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 : 기후 낙관론에 맞선 세계적인 환경과학자의 폭로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 : 기후 낙관론에 맞선 세계적인 환경과학자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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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트럼프 정부를 박차고 나온 미국 농무부 과학자, 기후 낙관론을 저격하다!

이산화탄소가 늘어날수록 지구는 더 푸르러진다?
정치, 산업계가 왜곡한 식물생태계의 진실을 밝힌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화석연료 산업계와 보수주의 정권은 늘 입버릇처럼 말한다. 산업혁명 덕분에 인간은 식물과 동물이 풍부한 환경에서 살게 되었다고, 그러니 앞으로 이산화탄소가 더 늘어날 미래 환경은 환영해야 마땅하다고. 하지만 《정치는 어떻게 과학의 팔을 비트는가》의 저자이자 전 미국 농무부 소속 환경과학자인 루이스 지스카는 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산화탄소가 식물 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나, 왜곡된 진실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 이산화탄소의 일부 장점만을 부각하는 정치적 구호,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루이스 지스카 박사가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다’라는 논제를 철저히 과학적인 관점으로 파헤친 결과물이다. 그는 먼저 식물과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삶의 토대가 되는지를 밝히고 이산화탄소의 순기능을 명료하게 정리했다. 동시에 지금보다 이산화탄소 농도 및 기온이 상승했을 때 우려되는 이산화탄소의 역기능을 추적하고 검증했다. 익사하는 북극곰, 높아지는 해수면, 강력해진 폭풍 같은 표면적인 현상보다 더 직접적으로 다가올 위기는 식물 자체에 있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식량 작물은 안전하게 열매를 맺고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을까? 생물다양성의 질서는 이대로 유지될까? 식물 유래 성분이 바뀌어 오히려 독성과 중독성이 강해지는 것은 아닐까?
정치, 산업계가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먹이라는 한 조각 진실 뒤에 숨긴 거대한 이산화탄소의 위험이 이 책 한 권에 가득하다.

저자

루이스지스카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식물생리학박사학위를받은후스미소니언국립자연사박물관,필리핀국제쌀연구소연구원을거쳐미국농무부소속환경과학자로25년동안일하다,과학을부정하고정치적영향력을행사하려는트럼프행정부에맞서고자2019년사임했다.2018년5월,이산화탄소증가가벼경작에미치는영향을연구한논문을국제과학학술지〈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Advances〉에발표할예정이었으나,출간며칠전국가프로그램사무국으로부터거절메일을받았다.이후대학내출판부에서책을출간하려할때도방해작업은이어졌으나책은무사히출간되었으며,현재는컬럼비아대학교메일맨공중보건대학원환경보건과학부교수로재직중이다.기후변화와이산화탄소증가가작물의성장속도와수확량과영양작용등에미치는영향,꽃가루매개자를비롯한광범위한종다양성에생길변화등을꾸준히연구하고있다.국내에출간되지않은저서로《21세기의농업,기후변화,그리고식량안보(Agriculture,ClimateChangeandFoodSecurityinthe21stCentury)》《잡초생물학과기후변화(WeedBiologyandClimateChange)》등이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
여는글

Part1녹색을제대로보지못하는사람들
식물이곧식량이다
약과식물의관계
종교가식물을대하는방식
인간이식물을지배한다는착각
식물을제대로보지못하는사람들

Part2식물의과학적탐구
이산화탄소와식물환경에질문을던지다
이산화탄소증가가이로운이유
알려지지않은이야기,위험한이산화탄소
이산화탄소는기후변화·식량난의해결책이될수없다

Part3부분이아닌전체를보라
우리에겐해답보다질문이필요하다
기후변화의골자
온도와이산화탄소농도가동시에높아진다면

Part4이산화탄소를둘러싼정치운동
시스템의균열
과학이말하길
이산화탄소에관한마지막퍼즐
정치는어떻게과학의팔을비트는가

마치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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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그들은왜이산화탄소의위험을숨기는가?
세계적인학자루이스지스카는미국농무부산하미국농업연구소에서24년간근무했다.그는1990년대중반부터오염,온난화,오존감소에따른자외선증가가작물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꾸준히연구했다.2018년국제연구팀과함께연구,집필한논문은‘이산화탄소증가가벼의영양학적품질에미치는영향’을다루었다.더깊이들여다보면이산화탄소증가가벼의비타민B군과E군,그밖에다양한비타민농도를감소시킨다는상당히중요한결과가포함되었다.그러나이논문은과학학술지〈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Advances〉에게재되지못했다.국가프로그램사무국은논문내용에동의하지않았고,대학기관에서이연구보고서를출판하려는과정에도압박을가했다.모두트럼프정권때의일이다.
한편,지난30년동안기후변화를부정하는세력이언제나떠들던생물학적이론이있다.바로‘이산화탄소는식물의먹이다’라는것이다.“석유산업계가배출하는이산화탄소가지구온도를높이고,기후위기현상이여기저기서발견된다.기후변화는결국인간이만들어냈다”라는우려섞인주장에도그들은한결같이,이산화탄소가줄어들면식물생태계와공존하는기본적인삶이무너질것이라며엄포를놓는다.뜨거운태양에너지를화학물질(산소와에너지)로바꾸고,생육온도를조절할수있는생명체는식물이유일하기때문이다.
환경과학자루이스지스카는《정치는어떻게과학의팔을비트는가》에정치,산업계가축소하고은폐한이산화탄소에관한모든것을담았다.과학을볼모로정치적,경제적이익을취한이들이진실한조각에어떤추측을덧붙이며왜곡했는지알면,기후변화의골자를객관적으로파악할수있다.

이산화탄소는유익하다.그러나…
‘이산화탄소가증가하면식물의광합성과성장을촉진할수있다’라는논리는명백한사실이다.여기에식물생물학자루이스지스카박사는한가지질문을덧붙인다.“그렇다면‘이산화탄소는식물의먹이다’라는구호가정말로기후변화시대에한줄기희망일까?식물은더푸르러지고세상은제2의에덴동산으로바뀌는미래만이우리를기다리고있을까?”그는이질문에답하기위해이산화탄소의양면을과학적으로추적해이책으로정리했다.
이산화탄소가모든생명과지구에가장이로운점은무엇일까?식물의광합성작용이다.이산화탄소와빛은식물을자라게하고,생명체가살아가는꼭필요한화학에너지를제공한다.식물이내뿜는산소덕분에우리는숨을쉬고,그들의탄소고정능력으로인간과동물은단백질을비롯한영양분을체내에합성한다.식물이탄소부족으로굶주려광합성을하지않으면,모든생명체또한기아에허덕이게된다.그렇다면이산화탄소증가가식량문제의해결책이될수있을까?1970년대이후자동차배기가스,화석연료,호흡등으로대기중이산화탄소량은급격히늘고있다.그러나지스카박사는말한다.이산화탄소가증가해가시적으로벼나콩,밀의성장이촉진된다해도그것이모두낱알과열매로바뀔지는아무도장담할수없다고.

이산화탄소가불러올위험한미래
이산화탄소증가를무조건낙관적으로볼수없는이유는식물의다양성때문이다.작물품종마다이산화탄소에대한반응정도가다르다는것이다.그뿐만이아니다.이산화탄소와제초제내성반응의관계,잡초의이산화탄소반응성,이산화탄소증가에따른식물내화학구조변화,식물의화학구조가바뀌었을때영양성분변화,침입종으로분류된해로운식물의번식력,식물유래독성및중독성성분의변화….지스카박사는기후낙관론자의이산화탄소옹호론에는이런다양한질문이빠져있다고지적한다.그리고질문이없는그들의주장이얼마나편협하고위험한지를과학실험결과로보여준다.

●잡초는작물보다이산화탄소증가에더적극적으로반응한다.
●이산화탄소증가는잡초에미치는제초제의효율을감소시킨다.
●이산화탄소농도가높아지면잡초벼가재배벼보다제초제에내성이더강해진다.
●침입성잡초이자발화성이높은털빕새귀리는이산화탄소가조금만증가해도생물량이엄청나게늘어난다.
●이산화탄소가증가하면식물내무기물구성이바뀌어단백질과무기질,비타민등의영양분이감소한다.
●이산화탄소증가는알레르기반응을일으키는알레르기유발항원농도를증가시킨다.
●대기중이산화탄소가증가하면양귀비생물량이늘어나고모르핀,코데인,살리실산등마약성아편제제함유량도늘어난다.

과학이이토록이산화탄소의위험을밝히려고고군분투하는가운데,기후낙관론자들은여전히이를왜곡하고숨기기를멈추지않는다.그리고대중은여전히기후변화를정치적인신념문제정도로치부한다.진보는진보대로이산화탄소의긍정적인면을부정하고,보수는보수대로“이산화탄소는식물의먹이다”라는주장만되풀이한다.기후위기를정치화하는시선을걷고기후변화와이산화탄소문제를과학의눈으로들여다볼수있다면,우리의다음발걸음은더선명해지지않을까.

추천사

《정치는어떻게과학의팔을비트는가》는단순히기후변화만을얘기하는흔한책이아니다.저자는“이산화탄소는식물의먹이다”라고외치며‘지구는더푸르러질것’이라얘기하는기후변화부정론을,그리고그주장을둘러싼과학과정치의관계를이해하기쉽게풀어놓았다.독성이더강한덩굴옻나무,빠르게주변을잠식하는칡,슈퍼잡초,단백질결핍을겪는꽃가루매개자(벌)등의상황은정치가극적으로단순화한이산화탄소주장을산산이부서뜨린다.무엇보다이책은쉽고재미있게읽힌다.과학자든비과학자든,인간의생존을뒷받침하는식물환경에대기변화가얼마나광범위하게영향을미치는지제대로이해할수있을것이다.
-루스디프라이,컬럼비아기후대학공동설립학장,《자연은어떻게할것인가(WhatWouldNatureDo)》저자

화석연료산업계는더많은이산화탄소가‘세상을더푸르게할것’이라는주장을끊임없이홍보했다.그러나저자는‘이산화탄소증가’가반드시성공으로이어지는좋은일이아니라는사실을솔직하고이해하기쉽게입증해보인다.사실이산화탄소증가와함께온도가상승하면그때나타날결과는엄청난충격일수있다.한편‘현대과학의정치화’는꽤충격적인현실인데,이에대한설명도흥미롭다.여러모로이시대에중요한책이다.
-빌맥키벤,《깃발,십자가그리고스테이션왜건(TheFlag,theCross,andtheStationWagon)》저자

인간이삶을의탁하고있는식물이어떻게변하고있는지,평소관심이있었다면이책을반드시읽어야한다.늘어나는이산화탄소가우리식량,의약품,생태계를어떻게변화시킬지를재치있게,때로는깊은우려를담아털어놓는이야기이기때문이다.우리는모든현상이일어나고있는이순간에도이것이삶의기반과미래에어떤의미일지탐구하지않는다.
-마이클호프만,코넬대학교명예교수,《식탁의변화(OurChangingMenu)》저자

저자는세계를위협하지만자주간과되는문제에초점을맞춘다.화석연료를태울때발생하는탄소는‘지구상의모든식물은자라난다’라는근본생태요인을바꾸고있다.대단히매력적이며중요한책이다.
-바버라프리즈,《강한부정(Industrial-StrengthDenia)》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