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도 사람이다

선생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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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선생살이 마치고
가장 적응하기 힘든 일은
왁자지껄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을 수 없을 때,
선생님들이 출근하면서 내는
급한 구둣발 소리를 들을 수 없을 때,
엄습하는 허전함으로 가슴이 먹먹할 때였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내가 선생이 아니라는 현실에 흠칫 놀라면서
빛을 발하던 선생살이가 끝났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그 빛은 찰나였던 것 같다.
선생의 때를 지우는 데는 그래도
또 다른 의미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건 선생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고민했던 시간이었다.

이제는 선생도 사람이라는 엄연한 사실과
선생이 사람이기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자각이었고
그런 의문을 던지고 난 후 나의 모습은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아저씨였다.
저자

문종민

이학박사·수필가

ㆍ대덕초(41회)·중학교(18회)졸업
ㆍ광주고등학교졸업(24회)
ㆍ전남대학교사범대학체육교육과졸업(3회)
ㆍ전남대학교대학원졸업(체육학석사)
ㆍ중부대학교원격대학원졸업(교육행정경영학석사)
ㆍ성균관대학교대학원졸업(이학박사)
ㆍ전남대학교인문학최고경영자과정수료

ㆍ무안현경중,순천여중,광주체육중,광주체육고,송정(여)중,전대사대부고,운암중교사(전)
ㆍ전남대학교사범대학체육교육과강사(전)
ㆍ광주시교육청장학사,장학관,과장(전)
ㆍ금당중학교교감(전)
ㆍ풍암중학교교장(전)
ㆍ광주체육고등학교교장(전)
ㆍ광주북성중학교교장(전)

ㆍ광주광역시체육회부회장/학교체육위원장(현)
ㆍ전남대학교동창회부회장(현)
ㆍ(사)백범문화재단이사(현)
ㆍ광주체육중학교운영위원장(현)
ㆍ재광대덕중학교동문회장(현)
ㆍ광주YMCA사회체육위원(전)
ㆍ2018,2022년이정선교육감후보총괄본부장
ㆍ22대정진욱국회의원후보(광주동남갑)총괄본부장
ㆍ광남일보독자권익위원(현)

목차

읽고싶은글찾는곳

줄거리추림·8

제1장후회와아쉬움

줄거리추림·8_14
선생님의첫인상에대한신념_22
듣는다는것_25
명예퇴직_31
훈련이필요하다_37
부끄러워마세요_40
본래면목本來面目_47
황당한교원인사_49
좋은놈_52
입장달리하여생각하기_56
전임傳任_59
곤궁한리더십_61
교실이마당이면좋겠다_65
문제를앞서가지못하는제도_68
조직원은사기를먹고자란다_75
첫월급_77
교사로서의좌절_80
나와같다면_86
덮읍시다_93
말욕심_96
온몸으로말씀하신선생님_98
습관이인생을바꾼다_108
습관처럼하는거짓말_112
어느교육감후보토론회를보고_117
그리울것입니다!_121
한아이가넘어지면열명의어머니가넘어진다_123
교직이매력있는직업이되기위해서_125
교육은언어의미학이다_131
학생자아형성과디지털권력_135
내가때린너의뺨은너의뺨이아니었다_138
기대하지않았는데_141
주인공이될준비가돼있다_144
학교가조용하다_147
다스린다는것_152
음악은수학이다_156
교육원로의역할을기대한다_160
피암시성의교육적가치_165
6월,쉬었다가자_170
교육은길이다_172
다이뤘다.누구나하나?_176
우리교육의자화상_182
모든꿈을접어야할때무언가를원망해도될까?_189
뜻에맞는임금님을만난다는것_195
우리편에대한절대적지지_198
우리에게청백리는없는가?_203
광주교육,겉만타고속은익지않았다_207
절망중위로는구세주다_212
이미앓고있다_218
교육권력에대한견제_224
눈물흘리는선생님_229
선생님은누구로부터위로를받을까?_233
학교경영의초석_238
꽃자리_243
촌지의추억_247
교사의정체성_251
무언가이루고싶다면무엇을버려야하는가?_254
뛰지말아요_257
영웅이되고싶은아이들_260
불확실한것이가장무섭다_264
자식이기는부모없다_271
똑같은일을하면서_275
다른결과를바라는것은미친일이다_275
망설임_279
선생님의선물_283
어느담임선생님의편지_288
조인트슬리핑_290
힘내세요,선생님!_293
사랑하는우리선생님!_295
같은길,다른생각_298
요령과시행착오와의관계_301
나란히걷는다는것_303
행동풍부화_305
뉴스따라하기_308
몰입할수없는아이들_310
잘맞는옷_313
오늘은걸어서출근하였습니다_317
권력은잠시지만품격은영원하다_319
가뭇없을때_321

제2장그리고,또다른기다림

계절을걸었다_324
보리밥뜸들이기_327
유산_330
체곗돈_334
하룻밤풋사랑_336
시간은기다리지않는다_339
벚꽃의운명_342
잊는다고하여무슨이유로눈물이날까_344
한여름날의꿈_347
가을,그리고아버지_349
그리운사람은떨어져살아야하는가?_354
끝이없는길_358
기다림의미학_361
닮아간다는것은_366
바닷가의추억_369
눈을들어하늘을보자_372
국밥의추억_374
알람브라궁전의추억_378
붕어빵_383
친구의유음遺音_386
세월에기대어살다_391
참바보처럼살았군요_394
작은목소리로말하기_397
옹이_401
나라는사람은…_404
이가을이서글퍼지는까닭_407
감춰진얼굴_411
그립다는것_421
가둬둔마음_427
화요일오후의단상_430
사랑은노력일까,책임일까?_433
생각과경험의차이_438
말의온도,마음의깊이_441
식탁아래서기다리는것_443
불행을자초하는삶_447
검은빛은존재하는가?_450
가깝지도멀지도않은우정_452
거울속의거울_454
설화雪花_458
당신은지금며칠째살고있나요?_461
기다리는마음_464

제3장위로와회복

아무것도원하지않아도모두다되었다_468
선생님들의간절한바람으로잘견뎠습니다_478
페이스북발췌_483

제4장덧붙이는글

【나를보는눈】_508
가장존경하고닮고싶은문종민선생님_508
군고구마처럼마음이따뜻하신분_510
벚나무꽃아래서손흔들어주던친구,문교장_512
걸어온길을보면걸어갈길도보인다_514
버리는아픔,변화의두려움_517
세상에서가장무서운것_520
잘못된시간에잘못된장소에있었다_523
결실의계절에부는삭풍_526
스포츠의생명은공평함이다_529
영명英明했던제자에게들려주고싶은노래_532
어느신출내기교장의단상斷想_535
수험생에게부족한2%채우기_538
안세영의분노_541
학교안전법과졸속대처_544
체육교사의사회ㆍ문화적역할_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