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했다. 1995년 <소설과 사상>에 단편 「새」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고, 1996년 계간 <문학동네> 겨울호에 시를 발표하면서 시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창작집으로 『허공의 신부』와 시집 『게임 테이블』이 있다.
《노 러브 노 섹스》는 사랑과 제도(결혼), 도덕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네 쌍의 연인을 통해 현대인의 성 담론을 파헤치고 있는 소설이다. 저자 윤효는 단순한 추상적 접근에 그치지 않고 적나라하고도 노골적인 묘사와 심도 깊은 생활인의 진술을 통해 성 담론의 핵심으로 발을 들여놓고 있다.
성행위에 대한 묘사가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낯 뜨겁도록(?) 만들면서도 한편 경쾌하고 산뜻한 스토리 텔링을 통해 뒷맛을 개운하게 만드는 매력 또한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마지막 페이지까지 고속으로 질주하게 만드는 큰 재미를 가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노 러브 노 섹스》는 제목에서 주지하는 바와 같이 사랑과 섹스의 함수관계에 도전적인 화두를 던지는 소설이다. 네 쌍의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연인들의 연애를 통해 ‘사랑―결혼―가족―섹스’가 각각 어떤 무게를 지니면서 남녀 두 사람의 삶을 형성해가는지를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통해 경쾌하게 풀어나간다.
-
-
◆ [디지털 조선]에 연재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얻은 수작
《노 러브 노 섹스》는 [조선일보] 계열의 인터넷 매체 [디지털 조선]을 통해 연재될 때부터 여러 가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우선 소설과 동영상을 절묘하게 매치시켜 영상과 문학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장르를 개척하는 신호탄이 되기도 했고, 문학적인 여과를 거치지 않은 대담하고 적나라한 성적 묘사로 또 한 번 독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고 《노 러브 노 섹스》가 노골적인 성애 묘사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소설의 행간 행간에서 드러나는 사랑과 성에 대한 한 철학은, 사랑(연애)을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법한 일상적이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담고 있어 섬뜩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일상에 묻혀 있던 철학의 화두가 소설 속 화자의 입을 통해 밖으로 드러날 때, 그것에 대한 공감에서 찾을 수 있다. 《노 러브 노 섹스》는 등장인물들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치열한 탐구를 통해 사랑과 성에 대한 이데올로기를 여지없이 문자 또는 목소리로 드러내준다. 이때, 이 담론을 접한 독자는 이미 깨닫고 있었지만 미처 구체화하지 못한 생각의 조각을 대하게 될 것이다.
노러브 노섹스 1
$10.09
Choosing a selection results in a full page refr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