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생각난다 (김태동 시집)

어머니가 생각난다 (김태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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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태동 시인의 첫 시집 『어머니가 생각난다』가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평소 시 창작에 관심을 가졌었으나, 생활고에 쫓겨 일만 열심히 하던 중, 2017년, 81세를 맞아 자서전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 창작에 집중하여 300여 편의 작품을 빚었습니다.

이 작품을 문학전문지 《문학사랑》 2018년 여름호 신인작품상에 응모하여 5편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300여 편 중에서 100편을 가려 뽑아 82세에 첫 시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일본 강점기에 태어나 광복의 기쁨을 맞았으며, 이도 잠시 북한 괴뢰군의 6.25 남침으로 정서적 충격을 받으며 성장하였습니다.

가난은 대물림을 한다고 하는데, 그의 삶도 이와 비슷하였습니다. 그러나 불굴의 정신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는 분입니다. 또한 삶의 어려움을 기독교 정신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살아가는데, 그러한 생활이 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저자

김태동

저자김태동

1937년일제강점기에충남금산군에서출생
1954년4월6일금산중학교입학(2학년중퇴)
1958년8월18일육군입대,64년전역
1963년12월23일결혼
2004년남일면초현2리노인회임원
2007년대전MBC방송국출연
2008년7월15일(초현1,2리노인)청와대견학

※문학분야
2017자서전『시골늙은이의자서전』발간
2018년『문학사랑』신인작품상당선
2018년시집『어머니가생각난다』발간

목차

서문 4

1부농촌생활

민들레 13
8.15해방이후 14
어찌잊으리오 15
가난 16
14세소년 17
어머니가생각난다 18
봄의가뭄 20
시골버스 21
추석날 22
시골농부 23
외할머니 24
실버카 25
황혼가 26
삶 27
배고파도둑질했어요 28
논산연무대에서 29
아내에게 30
소낙비 31
보석사 32
탈북남녀 33

2부신앙생활

십자가 37
첫걸음 38
성경 39
일문일답 40
집사직분 41
목사님의기도 42
로방전도 43
죄의값 44
금산읍에서 45
초현리장로교회 46
다섯살손주 47
사울 48
나의기도 49
말씀중에 50
베드로 51
부흥회 52
기도 53
진실앞에 54
죄인의기도 55
에덴동산 56

3부첫사랑

저새소리는 59
첫사랑 60
삼부수영장에서 61
예산에서 62
금산군남이면석동리 63
J에게1 64
J에게2 65
J에게3 66
금산에서 67
떠나는J에게 68
눈내리는오후 69
완행열차 70
어느산장에서 71
예뻤는데 72
아버지미워요 73
인삼 74
오늘아침 75
군복을벗고 76
이제만나러갑니다 77
이런사람 78

4부금산장날

할아버지 81
TV를시청합니다 82
우리엄마1 83
우리엄마2 84
아버지의교훈 85
금산장날 86
아내에게 87
우리금산마을 88
이웃아줌마 89
해바라기 90
잊으십시다 91
오늘의기도 92
구름에게 93
까치소리 94
무서워요 95
양심 96
사는동안 97
우리집개 98
들길에서 100
어느날의전화 101

5부성탄전야

수덕사1 105
수덕사2 106
귀농 107
석양에 108
김장 109
할머니말씀 110
봄비 111
소금 112
초현리경로당 114
성탄전야 115
주일날 116
목련꽃피면 117
첫눈 118
그사람 119
한해를보내며 120
못 121
심는대로거둔다 122
선생님 123
실족(失足) 124
가롯유다가되지않게 125

|작품해설|리헌석 121

출판사 서평

김태동시인의1시집『어머니가생각난다』를감상하기전에,그의저서『시골늙은이의자서전』을통하여만난바있다.비매품인이책은대한노인회금산군지회‘어르신자서전쓰기’지원으로발행되었다.시도(市道)에서예산을편성하여시군(市郡)단위로자서전원고를받아한두명씩선정한후자서전을발행해주는사업의일환이다.충청남도금산군의2017년사업으로김태동시인과전병열시인의원고가선정되어자서전이발간되었다.
자서전에의하면,김태동시인은일제강점기인1937년5월1일충남금산군남일면초현리325번지에서출생하였다.1944년에초등학교에입학하는데,선생들은우리나라한글이아니라일본글자를가르쳤다.2학년에해방이되었고,그때부터는우리말로공부하였다.1950년에중학교진학을앞두었지만,가정의경제사정이좋지않아진학을포기하였다.그리하여가사를돌보며농사일을배워갈때북한괴뢰의6.25남침이발발하여전쟁에휘말렸다.종전(終戰)후1954년뒤늦게중학교에입학하지만,2학년2학기에수업료를미납하여중퇴하였다.
김태동시인의삶은우리겨레의역사와맞물린파란만장(波瀾萬丈)한세월이었다.그러나그는불굴(不屈)의의지로어려움을극복하면서,새로운길을모색하는기백을보였다.그는여러직종에서일하다가고향에정착하여농사를지어왔고,현재도인삼농사를짓고있다.농사는사람이짓는것이지만,하늘이도와야풍년이들게마련이다.그러지못할때농민의가슴은타들어간다.이러한정황을간명하게표현한작품에서시인의정서를공유한다.

4월지나5월이면
모내기를한다.
몇달며칠을
뜨겁게달구어놓고
비한방울주지않는
하늘이미웠다.
기우제를지내도소용없고
하늘을바라보아도
푸르고맑아눈물이났다.

4월지나5월이면
우리가슴이탔다.
―「봄의가뭄」전문

비가내리지않으면논에물을담아두지못하여‘모내기’를할수없다.봄에볍씨를뿌리고,모가자라면논에물을대고모내기를하고,이를잘가꾼다음,가을에수확해야하는데,첫걸음인모내기를해야할논이말라쩍쩍갈라진다.그러니벼농사의시작부터난관이다.밭농사도다르지않다.작물을심어야할밭에는흙먼지만날린다.콩을심을수있을까,깨를심을수있을까,하늘만쳐다보며한숨짓게마련이다.<4월지나5월이면/모내기를한다.>는서술이바람직하지만,가뭄이드는해<4월지나5월이면/우리가슴이탔다.>고시인은회상한다.
지금도김태동시인은고향금산에서인삼(人蔘)농사를짓고있는데,그의팍팍한삶은그다지나아지지않은것같다.그러한가운데에서도,시인은신앙생활을통하여세상에서겪은고통까지감사하기에이르렀고,지역사회를위한봉사에도앞장서고있다.시간과능력이허락하는범위에서노인회(경로당)임원으로봉사하였으며,보람찬생활인으로살아가고있다.농사짓는틈틈이지은‘가족사랑의시(詩)’를자서전말미에수록한것을계기로시창작에본격적으로나선다.
매사(每事)에열정적인그는시창작에도놀랍게집중하여1~2년사이에몇백편의시를빚어내는경이로움을보인다.모든작품이완벽하게시적형상화를갖춘것은아니지만,소박한작품에삶의진정성을담아내고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해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