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최창순 시인은 한때 해직 기자였다. 전두환 정권 시절, 펜보다 총칼이 세다고 말하던 시대에 펜을 꺾지 않기로 선택했던 사람. 첫아이를 낳은 지 3개월 만에 거리로 내몰렸고, 아내의 생일엔 붕어빵 세 개로 촛불을 밝혀야 했던 시간이 있었다. 이 시집은 시대와 가난과 상실을 통과해 살아남은 사랑이 어떻게 늙어가는지를 기록한 ‘한 남자의 자서전’이다.
별이 숨은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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