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색종이 (박종국 제4동시집)

가을 색종이 (박종국 제4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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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동문학가 박종국 선생님이 4동시집 『가을 색종이』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행합니다. 1동시집 『바람은 싸움쟁이』, 2동시집 『세모랑 네모랑』, 3동시집 『물에 빠진 하늘』에 이어 할아버지(박종국)의 동시 작품과 손자(박채호)의 그림으로 편집한 책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사랑이 전해지는 동시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박종국 선생님은 ‘시인의 말’에서 이런 마음을 담아냅니다.

〈『채호』가 4학년이 되었다. 이번에도 할아버지가 동시를 쓰고 손자가 그림을 그렸다. 할아버지와 손자는 60년이란 간격이 있다. 그러나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통했으면 한다. 『채호』의 마음을 담고 싶었다.〉

〈사물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보다는 좀 엉뚱하다 싶을 만큼 상상의 날개를 달고 힘껏 날아보았다. 순수한 동심으로 궁금증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어른들은 말한다. 세상은 아주 넓으며 할 일이 많다고 한다. 한 발 한 발 내디딜수록 가까워지는 것도 있지만 오히려 더 멀어지는 것도 있다.〉

〈가을이면 우리의 산하는 무성했던 초목이 단풍으로 울긋불긋 곱게 물이 든다. 마치 색종이 같다. 바람이라도 불면 휘날리는 모습이 색종이가 날리듯 아주 장관이다. 그 색종이 같은 단풍잎 낙엽을 주워보고 싶다. 그런 마음가짐에서 『가을 색종이』를 한 편 한 편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박종국

저자박종국
ㆍ충남아산시송악면외암리출생
ㆍ『문학사랑』동시(童詩)등단
ㆍ『오늘의문학』수필(隨筆)등단
ㆍ『문예사조』시(詩)등단
ㆍ한국문인협회문단정화위원
ㆍ대전문인협회감사(역임)
ㆍ한국수필가협회회원
ㆍ문학사랑대전협의회장
ㆍ대전펜문학감사
ㆍ한밭아동문학가협회부회장
ㆍ한국공무원문학협회고문
ㆍ세무사시험(제18회)합격
ㆍ동시집: 『바람은싸움쟁이』등4권
132쪽『시인의약력』참고
ㆍ수필집: 『버드나무는바람을즐긴다』등12권
132쪽『시인의약력』참고
ㆍ시집: 『섬은섬을말하지않는다』등19권
133쪽『시인의약력』참고

목차

시인의말●4

제1부해님의그림일기
해님의그림일기●13
알밤●14
홍시●15
까치추석●16
고구마를캐며●18
바람은우편배달부●19
아기다람쥐●20
가을색종이●22
물속의하늘●24
지금이더좋은데●26
세월탓이다●27
칼도마소리●28
된서리●30
엄마의눈물●31
고문당한참나무●32

제2부떡국을먹으며
자꾸자꾸헷갈려요●37
떡국을먹으며●38
영식이의꿈●40
헛똑똑이그림자●42
서둘러지는기다림●44
나는걸레다●46
똑같다●48
빗물은개구쟁이●49
빈집●50
들꽃●51
할머니의눈물●52
설쇠러가는길●54
색깔●55
열린세상닫힌세상●56
수돗물자르기●58

제3부고조그만씨앗이
봄은한폭그림●61
고조그만씨앗이●62
한밭수목원의봄●64
부를수록정겨운이름●66
그래서더아름다운들꽃●68
참좋은세상●70
눈물이글썽●71
봄비오는날●72
봄의왈츠●74
네마음이내마음●75
대추나무●76
항아리●78
마늘종●79
시계점에서●80
제4부이발소할아버지
상받는날●83
이발소할아버지●84
마음그리기●86
선의의경쟁짝꿍●88
시소타기●90
사진한장●92
하늘우물●94
머리감는산●95
꽃밭에꽃들은●96
치켜세우기●98
새봄●99
식당앞진풍경●100
이상한쌍둥이●102
어느들풀의독백●104

제5부날아라풍선아
날아라풍선아●107
눈치하나는으뜸●108
눈감아야보이는●110
마음속에그리는그림●112
꿀밤과군밤●114
하루가빙글빙글●116
뒤늦게알았다●118
엄마의잔소리●119
동물원에서●120
새치기얌체●122
정말대단하다●123
오리가족●124
다투며크는형제●126
쌍둥이만세●128
양파●130

시인의약력●132

출판사 서평

아동문학가박종국선생님이동시나동화를짓고,그림을그리는삽화가선생님이그림을그려만드는책이대부분입니다.그러나박종국선생님은자신이손자의마음과정서,하는일과꿈을헤아려동시를짓고,손자박채호의그림을배경으로넣어몇권의동시집을발간합니다.할아버지와손자가서로사랑하는마음이듬뿍담긴책입니다.

버드내징검다리에서
슬쩍
들여다본냇물

물속에드러난하늘
어떻게
들어갔을까?

파란하늘에흰구름
둥둥
떠다니고

꼼꼼하게보니
거꾸로함께서있는
내모습

물속하늘이
아무렇지않게
바깥하늘을바라본다.
―「물속에하늘이」전문

대전의중심을가로지르는시내이름이‘버드내’입니다.시인과손자는징검다리를밟고버드내를건너다시냇물을바라봅니다.물속에하늘이있고,흰구름이떠다닙니다.꼼꼼하게살펴보았더니할아버지와손자의모습이거꾸로보입니다.그때아동문학가선생님은‘물속하늘이아무렇지않게바깥하늘을바라본다.〉며호기심에젖습니다.이동시집에는이처럼동심으로그려낸작품이많이들어있습니다.

아버지와아들하는짓이똑같다고한다

나는안경쓰고아버진안썼다
그래도똑같다고한다
그러게

나는치과에자주다녀도아버진아니다
그래도똑같다고한다
그러게

아버진홀쭉하고나는뚱뚱하다
그래도똑같다고한다
그러게

덤벙거리면서당돌한것이똑같다고한다.
―「똑같다」전문

할아버지와아버지는똑같지않은데,남들은똑같이닮았다고합니다.아버지와아들도닮아보이지않는데,남들은똑같다고합니다.안경을쓰고안쓰고,치과에자두다니고다니지않고,몸이훌쭉하고뚱뚱하고,이렇게다른데도사람들은똑같다고합니다.하는짓이똑같고,덤벙거리면서당돌한것이똑같다고말합니다.그래서가족은다른듯같은모습인것같습니다.하는일도다른듯같은듯합니다.아동문학가박종국선생님이창작한이야기들이생활동시입니다.다른작품도읽어보기를권합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문학사랑협의회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