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유령 공달 - 책 읽는 샤미 14

달걀유령 공달 - 책 읽는 샤미 14

$12.50
Description
엄마 찾아 길을 나선 달걀유령 공달
오래된 요릿집의 수상한 비밀을 만나다!
★★★100만 베스트셀러 박현숙 작가가 펼치는 추리 판타지

『달걀유령 공달』은 많은 작품에서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박현숙 작가의 어린이 동화이다. 작가는 세상에 없는 신기하고 요상한 이야기로 초입부터 독자를 사로잡는다. 이 책에서 독자는 끝없는 상상력과 함께 추리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달걀유령 공달은 오십 년 전에 집을 나간 엄마 닭을 찾기 위해 마법사 설원을 찾아간다. 설원은 마법을 부릴 줄 모르는 엉터리 마법사이지만 공달의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낸다. 설원의 말을 듣고 들어간 일품반점은 손님이 오지 않는 망해 가는 가게이다. 하지만 공달은 엄마를 찾겠다는 꿈을 위해 그곳에서 일하기로 다짐한다.
일품반점은 수상한 일투성이다. 가게의 유일한 직원인 붕붕 아줌마는 닭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고, 한밤중에 정체를 모르는 그림자가 가게에 몰래 들어와 수상한 짓을 벌인다.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붕붕 아줌마는 정말 엄마를 납치한 것일까?
공달이 일품반점의 비밀을 무사히 풀어 내고, 엄마를 찾아 닭이 될 수 있을지 함께 모험을 떠나 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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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현숙

아이들과수다떨기를제일좋아하고그다음으로동화쓰기를좋아하는어른입니다.[대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가되었습니다.제1회살림어린이문학상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창작지원금을받았습니다.그동안『국경을넘는아이들』『어느날가족이되었습니다』『완벽한세계에입장하시겠습니까?』『가짜칭찬』『수상한아파트』『수상한우리반』『수상한학원』『수상한친구집』『기다려』『수상한...

목차

1.우아한음식을만드는가게
2.엄마를찾아다니는슬픈달걀
3.엉터리마법사설원
4.뱀과똥비가쏟아지는마법
5.여기서일하게해주세요!
6.허공에서춤추는수십개의면발
7.마법사들의소행
8.붕붕아줌마의정체
9.엉망이된주방
10.쫓겨난공달
11.오십년묵은달걀의예감
12.병원에간공달
13.검은그림자의정체
14.비법이적혀있는곳
15.은수할아버지의면발묘기
16.은수의부탁
17.연분홍색부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혼자서껍질을깨고나올수있을까?
세상밖이두려운모든달걀에게손내미는동화

달걀은엄마의품속에서껍질을깨고나와병아리가된다.하지만공달은병아리가되지못한채오십년동안산달걀이다.엄마가집을나가돌아오지않았기때문이다.그런공달에게설원은꿈을잊지못해죽어서도돌아다니는‘유령’이라고말한다.
공달은엄마를찾고닭이되겠다는꿈을지니고있다.꿈을이루는일은험난하고어렵다.하지만공달은오래된짜장면가게인일품반점에서일하며엄마를찾기위해부단히노력한다.그러면서자신의꿈만을위하며달리지않고주변사람들의꿈을응원하며도와준다.공달의도움으로은수는짜장면비법을배울수있게되고,게을러서누워만지내던설원은마법을연마해보기로다짐한다.공달의꿋꿋하고선한마음이그들을위로하고앞으로나아가도록등을밀어준것이다.

공달은정말유령일까?어쩌면자신만을생각하며주변을둘러보지않는사람이진짜‘유령’일지도모른다.우리는다양한꿈들을가지고있다.꿈은누군가대신이뤄줄수없으며,자신의힘으로맞서서이뤄내야한다.그래서성장은누구에게나버겁고어렵다.하지만우리는그과정에서누군가를도와줄수도,누군가의도움을받을수도있다.공달의연분홍색부리는따뜻함과선의를가득품고껍질을깨고나왔다.만약공달이그들을모른체했다면병아리가되지못했을것이다.
이책을읽는독자들도공달과함께일품반점의비밀을풀어나가면서마음속에있는자신의꿈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았으면좋겠다.이루어질수없는꿈은없으며,혼자서만이룰수있는꿈은없다는것도알았으면좋겠다.

-
책속에서

“나는달걀이야.”
나는아이가내말을믿어줄거라고생각했다.아이는나를잠시빤히바라봤다.
“뭐,그것도믿을수있을거같아.와,진짜달걀처럼생겼네.”
“나는엄마를찾고있어.그리고얼른닭이되고싶어.”
말을하는데눈물이왈칵쏟아졌다.
p22

“찾았습니다.”
“뭘?”
설원이하품을털어내며시큰둥하게말했다.
“사람으로변한닭이요.엄마인지강철인지모르겠지만닭인것은확실합니다.바로짜장면가게에서일하는붕붕아줌마입니다.마법사님,붕붕아줌마가엄마인지강철인지마법으로확인해주세요.제발.”
“붕붕아줌마가닭이라고?와,진짜?”
은수가뒤에서중얼거렸다.놀란목소리였다.
p63

하루종일한일은별로없는데말도못하게피곤했다.온몸이구석구석쑤시고아팠다.특히옆구리가숨쉴때마다결렸다.하루하루더아파지는것같았다.
‘이러다정말썩는건아니겠지.’
두려움이파도처럼밀려왔다.나는고개를저으며생각을떨쳐냈다.
p104,105

뭔가바닥으로떨어지는소리가났다.소리가나는곳은주방이었다.나는살그머니몸을일으켜주방을쳐다봤다.
“흡.”
나는너무놀라서비명을지를뻔했다.주방안에서그림자가어른거리고있었다.나는손바닥으로입을막은채그림자를뚫어져라지켜봤다.
p107,108

심장이폭발하기직전이었다.나는숨을크게들이쉰다음주방으로뛰어들어갔다.
“이얍.”
나는붕붕아줌마의머리로돌진했다.그러고는번쩍번쩍빛이나는깃털을움켜잡았다.
“으으으으으악!꼬오오옥.”
p123

“은수도달걀이었니?”
설원이내앞으로얼굴을바짝들이밀며심각하게물었다.나는대답대신웃었다.그때였다.가슴가장밑에서부터따뜻한기운이올라왔다.그기운은금세온몸에퍼졌다.
p207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