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지기 (조현곤 시집)

인연지기 (조현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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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05년에 『서울문학』의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후, 1시집『그리움의 시작』(2006), 2시집 『행복의 영토』(2012)를 발간한 조현곤 시인이 3시집 『인연지기』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조현곤 시인은 시인이자 영혼의 감동을 시로 빚는 시인이자, 충남 보령시에서 보령생명샘교회에서 시무하는 목사님입니다.

특정 종교의 성직자들은 대부분 자신이 신봉하는 신앙의 여러 요소들을 노래하되 집중적으로 몰입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의 정서적 공유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현곤 시인은 신앙을 노래한 작품과 함께, 순수 서정시도 많이 빚어 정서적 공유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 서정시들이 담결(淡潔)하고 정갈합니다.
저자

조현곤

저자조현곤
·아호:恩江
·충남서천출생
·서천고졸업
·중부대신학과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총회목회대학원졸업
·2005년서울문학신인상수상등단
·한국문인협회인성교육개발위원회위원
·충남문인협회사무국장역임/이사
·보령문인협회부회장
·소금꽃시문학동인/사무국장
·보령낭송인회회장(7년)역임
·보령시립합창단(16년)역임
·보령시충효예교육인성강사
·GoodTV기독교복음방송교회기자
·제1시집『그리움의시작』
·제2시집『행복의영토』
·제3시집『인연지기』
·공저『열광의미답지』
·전국시낭송대회에서다수입상/시낭송가
·한국자유총연맹총재표창
·보령시장표창(2회),보령시장공로상,충청남도지사표창
·충남예총회장표창,충남문학발전대상(신인상)수상
·충남문학작품상수상
·보령생명샘교회(순복음)담임목사

목차

시인의말 4

1부가닥찾기

낙화 13
여정(餘情) 14
꿈을닮아간다는것 15
다시일어나앞으로가자 16
파장(波長) 19
여름낮교실에서 20
난쟁이와포석정 21
발판 22
동백 23
호흡 24
가닥찾기 25
장수풍뎅이 26
문고리 27
인성(人性)의향기가피어날때까지 28
그림자 30
거품,잠재우다 31
달빛그림자 32
아침 33
시간의골짜기 34

2부지금

백일홍5 37
4월,우러러보다 38
생명 40
갈꽃 41
인연지기 42
시의숲으로 43
지금 44
개망초 45
공룡화석관에서 46
옹이인생 48
봄날스케치 49
내포의울림 50
꿈마중 52
한해의끝자락에서다 53
왜개연 54
바람의길 55
최후순간 56
고독에물들다 57
꽃무릇 58

3부안개끝에있는그집

하늘가에서우는별들 61
고향집 62
꽃잎떨어질때 64
휴대폰소동 66
사막기린 68
그대여 70
키선물 72
난중지난(難中之難) 73
빈처(貧妻) 74
달팽이 76
목련이필즈음 77
안개끝에있는그집 78
길위에서 79
장롱들어오는날 80
새터가는길 82
청기와지붕아래 84
불씨 85
무제 86

4부생명샘에서

생명이있음에 89
샤론의수선화여! 90
포도원의빛 94
성령의깃발을들고 96
마음펴기 99
거울을보며 100
회복 102
냉수한그릇 104
내가여기있나이다나를보내소서 105
무화과 108
상생 109
생명샘에서 110
사명(使命) 112
우리가지란지교 113
나靈魂의때를生覺하라 114
성령의불꽃이되어 116
주의일에힘쓰겠습니다 118
기도 121
어느하루 122
너와마을에서 124
꽃길로 126
비밀 128

작품해설리헌석
/신앙의신실함과정서의오롯함 129

출판사 서평

조현곤시인은안빈낙도(安貧樂道)를실천하는시인이다.「지금」에서<오늘당장먹거리와/쓸거리가없어도/그대를만난지금/난세상을다가진셈>이라고한다.<차별과공평을/따지기전/지금이순간에/그대와함께한다는것이/나에겐금보다더소중>하다고밝힌다.<이좋은날,지금/행복을물어다주는그대가있어/비록시간을깨무는삶이라도
난바꿀수없소/사양할줄은더욱모른다>고현재의삶에충실한다.
또한그는표리부동한사람을비판하는작품「그림자」를통하여상징적의미를형상화한다.<앞은화려하지만뒷모습은우울한사람아/뒤에있는사람도앞이있다오,/앞에있다고뒤에쓰레기와꽁초를버린다면/뒤에있는사람은어쩌란말인가?/앞뒤서로살펴보아양면을깨끗하게한다면/동전과같이서로가좋을텐데/혼자만생각말고옆과뒤에있는사람도/생각하며더불어살면어떻겠소.>라며배려심을촉구한다.즉마음이맑고순수하기를바라는내면의염결성(廉潔性)을지향하고있다.

한산모시옷도다림질로
주름을펴야제멋이난다
인생의실패로체면이구겨지면
아연히앙당그러진다
심한상처를받은자는마음이구겨져
절절한통증을호소한다
그들의아픔이성령의능력으로
마음주름을펼칠때에
환한기쁨으로
회복된다는것을너희는아느냐.
―「마음펴기」전문

시인의고향은충남서천군이다.서천의대표적물산(物産)에‘한산모시’와‘소곡주’가있다.그중에서내면의염결성을비유적으로표현할수있는소재로그는‘한산모시’를선택한다.한산모시의외면적단아함,그리고사람으로서지녀야할내면적염결성,양면(兩面)이비유적으로결합된다.<한산모시옷도다림질로/주름을펴야제멋이난다>고시작하여,<성령의능력으로/마음주름을펼칠때에/환한기쁨으로/회복된다>고노래하는결미의교집합이절묘(絶妙)하다.
조현곤시인은앞으로<어둠을가르는/광명한빛줄기처럼/고됨도즐기고/아픔도버성겨맞아/먼훗날그분앞에설때/면류관을받>기를소망한다.이러한소망은산과산을이어주는메아리처럼,소중한인연들을이어주는지기(知己)처럼,어머니와같은몽은(은덕)의인연지기로나설것을작심하게한다.그리하여<명치끝얼룩진과거가있기에/오늘진주처럼>빛날수있다는깨달음을시에담아낸다.이처럼‘하나님이보시기에좋을신앙’을노래하기도하고,고운서정을담아내기도할터이며,비유의멋을산뜻하게표출하는작품을빚으리라확신한다.조현곤시인은시종여일(始終如一)하게시인과목회자로서바쁜세월을엮으리라기대한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해설중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