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할 때 (배서현 시집)

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할 때 (배서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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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을 영어권에서 유학한 후 ‘어학원’을 운영하던 배서현 시인은 30대 중반에 문학과 인연을 맺는다. 2014년에 『문학사랑』의 신인작품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다. 이어 2015년에 『대전문학』 신인상을 받아 시조시인으로 등단하여 시와 시조 창작을 겸하고 있으며, 2016년에 한국인터넷문학상을 수상하여 아날로그와 디지털 문학 창작에 전념한다.

2017년에 첫 시집 『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할 때』를 발간하여 디지털 시대, 4차 산업시대에 ‘아날로그’ 문학세계를 지향하는 내면을 보이고 있다. 7부에 각각 10편의 작품과 사진으로 콜라보레이션을 구현하고 있어 개성적이 뚜렷한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가족의 소중함, 서정적 그리움,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인연의 생성과 소멸에 대한 의식이 담겨 있는 작품 70편과 80여 장의 사진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저자

배서현

저자배서현은
2014년 문학사랑신인작품상(시부문)
2015년 대전문학신인작품상(시조부문)
2016년 한국인터넷문학상수상
첫시집 『아날로그적감성이필요할때』

목차

1부愛애

동행 12
당신을사랑할수밖에없는이유 14
사랑만하기 16
월척 18
기다림 21
얼음꽃 22
바닷물이바뀌는사이 24
겨울을기다리는해운대 26
AbuDhabi 28
벚꽃그늘아래 30

2부情정

아날로그적감성이필요할때 34
하나로사는것 36
아빠와나의보리밥 38
모정 41
부녀 42
아버지의밤나무 44
독립적인삼식이가되기까지 46
금산장에가는길 48
아들의자존심 50
젊은내아버지와조우하고돌아오는길 52

3부憎증

혼자가아니야 56
육손이와다시만남 58
다시불타는금요일 60
티엔의헌납 62
낯섦 64
자유를바라는춘몽 66
막걸리잔의사유(思惟) 69
쌀밥나무 71
불빛 72
어머니의메뉴 74

4부訣결

이별후에 78
젊은영혼떠나던날 80
씻김굿 82
최고의오늘 84
묘비명 86
이별공식 88
끝나지않은사랑 91
이루지못한사랑을위한기도 92
Interspace(사이의공간,짬) 94
그리움을만나던날 96

\5부末말

역두에서 100
가시 103
명상 104
인형극 106
가식 108
칠면초 110
고독의원근감 112
거기그여자 115
내나이 116
내일 118

6부溫온

1988년3월마지막토요일오후1시 122
현관문주인 124
호출 126
젊은날의초상 128
그냥웃어야할때 130
청첩장 133
그들에게행복은 134
가을바람 137
오래된기억 138
시인사람이되었다 140

7부連연

유실물 144
그리고,남는것에대하여 146
상처 148
파초댁 150
정인 152
넋두리 154
갈대 156
가을여행 158
그리움의다른이름 160
겨울로가는문 162

출판사 서평

배서현시인은[겁이납니다/시를쓴다는것/시인으로산다는것]이라고시집의‘서문’에해당하는[시인으로살아보기]첫머리에서밝히고있다.시쓰기가겁이나는것,시인으로살기가겁이난다는것은그가시인으로서많이성숙했다는것을증명하는서술이다.하룻강아지범무서운줄을모르듯이시를알기전에는기고만장하게마련이지만,어느정도성숙해지면범(시쓰기,시인답게살기)이무서워지기때문이다.

배서현시인은하루에1편씩인터넷세상에발표하여많은사람으로부터찬탄을받기도하고,때로는지적을받으면서5년내외단련을받은바있다.이작품들중에서70편을선정하여시집을발간하면서도최선을다하고있다.[시를쓰고퇴고를거쳐출판을하기까지얼마만큼의용기가있어야하는지를이번기회에깨달았습니다.쓰고또쓰고고르고또고르고이제까지디지털속에만갇혀있던언어가아날로그의감성으로종이향을품고세상의빛을보게되었습니다.]그리하여알토란같은작품들70편이독자를향하여문을나선다.

특히배서현시인이만나는현실에서아날로그적인내면과자세를지향하는것을볼수있다.[우리는디지털홍수속에휘둘려살아갑니다.어떻게살아야할까많은고민과두려움이앞섭니다.광속으로진화해가는속도속에우리는그저어지럼에허덕이고,우리의행복은황폐한광야에내던져진두려움과고독에갇혀버리고맙니다.이럴때우리는과거의어느행복했던시점으로돌아가아날로그적감성을그리워하게됩니다.]디지털시대에경제우선주의,물질문명의팽배등에서느끼는비인간적양상에서벗어나인간으로서인간답고자하는자세가오롯하다.

그러면서자신의시가외롭고서러운사람들의마음에‘작은위로’가되기를소망한다.아날로그적감성이필요할때펼칠수있는시집이면좋겠다는희망을담고있다.[제시가그랬으면좋겠습니다.어느날혼자라고느끼며비내리는골목길을걸어가다문득생각나는시,무작정차시동을켰는데아무생각도나지않고머릿속이하얘질때떠오르는시,홀로마시는소주한잔에안주대신읊조리는시]를빚어시집에담아놓았다고말한다.이와같은지향을만나려면배서현의시집『아날로그적감성이필요할때』를펼치면해결될것이다.
--글:천강무애(소설가,[고물상가는길]의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