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관웅 시인의 시집 『붉어지는 것들』은 시인의 인식체계, 즉 시적 프리즘을 통해 내뿜는 다양한 시의 색채를 보여준다.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꽃처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고, 여성과 노인이라는 우리 사회의 중심으로부터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위로하거나 연민으로 바라보는 시편들을 휴머니즘적 관점에서 형상화하고 있다. 또한 그의 시 한켠에는 역사적 위인을 등장시켜 영웅화시키지 않고 세계를 잇는, 변환을 이끈 인물로 제시하기도 한다. 특히 그의 시에서 주목할 점은 침묵이 겸손이 아니라 발화를 통해 소통하고 응답하는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정관웅 시인의 시는 비교적 사물과 세계의 미세한 부분에 관한 새로운 인식태도를 발견하는 데 능숙하다. 그리고 도시적 모더니티보다 자연을 통해 시적 발화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커피숍」 같은 경우에서는 빛과 향기, 손놀림, 정적, 시간의 길이만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그려내는, 정관웅 시인에게는 매우 낯선 도시적 감각을 형상화하기도 한다. 시인이 자신의 시에 대해 밝히는 견해를 통해 시론적 자기성찰, 그리고 시인에 대한 냉정한 인식 태도를 잘 형상화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 강경호(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이러한 정관웅 시인의 시는 비교적 사물과 세계의 미세한 부분에 관한 새로운 인식태도를 발견하는 데 능숙하다. 그리고 도시적 모더니티보다 자연을 통해 시적 발화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커피숍」 같은 경우에서는 빛과 향기, 손놀림, 정적, 시간의 길이만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그려내는, 정관웅 시인에게는 매우 낯선 도시적 감각을 형상화하기도 한다. 시인이 자신의 시에 대해 밝히는 견해를 통해 시론적 자기성찰, 그리고 시인에 대한 냉정한 인식 태도를 잘 형상화한 시편들로 구성되어 있다.
- 강경호(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붉어지는 것들 (정관웅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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