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역에서 (신미경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월정리역에서 (신미경 시조집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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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신미경 시인은 북한의 6.25 남침 전쟁 이후에 출생하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실향민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조국 분단의 아픔을 평생 멍에로 메고 살아온 사람이다. 시인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아버지의 고향은 북한에 있는 ‘평강’이어서 그 곳은 시인에게도 정서적 고향으로 기능한다.

그의 2시조집 『월정리역에서』는 ‘통한의 정서’를 시조로 담아낸 책이다. 월정리역은 아버지의 고향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월정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이 세워 있는데, 신미경 시인의 조부가 몰던 기관차이며, 그의 조부는 그 기관차와 함께 산화한 분이다. 그리하여 시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 고향에 가지 못하고 대전현충원에 모신 아버지의 정서, 그리고 세상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단시조’에 담아내는데, 시조의 율격을 정확하게 지킨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

신미경

저자신미경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국어국문학과졸업
2009년『시조문학』등단
시조문학문우회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회원
문학사랑협의회회원
대전문인협회회원
대전시조시인협회이사
한밭아동문학가협회이사
가람문학회이사
2010년시조문학신인상
2014년문학사랑인터넷문학상
2016년올해의시조문학작품상
2017년한밭아동문학상
시조집 『아버지의자전거』(2016)
『월정리역에서』(2017)

목차

서시

제1부분홍빛물든입순
새내기
계족산오르는길
꽃샘추위
봄1
봄1
봄바람
꽃잔치
꽃동산
산수화
울산앞바다지진
진달래
유혹,아카시아
장미
금강초롱
연꽃
포도
매미
이별
갈대
신성리갈대

제2부날아가는나비물
거울
허드렛물
돌게
소나기
열무국수
철길놀이
가을여인
계곡
계룡산
대청호
산책길
식장산
충주문학과
바닷가
단오놀이
기우제
사춘기
라인댄스
벨리댄스
믿는도끼
인성
저녁
출근길
명태

제3부달밤에찾아든바람
갈수없는길
옛이야기
옛생각
꽃단장
목련
시집살이
이팝나무
노환
요양원
기일
사진첩
만두를빚으며
이상가족
무궁화
쌘비구름
실향민
월정리역에서2
임진강
송홧가루
기다림
황혼
맞선
태몽,아들
병원문을나서며
내사랑
시조를지으며

제4부두눈을부릅뜨고
무더워
뻥튀기
우리수니
야외합평,뿌리깊은나무에서
종착역
펑크
구조조정
단비
매지구름
손님
골동품
세숫대야
수학왕
진도앞바다
가짜뉴스
광화문
왕새우,특검
집회
촛불집회
탄핵
뉴스

II해설II리현석/분단의고통과건강한비판의식

출판사 서평

신미경시인의고향은서울이지만,아버지의고향이북한에있는‘평강’이어서그곳은시인에게도정서적고향이다.특히그의조부는기관사였는데,강원도철원군월정리역에‘철마는달리고싶다’는표지판을세우게한분이다.부서진채로있는월정리역의기관차를조종하던기관사이다.그의조부가당시그기관차에서근무하다산화하였기때문에,시인의부친은평생휴전선과월정리역을찾아기관사로산화한자신의부친을추모한듯하다.또한시인의부친은구국(救國)의일념으로조국통일을기원하던국군이었었기때문에나라와겨레에대한정서가남달랐을터이다.

그의부친은작고하여대전현충원에안장되어계시다.시인의추억에의하면,그의부친은사향(思鄕)의정서에몰두하여경기도파주시의임진각과철원군의비무장지대를자주찾았다고한다.명절이면간소한제수(祭需)를마련하여고향과가장가까운월정리역을찾아제사를지내었다고한다.이때신미경시인도여러번동행하였기때문에,아버지를이어조국분단에의한‘통한의정서’가대를이어내면화된듯하다.

조국분단의아픔을내면화한신미경시인은그때형성된‘의식의프리즘’으로시대적상황에대해서도침묵하지않는다.몇편의작품들에서보이는비판의식은그를‘깨어있는시인’으로인식하게한다.촛불집회의본부였던「광화문」에서[촛불은/하나가되어/어둔세상밝힌다.]고의미를부여한다.정치가들의오류를확인하는「왕새우,특검」에서[(국정)농단에/찢어진마음/민정시찰나섰다.]고그려낸다.광화문「집회」에대하여[함성을내지르며/희망을노]를젓는다고비유한다.
--문학평론가리헌석(긴서평이어서발췌한부분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