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콩 심기

엄마의 콩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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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태동 시인이 2시집 『엄마의 콩 심기』를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하였습니다. ‘오늘의문학 시인선 447’호로 출간된 이 시집에는 100여 편의 시가 7부로 편집되어 있습니다. 그는 2017년에 충청남도에서 지원하여 발간한 자서전 『시골 늙은이의 자서전』, 2018년에 1시집 『어머니가 생각난다』를 발간한 바 있습니다.

김태동 시인은 1937년에 충남 금산군에서 출생하여 성장하였으며, 7년여 동안 육군으로 복무하며 나라를 지킨 애국자입니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에는 나라를 걱정하는 내면이 강렬한 호소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향에서 인삼을 재배하고 있을 정도로 정정하게, 작품 창작과 농사일에 손마디가 거칠어져 있습니다.
저자

김태동

?1937년일제강점기에충남금산군에서출생
?1954년4월6일금산중학교입학(2학년중퇴)
?1958년8월18일육군입대,64년전역
?1963년12월23일결혼
?2004년남일면초현2리노인회임원
?2007년대전MBC방송국출연
?2008년7월15일(초현1,2리노인)청와대견학

<문학분야>
2017년자서전『시골늙은이의자서전』발간
2018년『문학사랑』신인작품상당선
2018년시집『어머니가생각난다』발간
2019년시집『엄마의콩심기』발간

목차

서시(序詩)/4

제1부대한육군7년

대한이여/15
어찌할까/16
권총으로/17
8.15해방/18
6.25사변/19
대한육군7년/22
당신은왜?/23
이런우리나라/24
갈매기야/25
노인/26
이제만나러갑니다/27
모란봉클럽/29
상이용사/31
저노인의하는말/32
압록강/33
조국/34
이른봄/35
봄이어라/36
침묵/37
헛길/38


제2부들에가신다

그사람/41
오은아,용석아/42
이른아침/43
삶이란/44
들에가신다/45
자연/46
삶/48
잘가시오/49
마전파출소육경감님/50
송미옥집사님/51
거짓말/52
고추밭/53
괴로운길/54
십이폭포/55
창조주/56
어머님/57
말한마디/58
정리해요/59


제3부봄이오는소리

봄/63
나싱개나물/64
봄소풍/65
이르노니/66
근심/67
가물어요/68
은행잎/69
봄이오는소리/70
매국노/71
애국애족/72
교육은요/73
엄마의콩심기/74
무서워요/75
육군복무/76
고맙습니다/77
그사람/78


제4부탈북인환영

여행/81
봄길/82
탈북인환영/83
모내기/84
그대여/85
뜻대로야/86
허무/87
어머님께서/88
단풍/89
그여인의첫눈/90
모함/91
권사님/92
어디갔나/93
백마강/94
고추/95
사랑/96


제5부이북에서왔습네다

부인이여/99
부산갈매기야/100
앞동산소나무/101
그리운님이여/102
애국가/103
당신이보고파요/104
동갑J표생모임/105
욕망/106
이북에서왔습네다/107
진심/108
찾어간곳/109
기도/110
그대얼굴/111
왜일까요/112
공허/113
대동강/114
우리할머님/115


제6부새벽기도가실때

경로당/119
자랑말라/120
임진강/121
걷는길/122
계절/123
보고파/124
사과나무/125
새벽기도가실때/126
산소에/127
하얀눈이오네요/128
무(無)/129
입에칼을/130


제7부십자가밑에서

병원의사선생님/133
흔들리다/134
詩는요/135
골고다언덕/136
사랑/137
십자가밑에서/138
두동강났어요/139
사모하는그여인과/140
역사속에/141
인생살이/142
독도/143
삶/144

출판사 서평

김태동시인은본인의자서전기록에서밝힌것처럼,모진가난으로인하여금산중학교2학년에서중퇴하였다고합니다.학력은낮더라도생활속에서배움에열중하였다고합니다.독학에의하여한문(漢文)과상식을익혔으며,이를통하여세상보는눈도밝아졌다고합니다.

그는고향을떠나여러직종에근무하면서도고향을그리워하였으며,고향에정착한후로는기독교에귀의하여신심(信心)이높은작품을열정적으로창작하고있습니다.그리하여맑고선한그의내면이작품으로빚어졌고,바르고신실한바탕에서아름다운정서를환기하고있습니다.

그의시에서가장두드러진대상은‘어머니’입니다.첫시집과둘째시집에서‘어머니’는그의님이요,그리움의첫번째대상입니다.그정서가「엄마의콩심기」에오롯하게반영되어있습니다.

젊어청춘부터갈쿠리(갈퀴)손,
이마에수건동이시고
이른아침밭으로가셨다.
호미로땅파일궈
콩씨세개심으셨다.
새하나,
벌레하나,
남은씨앗하나자라열매맺었다.

그농사를
운명으로사셨던
우리엄마백화머리되셨는데,
숨바꼭질하시는지
안보여
불효자식눈물로불러보는데,
우리엄마
저높은곳,저기저하늘에계시네.
―「엄마의콩심기」전문

갈퀴와같이거친손으로이마에수건을동이시고,이른아침부터밭으로나가셔서농사를지으시는어머니의모습이투영된작품입니다.어머니에대한정서와함께농사를짓는분들의정서적물아일체(物我一體)를보이는특출한작품이기도합니다.

어머니는호미로땅을파일군땅에콩세개를심으셨다고합니다.콩세개가모두싹이터서잘자라도좋지만,자연은그렇게호락호락한것이아닙니다.콩을심으면콩이부풀어지고,뿌리가먼저나와서땅으로파고듭니다.어느정도뿌리가자라면서콩머리가땅을비집고나옵니다.이때새들이날아와서그콩을쪼아먹습니다.콩모리가갈라져떡잎이되면새들의공격으로부터는벗어나지만,땅속에서사는‘그시미’라는벌레가밤에나와서싹의밑둥을잘라먹고다시땅으로들어갑니다.그리하여어머니가심은콩세개는새들에게하나,벌레‘그시미’에게하나를헌납(?)하고,남은하나가싹이나서자라고,콩이열려수확하게된다는과정을간결하게표현한것입니다.

이처럼자연의질서를지키는농사를보고자랐던그는현재,‘인삼재배’에도그원리를적용합니다.어머니처럼무조건새와벌레‘그시미’와나누지는않겠지만,최대한자연과공존하는자세를취합니다.그과정에서작고하신어머니에대한그리움을작품으로빚습니다.이러한그리움으로빚은작품,약간은거칠고투박한작품에서우리는감동을공유하게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