》등단.2001년《문학춘추》동시신인작품상.동시집『춤추는지구본』,시집『그대가행복했으면좋겠습니다』『입술』『텔레파시』외다수,한시집『가슴속에피는꽃』.

정혜숙
2003년중앙일보중앙신인문학상시조등단.시조집『앵남리삽화』『흰그늘아래』『거긴여기서멀다』,선집『그말을추려읽다』.

조민희
2010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당선등단.시조집『은행잎발라드』『나비날개무늬를읽다』『복숭아밭에내리는봄비』등.

조윤제
2020년《시조시학》등단.2017년《문예사조》시신인상당선.시조집『댓잎에이는바람소리』,시집『아름다운강진만』『모란이지고나면』『없는듯이어느틈새에』.

차상영
2018년《시조시학》등단.2025년오륙도신문신춘문예동시조당선.《문학춘추》·《시와동화》신인상.시조집『시와동백』,동시조집『노랑나비정류장』.

최문광
2019년《시조시학》등단.시조집『꽃신띄운자리』.

최미선
2018해남문인협회전국시조백

목차

책을펴내며_서연정/4
수록작가/6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광주정신지상시서화전/11

5·18제45주년을기념하며_‘광주정신’의역사성·현재성·영원성_김준태/38


강경화망월동에서/50
강대선설대목에/51
강성남오지않는봄날/52
강성재오월꽃등/53
강성희운동화/55
강원산빈집/56
강태산민주의땅/57
고경자무등이붉어질때/58
고미선5월의소리/59
고정선5·18,우리이날은/60
곽호연망월동은아직도선잠잔다/61
권현영록크라이밍/62
김강호전일빌딩/63
김교은오월의씨앗/64
김기평어쩌다,분재/65
김난옥대한민국/66
김미진5·18아웃사이더의고백/67
김선일빛고을기상/68
김수진5월의이름으로불러보는민주여/69
김승재오월장미/70
김영자광주의세레나데/71
김옥중득음得音/72
김종배중손생각/73
김진혁오월,뿌리내리다/75
김현경이팝나무/76
김현장경계의해체/77
김화정아가야/78
나관주대한민국/79
노창수무등산솔방울/80
노태연오월광주/81
문제완화정동국군통합병원/82
문주환그,오월/83
박래흥소년의칼날눈빛/84
박성민사물이거울에보이는것보다가까이에있음/85
박성애아카시아꽃/86
박정호말바우지나며/87
박정희가시장미/88
박진남광주정신/89
박현덕無等을생각하며·5/90
백학근불밝혀라,광주여/91
서연정눈물광주/92
손형섭금남로에서/93
송선영귀성록歸省錄/94
안천순그날은자비의날이었다/95
양기수그사람들이광주사람들이여/96
여동구미화요원의일기/98
염창권저,두메/100
오미순꽃의기도/101
오재열진혼곡/102
용창선5월의노래/104
윤춘홍그해겨울/105
유헌무등산/106
윤갑현합수윤한봉생가에서/107
윤삼현무등을읽다/108
이경로그날의진실/109
이광호아픈열매/110
이구학이주移住한천불천탑/111
이금성우리가는길/112
이명희해마다 오월이면/113
이문평촛불의심장/114
이상호매화꽃/115
이성구취모검/116
이소영그날의기억/117
이송희그때그소년/118
이재창光州에관하여/119
이전안무등산에관하여/120
이한성5·18광주/121
임성규난민/122
임순희광주호/123
전원범오월/124
전학춘눈덮인무등산/125
정경화이팝꽃필때/126
정문규오월광주光州/127
정혜숙그날/128
조민희무등서설瑞雪/129
조윤제오월의모다깃비/130
차상영별이되어잠든님/131
최문광29만원먼여행/132
최미선이슬/133
최양숙당신은오월에맞춰져있다/134
최정애갈피끈을넘기며/135


서화작가약력/136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회원약력/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