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우리 가족은 바람길 여행을 떠났다 : 한달 간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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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 달 동안 글과 그림으로 그려나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가족 여행기
아내, 어린 두 딸과 함께 떠난 말레이시아(랑카위 → 페낭 → 쿠알라룸푸르 → 말라카 → 조호르바루) → 싱가포르에 이르는 한 달 동안의 배낭여행 이야기.
여행지에서의 솔직한 감흥과 생생한 에피소드, 아내 및 두 딸과의 티키타카 여행 스토리, 사진을 대신한 200여 장의 손그림 스케치.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은 한 달 동안의 여행.

저자

김주용

저자:김주용
장애학생을가르치는특수교사입니다.
죽기전까지여권에100개국도장을찍는게인생목표이고,현재20여개국정도완성했습니다.케냐,시리아,터키,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중국등을다녔습니다.두딸이돌지난무렵부터유모차와기저귀가방을들고다닌지도10년이넘었습니다.
여행의기억과추억을기록하기위해5년전부터본격적으로여행드로잉과어반스케치를시작하였습니다.일상속공간과풍경에대한기억을그림과글로남기고있습니다.

목차

-더는못하겠어
-이번여행은가족이함께준비하기로했다

1.랑카위
-자!드디어출발이다!
-첫날부터폭우
-동네사랑방같은체낭해변에스며든다
-말레이시아는운전대가반대였다.ㅠㅠ
-나는빨래가좋다
-맹그로브투어1(일명박쥐의습격)
-맹그로브투어2(사람은겉으로판단해서는안된다)
-여행,그씀씀이와스타일에대하여
-불멍말고바다멍!쿠아제티
-랑카위에서페낭으로

2.페낭
-익숙한길에서잠시벗어나다
-금속벽화보물찾기
-나를살찌게한말레이시아주전부리3종세트
-그들의삶을느끼는방법
-한곳에서불교,이슬람교,힌두교를경험하다
-내가어릴때살았던5층짜리아파트
-켁록시사원등반기
-말레이시아한식은순두부
-딸들아,수상가옥은처음이지?클랜제티
-기차를선택하기잘했다(페낭에서쿠알라룸푸르로)

3.쿠알라룸푸르
-나만의쉼터,모스크
-두딸이처음타본모노레일
-쇼핑은부킷빈땅에서
-큰딸과나
-공부가목적이었는데놀이가우선이되어버렸다
-원숭이미워!바투동굴
-사랑하는이와함께하기에여행이가치있다
-나는쿠알라룸푸르의서구식옛건축물이좋다
-없는게없는차이나타운
-숭고하고경이로웠던반딧불이투어
-TBS버스터미널(말라카로가자!)

4.말라카
-성프란치스코하비에르의슬픔이담긴성바울교회(St.Paul'sChurch)
-산티아고성문을보면가슴이아프다
-말라카하면존커거리
-말라카그리스도교회에서예배를드리다
-알록달록벽화거리
-인도음식에도전하다
-스마트한여행이나에게찝찝함으로다가왔다

5.조호르바루
-한식찾아삼만리
-내버킷리스트를이루었다(레고랜드)
-이틀연속의놀이공원투어(레고랜드워터파크)
-조호르바루는아이들에게천국이다
-싱가포르로출발!(조호르바루역)

6.싱가포르
-싱가포르의첫여정은도심지부터
-물가가해도해도너무하다
-우리의삶과닮은차이나타운
-먹어는봤니?야쿤카야토스트
-싱가포르의합리적인푸드코트!맥스웰푸드센터
-형형색색의역동적인리틀인디아
-세인트앤드류성당에서쉼을찾다
-아랍스트리트에서무슬림의삶을들여다보다
-싱가포르쇼핑의핵심!오차드로드
-운수좋은날!(유니버설스튜디오)
-센토사섬이있는싱가포르가부럽다

-마치면서-다시또이런여행을갈수있을까?

출판사 서평

한달동안글과그림으로그려나간말레이시아-싱가포르가족여행기

특수학교교사로재직중인김주용저자는일중독으로인한번아웃에직면한후아내,그리고어린두딸과함께말레이시아(랑카위→페낭→쿠알라룸푸르→말라카→조호르바루)→싱가포르에이르는한달동안의배낭여행을떠났다.
바람처럼순리있게흘러가자는의미에서여행의명칭은‘바람길여행’으로정했다.‘안전,배려,배움,사랑’을모토로네명의가족이함께기획한말레이지아최북단에서싱가포르최남단까지이어지는장장900km의여정이시작된것이다.
랑카위체낭해변에서의추억,맹그로브투어를하면서새롭고신기한것을보는것보다그곳에서의평범하고소박한일상을함께나누는것이여행의본질임을깨닫는다.
불교,이슬람교,힌두교가공존하고있는올드시티페낭에서다양한종교와문화를경험하며,아이들이여러종교와문화에익숙해지고존중하는방법을스스로배울수있기를바란다.이것이어른들이아이들에게해줄수있는가장큰선물이기때문이다.
동남아시아의대표적인도시라고할수있는쿠알라룸프르는현대적인도시이며,쇼핑의도시이다.그러면서도말레이시아,인도,중국의다양한문화가공존하고있는이공간에서서로의문화를존중하고살아가는모습들은상대적으로다른문화에배타적인우리나라가본받아야할점이라고할수있다.
식민지시절의흔적을고스란히간직하고있는말라카에는유럽식건물과유적이많이남아있다.네덜란드광장을비롯하여성프란치스코하비에르교회,성바울교회,산티아고성문등유럽식민지시대의유적이잘보존되어있어관광객의발길을이끄는곳이다.
조호르바루(JohorBaharu)는말레이시아최남단에있는곳으로싱가포르국경과맞닿아있다.조호르바루는해상무역이발달하고외국인들의잦은왕래로활기찬곳이다.쇼핑,공부,놀이등모든것을마음껏즐길수있는도시로가족단위여행자들에게매력적인곳이다.
한달여행의마지막여정인싱가포르다.길쭉한말레이시아바로밑에위치한싱가포르는부산보다작은도시국가이다.싱가포르도말레이시아처럼다양한민족이사는나라이다.대개의다민족국가가무슬림계,인도계,중국계사람들이모여살면서자연스럽게독특한문화를만들었지만,싱가포르는이와는다르게국가주도하에아랍스트리트,리틀인디아를개발하였다.다양한민족과문화가싱가포르에어우러져조화롭게살아가고있다.

한달의시간이어떻게지났는지모를정도로빨리흘러갔다.말레이시아최북단에서싱가포르까지의긴여정동안저자는번아웃되었던몸과마음이조금씩회복되었다.온가족이24시간한달내내함께있었던적은처음이다.여행의시작무렵에는서로의생각과의견이달라다투기도했고,고단한여정에서는날이서기도했지만,여행이계속되면서서로를존중하기시작했고어느덧가족구성원모두모두성장해가는것을느꼈다.
이번여행에서가장큰선물은가족이었다.아내와함께이야기를나누고같은길을걷고서로의눈을마주보는순간이행복했다.두딸과매일장난치고가족만의규칙을정해게임을하고손을잡고걸어가는그길이소중했다.내존재의이유가바로우리가족때문임을깨닫게되었다.우리가족에게인정받고사랑받는그삶이내가사는이유이다.
이제는직장에서의삶보다가정에집중하는삶을살고자노력한다.퇴근하면온전히가족과함께하려고한다.요즘도여행프로그램이나책을보면서틈만나면밖으로나가려고하는것이가족의대화주제이다.
자이번엔어디로떠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