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 고민 상담부 나의 괴물님 - YA! 사이언스판타지 1

너의 이야기를 먹어 줄게 : 고민 상담부 나의 괴물님 - YA! 사이언스판타지 1

$13.02
저자

명소정

서울대학교생명과학부에재학중이며,전공인생명과학말고도다양한분야에관심을두고있다.공감할수있지만흔하지않은이야기를좋아하고그런이야기를쓰는것이꿈이다.데뷔작인『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또한독자들이그렇게느끼길바라는마음을담아써내렸다.2021에브리웨이판타지공모전우수상을수상했다.

목차

1.도서관에서만난그녀석◇7
2.이룰수없다면차라리잊게해줘◇29
3.갑자기나타난부원◇45
4.짝사랑은원래고달픈법이다◇54
5.무엇도되지못한이야기1◇73
6.무엇도되지못한이야기_2◇99
7.네고민이내고민◇120
8.잊으려해도잊을수없는◇144
9.끝맺기위한고백◇168
10.그와그녀의결말◇186
11.아이,그리고화괴◇206
12.너를위한일은◇232
13.혜성에게빌소원◇258
14.한여름밤의꿈◇280
에필로그.고민상담부에는이야기를먹는괴물이있다◇297
작가의말◇303
추천의글◇305

출판사 서평

“영어덜트소설계에새로운괴물이나타났다.”
“새로운세대의새로운서사를오롯이보여준다.”
“젊은이답지않으면서도지극히젊은이다운통찰이돋보인다.”
……
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시나리오작가,가톨릭대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교수,청강대웹소설학과교수등국내문학계,콘텐츠계인사들이경탄한젊은신인작가의데뷔작.

“화괴라는캐릭터를전면에내세워‘이야기(기억)를먹는다’는독특한설정,작품을끝까지끌고가는힘과매력적인캐릭터,개성있는문체가이작품을영어덜트노블로서특별하게한다.”
_이융희(에브리웨이월간웹소설심사위원,청강대웹소설학과교수)

“지금십대라는터널을통과하고있는그들에게,그리고그터널은지났지만또다른터널안에서고군분투하고있는더윗세대에게도감동을자아내기충분한작품이다.”
_이동은(가톨릭대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교수)

“화괴에게넷플릭스를보여주면어떤일이벌어질까상상해보았다.아니,그것보다넷플릭스에화괴와이책을보여준다면?벌써이작품의영상화가기대된다.”
_류용재(영화,드라마작가)

“콘셉트가신선하다.문장은감각적이다.시선은젊은이답게쿨하다.모든세대가공감할만한주제다.‘관계’에대한통찰이돋보인다.누구에게나감동을선사할것이라고확신한다.”
_조성원(한국영화아카데미원장,영화제작자)

“이루지못할꿈이라면,이루어지지않을사랑이라면
차라리모든기억을지워줘.”
‘성장’을바라보는신선한시각!
MZ세대작가가그려낸새로운감각의판타지

“해결되지않을고민이라면그냥지워줘.차라리그게좋겠어.”그냥적당히사는것도힘든MZ세대는이렇게말한다.그들에게고민이란극복하고,해결하는것이아니라,그들의발목을잡는골칫덩이일뿐이다.“고민할시간도아깝다.차라리누군가와서그냥말끔히그고민을지워주면안될까?”이질문에서시작한『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는이야기를먹는괴물‘화괴’와공감과감정표현감정에서툰‘세월’이함께‘고민상담부’를만들면서벌어지는이야기를그려낸판타지소설이다.

어느날저녁,도서관구석에서책을뜯어먹고있던화괴,‘혜성’을발견한도서부장세월.순간놀랐지만,감정을잘느끼지못하는세월은그순간괴물을봤다는사실보다도책도둑을잡았다는사실에더집중한다.더이상의책분실을막기위해세월은고민상담부를만들어책대신학생들의고민을먹으라는아이디어를낸다.본격적으로고민상담부활동이시작되자,꿈을포기하고싶은김해원,자해사건을잊고싶은서별과권다경,이루어질수없는짝사랑을잊고싶은유해람까지,하나둘씩저마다의고민을안고고민상담부에찾아온다.그고민을해결하기위해서혹은영영잊기위해서.복잡하게얽힌그들의꿈,아픔,상처를보면서혜성과세월은예상치못한딜레마에빠지고만다.과연우리가이들의고민을그냥지워버려도괜찮은걸까…?

고민을잊는것으로고민을해결하려하는『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의등장인물들은진로,입시,성적과같이지나친경쟁에지쳐버린무기력한MZ세대의초상이다.기존의성장소설이비록해결할수없는고민일지라도해결해내기위해서끝까지싸워나가는모습을담았다면『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의등장인물들은시종일관‘쿨한’태도로고민을대한다.판타지로문제를해결하는서사에익숙한MZ세대,고민을고민하기를포기한십대.그들의속마음은과연어떤모양일까?『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를통해서지금,여기청소년들의내밀한진심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웹소설같은재미&흥미진진판타지소재
경계를넘나드는신인작가명소정의놀라운데뷔작!

명소정작가는에브리웨이판타지웹소설공모전에서우수상을수상한작가다.『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또한초반에는웹소설로구상되었던원고였으나,이를단행본의결에맞게재구성했다.그래서『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는웹소설의특유의빠른스토리전개와흥미롭고독특한소재가돋보이는한편,종이책이주는묵직함을담고있는작품이다.현재서울대학교생명과학부에재학중인99년생명소정작가는소위말하는MZ세대로웹기반의콘텐츠와서사에익숙한세대이다.『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에드러나는신선하고경쾌한문체와색다른갈등해결방법등,기존의문학에선볼수없었던톡톡튀는서술방식은젊은작가명소정이내세우는매력포인트이다.

이야기를먹는괴물‘화괴’와감정을느끼지못하는‘세월’,무당의딸‘소원’.이세사람의공통점은그들이모두외톨이이지만,외로움을잘느끼지못한다는것이다.고민상담부에찾아오는학생들도모두고민앞에차분하고이성적인태도를유지한다.격렬한감정을느끼지않고매사에무감각하게반응하는『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의등장인물들은지금청소년세대를현실적으로반영했다고할수있다.혜성과세월은끝내서로를향해강해지는감정을마주하자혼란에빠지게되기도한다.하지만그감정의줄다리기조차끝내모든기억을지우는것으로해결해버린다는이소설의결말은대부분의성장서사가택하는해피엔딩의결말을비트는소소한반전이기도하다.이소설은쿨한태도로삶에임하는‘요즘십대’에게성장이란격동적이고뜨겁게이루어지는것이아니라,차분하고잔잔하게이루어진다는것을보여준다.

이런점에서『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는성장을말하는새로운서사구조와,낯선태도를지닌십대등장인물이등장하는MZ세대만의청소년소설의시작을알리는작품이다.문제해결을판타지에서찾는것,영어덜트장르를통해서성장서사를읽는건이들세대에겐일상이다.국내에는희귀한장르인‘영어덜트’소설로이책을소개하는것또한이이유에서이다.넷플릭스,웹소설,웹툰에익숙한새로운세대를향해과감하게출사표를던지는『너의이야기를먹어줄게』는청소년문학에새로운자리를만들어나가는작품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