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기린 편지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꽃기린 편지 (아동문학가 이수경의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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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름다운 우리말로 그려낸 동화 같은 일상 이야기
아동문학가 이수경 작가의 산문집. 아픈 상처로 기억되는 어린 시절의 이야기, 끊어낼 수 없는 혈육과 먼저 간 친구에 대한 그리움, 힘들게 어렵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던지는 따뜻한 시선과 온기 어린 손길을 담은 60편의 글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던진다.
저자

이수경

은겸
경남산청에서태어나한국외환은행에서오랫동안일했다.2002년서울시주최‘서울이야기수필공모’에내국인부문최우수상을비롯,각종공모전에서100회가넘는수상을하였으며,2009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동시〈기분좋은날〉로,2022년아동문예신인문학상에동화〈집〉으로등단했다.
황금펜아동문학상,대교눈높이아동문학상,한국안데르센상,한국불교아동문학상,최계락문학상을받았으며서울문화재단,대산문화재단,한국출판문화진흥원,경기문화재단,용인문화재단등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선정되었다.이탈리아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참관작가,창원세계아동문학축전초청작가이다.
저서로동시집《우리사이는》,《억울하겠다,멍순이》,《갑자기철든날》,《눈치없는방귀》,《그래서식구》,《나도어른이될까?》,《소원을발해봐!》,《괜찮아,너는너야》,《너답게너처럼》,《비교하지않기로해!》와산문집《어른이읽는동화》등이있다.

목차

꽃기린편지

희망으로가는버스
따뜻한세상을배송합니다
만원
이웃아주머니와반려견
단풍나무아래할머니들
길잃은답례
기꺼운약속
또다시출발
나이먹은소년
사람이희망이되는순간
마음의문을여는손잡이
오고가는마음
꽃기린편지
바늘하나꽂을자리
텃밭네두둑
힘내라가재야
치료를양보합니다
언제나운수좋은날

빨간상처

빨간상처
각자의사정
살아있는전설
멍순이
판사님,판사님,우리판사님
내나이열다섯살에
졸업식그날
절망보다더깊은웃음

젖은그리움

꿈에서만난풍경
그니
친구딸의생일
삼대
꽃눈개비내리던날에
외할머니의응원
젖은그리움
어머니와어머니
여탕블루스
노인을위한나라
시린이


원조오지랖여사

어리광을드릴게요
나서야할때
촛불과거울
가슴밭에품은아이들
원조오지랖여사
한밤의울음소리
익어가는청춘
주차전쟁
남산의응급환자
그렇게부모가된다

선한씨앗

내가사는마을은요
타인의자리
산다는건
고양이밥
감자전과세여자
불안한수첩
오토바이출입금지
선한씨앗
위험한화물
너그러움의시간
돌아온친절
살맛나는세상

본문에쓰인우리말모음

출판사 서평

아동문학가이수경작가가
아름다운우리말로그려낸동화같은일상이야기

아이답게자라야할나이에어른흉내를내야했고,홀로된어머니를지키기위해시장바닥에서악다구니를쓰던열세살소녀는눈물한방울흘리지않았다.아버지가안계시면엄마에게는자신이남편이요,세여동생에게는아버지여야했기에.
찢어지는아픔을겪으면서도최선을다했기에이제모녀는마음놓고웃을수있다.주머니가득들어찬상처도엄혹했던시절을추억하게하는희미한흉터로만남아있다.
아픔을거름삼아성장했던작가는어느덧중년의여인이되어때로는따뜻하고,때로는모질고,때로는아픈이웃들과함께세상을살아가고있다.
이책에는보호종료가되는아우와함께지내기위해버스면허를딴청년에게보내는달콤한초콜릿이있고,앞순번의병원대기번호표를돈을주고사겠다는할아버지에게건네는2번번호표도있다.아파트단풍나무밑노점할머니들을위해손을데어가며끓인고등어고추장찌개와꽃기린화분을원하던할아버지에게베푼행복이있다.
물론빨간압류딱지의아픈기억도있고,새록새록떠오르는어린시절의아픈기억도있다.사람에상처받고세상에겁먹은이웃들의이야기도있다.이제는볼수없는사람들,혈육과친구를향한간절한그리움도있다.
원조오지랖여사인어머니의딸아니랄까봐이웃들에게먼저다가서며좌충우돌일으키는소동과유쾌하고따뜻한에피소드들이읽는이들을미소짓게한다.
짐이많은젊은부부를생각해서벽에붙여주차하고조수석으로내리는아주머니의배려가있고,배고픈아이들에게커다란햄조각을내미는시식코너아주머니의따뜻한마음이있다.주말농장에서타인의밭에물을주는작은선행이선한씨앗이되어다시내게돌아온다.
이래서세상은살맛나는곳인가보다.힘들고어려운세상살이,외롭고삭막한사회이지만함께하는이웃이있어살아갈힘을얻고견뎌낼용기를얻는다.
나눔과배려로가슴이채워지고,해석이아닌이해를통해기쁨을만나게될사랑이야기,긍정의이야기로가득넘치는이수경작가의《꽃기린편지》.사랑하고,사랑받기위해태어난우리모두의소중한이야기가씩씩한마중물이되어더많은사랑을끌어올리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