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 아내별 통신 (이목윤 시집)

은하계 아내별 통신 (이목윤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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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6권의 시집과 3권의 소설집을 발간한 이목윤 시인의 7시집 『은하계 아내별 통신』이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이목윤 시인은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국방의 간성이었으나, 훈련 중에 포탄이 터져 장애를 맞은 분입니다.

이 시집은 2015년에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인의 아내는 <그렇게 넓었던 미움도 고움도/ 그토록 길었던 이야기들 모두> 남겨 놓고 <한 가닥 불꽃>처럼 사라집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고 오열(嗚咽)하며, 하늘을 거스릅니다. 예고된 이별이었지만 시인은 <우리 둘에게는 이별이란 없습니다./ 당신이 먼저 떠난 하늘나라에/ 내가 뒤따라간다는 약속이 있을 뿐>이라고 강변합니다. 명(命)을 다하여 어느 별나라에 가거든 ‘깍꿍!’ 술래잡기처럼 다시 만나 이승에서보다 더 오순도순 살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세월을 이어 억겁의 인연을 만들어 가자고 약속합니다. 시인의 가슴에 아내 이름 김남순은 <불꽃같은 매듭>이며 <매듭으로 남은 이름> 이름입니다. <남은 세월/ 내가 부르다 불꽃으로 돌아갈 이름>과의 만남을 이루기 위하여, 상상 세계를 창조합니다.
저자

이목윤

1956년육군소위임관,중위로부상
1963년제1육군병원에서육군대위로전역
1963년국가유공자로귀향
1964년문예가족동우회,문예활동시작
1967년『문예가족』1~5호발간/중단(1998년에6호발간/계속발간중)
1992.1시집『바람의이랑을넘어』
1996.2시집『별밭이랑에묻고』
2000.3시집『귀택(歸宅)』---일역시집
2004.4시집『지리산연가』
2005.5시집『차나한잔더드시게』
2007.장편소설『소양천아지랑이』
2010.단편소설집『비둘기자리별』
2014.6시집『영혼의반짓고리』
2015.7.29부인별세-김남순여사
2017.역사소설『약무호남시무국가』
2019.7시집『은하계아내별통신』
수상:한국전쟁문학상,전북문학상,목정문학상등

목차

ㆍ머리말 4

1부한편의詩를위해
별이되고밤바다승천하고 13
유성 14
화문석영탄 15
파초앞에서 16
꽃그절대값 17
어메!이팝꽃지네 18
한편의詩를위해 19
꽃잎은바람에지고 23
시인들골방벗어나기 24
길동무1 25
길동무2 27
섭리(攝理)를풀어보다 29
그춤꾼은백합이더라 32
부채 34
시화전(詩?)감상 35
노병의저녁기도 36

2부은하계아내별통신
아내의단풍 41
시인의아내 42
바다에뜬섬7 43
당신쓰러지던날 44
혼자서럽네 45
이대로는아니됩니다 46
운명의날 47
불꽃7월29일 48
이별이아닙니다 49
나도모릅니다 51
아내이름김남순 53
더더욱사랑하래요 54
부르다가죽을이름 55
당신의젖가슴 56
아니야아니네 57
사노라면잊힌다는말 58
은하계아내별통신1 59
은하계아내별통신2 62
은하계아내별통신3 64
은하계아내별통신4 65
은하계아내별통신5 67
은하계아내별통신6 69
은하계아내별통신7 72

3부우리에게오늘은
우리에게오늘은 81
명예를짓는능소화 83
그날,병문안 84
우리는무한대 85
부르고싶은이름 86
김준영스승님의유택에가다 87
사부(師傅)그리운노래 89
소설가아오스딩하늘에들어 92
웃음과눈물의대비 95
서러운날설움이떠나시는날 97
시간에갇힌슬픈백성들 99
사랑할수있어요 101
詩心이천심(天心)이니까 102
전화벨새소리 103
노을이아름다울수있음은 105
진혼곡울어지친65주년 106

4부굴렁쇠의본향
굴렁쇠의본향 115
그여름긴긴날 117
소양초등학교 118
윤사월 119
할머니사랑1 120
할머니사랑2 121
좋은날의추억1 122
좋은날의추억2 123
좋은날의추억3 124
좋은날의추억4 125
좋은날의추억5 126
할머니를기다리며 127
회상추모의정한 129
소양천(所陽川)흐르며 130
봉동이장최강희 132
덕진호반연꽃에게 133
그래도전라북도야! 134
호남제일문 136
전주예찬 138
님들은영원의해보라 139

5부노병은사라지리라
머들령추억 145
선암사기행 147
여름끝소중한날 148
어느노병의연가 149
그리움 150
골프 151
한표의의미 152
늙으면눈물이많아진다 153
잠들지못하는밤 154
노병은사라지리라 156

이목윤시집발문
구심력과원심력의가슴앓이변주 157

출판사 서평

<전쟁의참상에서헤아릴수없는용사들이회생되었을터이지만,현실에서마주할수있는실증적증인이바로이목윤시인입니다.상이용사였음을기억하고있었지만,2018년에처음대면하였을때,안면에서느껴지는비애와고독,그리고손을잡았을때느껴지는아픔으로인해잠시가슴이먹먹하였습니다.동시에지금까지빚어낸6권의시집,3권의소설집을떠올리며,그간의삶이얼마나신산(辛酸)하였을까,생각하느라잡은손을놓지못하였습니다.>

<절망의구렁텅이에서삶과죽음을가늠하던이목윤시인에게젊은처자‘김남순여사’가구세주처럼다가옵니다.<가난한집천사하나길따라온다기에/짚신한짝꿰듯부부>가됩니다.<한여인의사랑을잡아주는왼손있어/한아버지로울타리지켜내는왼손있어/한생의표현을찍어내는활자로/업보의창살을가르는톱날로/마지막눈물까지닦아줄왼손있어/땅을짚고일어서는왼손/하늘가리키며일어서는왼손>이있어살기로마음을잡습니다.<그냥저냥어머니말씀대로/왼손있어,울엄마소원대로/엄니눈물에갇혀서라도살기로했지요./개똥처럼굴러도살기로했지요.>그는산수(傘壽,80세)를넘길때까지,증언(證言)으로서의작품을창작하며영혼의불꽃을태웁니다.>

<시인의상상력은무한대로열려있어노래하지못할게없습니다.이목윤시인역시상상력의달인답게천국의아내와화상통화를합니다.그리움이차고넘치면,이르지못할곳이없을터,화상통화를통하여사랑을확인하고,다음생에만나서행복하게살아갈것을약속합니다.사무친그리움은아내의별자리마저우주과학에맞추어좌표를설정합니다.>

<이목윤시인은상상력을살려작품「은하계아내별통신7」까지시집에수록합니다.6번은장시이고,7번은산문시형태의장시로창작되어서정과서사의조화를이룹니다.그러다가아내의모습이보이지않는날이면,<그리운사람당신이어!/요즘몇달통신이더디옵니다./무슨일있으신지요?/아니면날잊으심인지요?/남은생애숨다할때까지/더착실하게당신맘에꽉차는사람되려고/딴은애쓰는데/혹여날잊으심인지,아니죠?>걱정하느라밤잠을설칩니다.>

<사노라면잊힌다는말/말짱/거짓입니다>는작품「사노라면잊힌다는말」의결구(結句)입니다.은하계안에자리잡고있는아내와화상통화로그리움을달래는시인은세상사람들이위로하는말에의미를두지않습니다,언제인가은하계에있는아내의좌표를찾아상봉할그날만을기다립니다.이런형상화는바로사랑의힘에의한창작이기에이목윤시인의독자적형상화가빛납니다.>
리헌석문학평론가의‘발문’중에서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