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예수의능력과은혜로
매순간다시시작하는삶
“2천년기독교전통에든든히뿌리를두고있으면서도
새로운영감으로가득하다!”
_김영봉(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목사)
하나님사랑의초월적인자유,
십자가에서다드러나다
고통과굴욕,수치의상징이었던십자가.단지로마제국의권세와포악함을드러내는상징이었던십자가가어떻게하나님은혜와권능의상징이자수단이되었을까?초기그리스도인이라면이문제를피할수없었다.고문도구에불과했던십자가로어떻게이세상이달라졌음을주장할수있단말인가?
‘내가너한테이걸주면넌나한테그걸줘야해.’‘내가너한테우정을베풀면너도나한테우정을베풀어야해.’‘네가나를학대하니까나도너를학대할거야.’…하나님은이런악순환에말려들지않으신다.하나님의행동과반응은인간의됨됨이나행위,뛰어남이나모자람등에따라달라지지않는다.하나님은우리가행한일에지쳐결코진이빠지지않으신다.하나님은우리의죄와실패를항상이겨내신다.
이것이저자가확인한바,십자가를통해드러난하나님의자유다.치욕과따돌림의상징,실패의상징이었던것이완전히뒤집어져독특한자유의상징,곧우리가무슨일을하든지하나님은하나님으로계시겠다는자유의상징이되었다.그분은십자가를통해자신의사랑을초월적으로드러내셨다.그러므로예수님의십자가는,내가여기서무엇을하는지에관한것이아닌,하나님이무엇을하시는지에관한것이다.
그리스도의부활:
새시대,새출발,새인간의탄생
(1)새시대:그리스도의십자가가인간‘역사속에서’제한없는하나님의일하심을드러내는통로였다면,그리스도의부활은‘인간안에서’하나님이새일을행하심을나타낸다.부활을믿는것은새시대가열렸고,새세상이시작되었음을믿는것이다.“예수께서부활하셨다”라는말은하나님이세상과맺으시는관계에서최종적이고결정적인단계를통과하셨다는뜻인데,실제로예수님당시의사람들에게세상의끝이란하나님이역사의마지막단계를도입하심을의미했다.
(2)새출발:부활하신예수님은하나님의모든권세를손안에지니셨다.따라서그분의부활을믿는것이란,존메이스필드의멋진표현을인용하면,예수님이“살아계시고세상에서거리낌없이행하신다”라는사실을믿는것이다.즉예수님은이제영원히,끊임없이,제한받지않으시고자유롭게행하신다.그분이부활하셨다는말은곧그분이자유롭게행하신다는뜻이다.
(3)새인간:이처럼부활하신예수님을믿는사람들은자기안에서지금,현재함께일하시는하나님을경험한다.단지머릿속으로가아니라,그가하나님을향해살아내는현재삶에서예수님과함께서도록인도함을받는다.부활의복음은‘그리스도와연합된삶’이실제로가능함을선포한다.그리스도의부활은우리가새인간으로서새시대를살아가도록한다.
십자가와부활은우리를제한없이사랑하시려는
하나님의통치계획이다
부활믿음은단지예수께서부활하셨음을받아들이는것이상이다.부활은새창조의시작이다.부활은예수님뿐아니라우리또한다시살아나는것이다.상처를주고받으면서역사와체험의흔적,선악을아는지식의흔적을몸에지닌우리가다시사는것이다.그분안에서우리삶은날마다새롭게시작된다.우리는예수님이새일을행하시는곳이된다.
부활하신그리스도는우리에게나타나셔서,‘내가너희역사를기적적으로바꾸고,너희얼굴에서주름을펼것이다’라고말씀하시지않고,‘지금의현실한가운데서내가말할것이고,내가거하겠으며,또한내가바꿀것이다’라고하신다.하나님편에서우리를사랑하시는최고의방식이자,인간을가장존중하는방식이바로십자가와부활을통한계획이었다.인간이이러한하나님의통치계획을받아들일때에하나님을하나님으로인정할수있고,자기안에은혜의대로가활짝열린다.
윌리엄스는십자가와부활을하나님의사랑이가장자유롭게표현되고유지되는방식으로보았으며,십자가와부활이야말로하나님사랑과자유의표지라고강조한다.저자의학식과경험은낯설지않은주제를낯설게볼수있도록해주고,전통에기반하되현대를살아가는그리스도인이평생화두로간직할만한새로운묵상이가능하도록돕는다.기독교의핵심진리를단순하지만포괄적으로짚어나가는그의스타일은이책에서도그대로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