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인간, 낸즈 - YA! 7

감염인간, 낸즈 - YA! 7

$14.00
저자

문상온

방송국공모전에당선되어방송작가로활동했다.함께지은책으로『영웅출동!광대한땅을구하라!』,『초등학생을위한개념한국지리150』,『감염인간,낸즈』,단편집『평화가온다』(「섬,원추리」)등이있습니다.

목차

감염인간,낸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제그들은더이상괴물이아니었다.”
바이러스가불러온재난,그후를살아가는두가지인간

『감염인간,낸즈』속세상에서는바이러스감염후치료제를맞고회복한사람과감염되지않은사람을구분하여‘감염인간’과‘순수인간’으로부른다.이런정책을만들어감염인간을억압하는정부에주인공‘지민’역시부당함을느끼지만,적극적으로행동을취하지는않는다.그러던어느날,‘지민’은자신의과거를알고있다는사람을만난다.그에게서오래전에부모님이자신을위해희생했고자신에게감염인간을완전히치료할면역항체가있다는말을전해들은뒤로‘지민’의선택은달라진다.
감염인간은치료제를맞고원래상태를일시적으로회복한사람이다.이러한설정은이야기를이끄는핵심소재이자이작품만의매력적인차별성이다.작품은바로이감염인간을청소년‘지민’의시선으로묘사한다.감염인간을“사람이아닌바이러스”,“더럽다”라고말하는세상을청소년의시선에서꼬집고,반발심을갖게한다.여기에후반부‘지민’이내리는결정을통해바이러스가덮친세상에서더불어살기위한노력이무엇인지에대해생각해보게한다.

바이러스가치료되어회복한‘감염인간’
그들은인간인가,괴물인가?

코로나바이러스가발병한지3년,바이러스가퍼진작품속세상은우리에게낯설지않게다가온다.그래서작품을접한독자라면누구나‘이런세상이온다면어떻게해야할까?’라는질문이생길것이다.더나아가작품을읽고자연스레질문에대한대답을떠올릴수있을지도모른다.순수인간의사회에서살던‘지민’이점차감염인간의사정을이해하고자신만의선택을내리는것처럼말이다.
작품은보란듯이악행을저지르는정부를내세워‘디스토피아는바이러스가아니라사람이만든다’라는것을보여준다.순수인간과감염인간의대립까지더해언뜻작품의주제가계급간갈등처럼보이지만,책을읽다보면각인물이내리는선택과그에따른결말에더욱집중하게된다.이렇듯입체적인서사와캐릭터는작품속세계관에대한몰입을극대화하고나아가암울한세상에서도우리가잃지말아야할가치가무엇인지를다시금깨닫게한다.

줄거리
가까운미래,질병관리청에서개발한암치료제가실패로돌아가며이야기는시작된다.소아암에걸린아들을구하려했던한연구원의노력은변이바이러스의확산과‘낸즈’라는좀비의등장으로끝내무산된다.많은사람이죽고아비규환이된세상,연구원의아들은의식불명상태로우연히질병관리청으로보내지고우여곡절끝에‘지민’이라는이름으로‘정연주’박사의아들이된다.그무렵치료제가개발되어낸즈는원래모습으로돌아오는데,계엄정부에서이들을‘감염인간’으로분류하여격리하고억압하기시작한다.
반면‘지민’은질병관리청장인‘정연주’덕에호화로운삶을살아간다.상위1퍼센트재벌자제들과같은학교에입학하고계엄정부의사령관인‘최종혁’의딸‘유나’와결혼을약속한다.그렇게자신을한번도감염된적없는‘순수인간’이라고생각하며살던어느날,‘지민’의앞에반정부단체‘알비’의일원인‘세리’가나타난다.의미심장한말을하는‘세리’를따라간곳에서‘지민’은자신의과거와함께자신의몸안에있는면역항체의존재를전해듣고큰충격에빠진다.
감염인간을격리하고계층을나눠핍박하는계엄정부의‘최종혁’과‘마상필’중령은‘지민’이감염인간과접촉했다는이유로그를의심하며추궁한다.이들의목적은바이러스의완전박멸,즉낸즈뿐아니라회복하여인간이된감염인간까지모두말살하는것이었다.‘지민’역시서서히그들의검은속셈을알아챌즈음,하필이면‘지민’의과거가‘마상필’의귀에들어가게된다.그의계략으로‘정연주’가납치되면서결국‘지민’은자신을감염인간의구원자로믿는이들,‘알비’의아지트로찾아간다.과연‘지민’은엄마를구출할수있을까?정말그가감염인간을구해낼구원자가될수있을까?모두를위협하는세력에맞서자신의운명을깨달은소년의사투가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