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김능자 시집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다』는 최근 시인의 축적된 경험들이 여러 가지 시적 경향으로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애는 단연 그의 가장 큰 관심이다. 전통적으로 어머니는 그리움과 사랑, 희생의 상징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김능자 시인의 시에서도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자신의 삶을 내어준 존재이자, 연민과 애도의 시선으로 다시 불려오는 존재로 자리한다.
그의 주된 시적 소재는 ‘고향’이라는 장소성이다. 그가 고향에 대해 깊이 천착하는 것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고향이 그리움을 유발시키는 까닭이며 많은 서사를 간직한 장소성을 띠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유년의 고향은 물론 현재에 만나는 고향에 대한 친연성과 정감을 드러낸다. 이번 시집에서 주목하는 것은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현한 작품들이다. 2014년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을 고통스럽게 바라보며 특히 자식을 잃은 부모의 처지에서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김능자 시인의 시는 삶의 경험을 미학적으로 서정화하며, 시인이 지향하는 세계관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개성을 지닌다. 그리고 그의 시적 미덕은, 오늘날 점점 난해해지고 있는 우리 시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친화력을 지니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
-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그의 주된 시적 소재는 ‘고향’이라는 장소성이다. 그가 고향에 대해 깊이 천착하는 것은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고향이 그리움을 유발시키는 까닭이며 많은 서사를 간직한 장소성을 띠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도 유년의 고향은 물론 현재에 만나는 고향에 대한 친연성과 정감을 드러낸다. 이번 시집에서 주목하는 것은 사회학적 상상력을 발현한 작품들이다. 2014년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세월호 사건’을 고통스럽게 바라보며 특히 자식을 잃은 부모의 처지에서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이처럼 김능자 시인의 시는 삶의 경험을 미학적으로 서정화하며, 시인이 지향하는 세계관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세계와 소통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개성을 지닌다. 그리고 그의 시적 미덕은, 오늘날 점점 난해해지고 있는 우리 시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친화력을 지니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다.
- 강경호(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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