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평한 은혜 (나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겐 불공평하신 하나님)

불공평한 은혜 (나에겐 관대하고, 자신에겐 불공평하신 하나님)

$13.03
Description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손해 덕분이다!”

불공평함에 지친 마음에 스며드는 ‘거룩한 불공평’의 은혜
사람들은 누구나 공평을 꿈꾼다. 똑같이 시작하고, 똑같이 평가받고, 똑같이 사랑받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늘 다른 방식으로 응답한다. 어떤 이는 넉넉함으로 출발하고, 어떤 이는 결핍의 언저리에서 오래 버텨야 한다. 노력한 만큼 이루지 못하는 일도 많고, 비교의 감각은 마음 깊은 곳에 작은 금을 남긴다. 신앙인이라고 해서 이 감정에서 자유롭지 않다. “주님, 왜 제 삶은 이렇게 불공평합니까?”라는 질문은 누구나 품어본 고백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렇게 선언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는 관대하시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불공평하셨다.”

달란트 비유에서 주인은 다섯 달란트를 맡긴 종과 한 달란트를 맡긴 종에게 ‘결과’가 아닌 ‘마음과 충성’을 기준으로 칭찬하셨다. 탕자의 이야기에서도 죄의 크기와 상관없이 두 아들을 동등하게 받아들이셨다.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한 사람과 한 시간 일한 사람을 동일하게 품삯으로 대우하신 포도원 주인 역시 ‘불공평함처럼 보이는 관대함’을 드러낸다.

이 불공평함은 사실 은혜의 구조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없이 관대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불공평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판단받아 마땅한 오후 5시 인생’임에도 용서와 자비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도 이 ‘거룩한 불공평’을 자신의 삶에서 실제로 경험했다. 젊은 시절, 한국의 한 유수한 교회에서 청빙을 받아 큰 기대를 품었던 순간, 하나님은 ‘No’라는 답을 주셨다. 문이 열릴 것 같아 사표까지 제출했지만 비자는 끝내 발급되지 않았다. 삶의 방향이 한순간에 흐트러지는 듯했지만 시간이 흐른 뒤 그는 알게 되었다. 그 ‘No’가 은혜의 시작이었다는 것을. 그 일이 그의 사역의 방향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었고, 그의 삶의 주어를 ‘내가’에서 ‘하나님’으로 바꿔놓았다.

바로 이 체험의 깊이 때문에 이 책의 은혜는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피부로 느껴지는 현실이 된다. 은혜는 반드시 감미롭거나 부드러운 방식만으로 오지 않는다. 때로는 거절, 실패, 무너짐, 멈춤이라는 낯선 옷을 입고 찾아온다. 그리고 그 모양 때문에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순간들이,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이 직접 열어주신 은혜의 틈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

노창수

저자:노창수
이민1.5세대로,남가주청소년시절‘천국과지옥’에관한말씀을듣던중예수그리스도를인격적으로만났다.UCLA재학중동계수련회에서하나님의부르심을경험한그는예수님을위해살겠다는결단으로바이올라대학교로전학했고,졸업후댈러스신학교에서목회학을수학한뒤1989년PCA수도노회에서목사안수를받았다.
동양선교교회와선한청지기교회에서부교역자로섬긴뒤,2003년부터2012년6월까지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담임으로섬기며전통적인교회가‘제자훈련’과‘한사람철학’으로어떻게변화될수있는지를목회현장에서실천적으로증명했다.이시기그는제자훈련중심목회의본질과실제적적용을깊이체득하며교회의방향성을새롭게세웠다.
이후2012년10월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로부름받아교회3기사역을이끌며B.L.E.S.S.5대비전―다음세대,이웃섬김,평신도사역,가정회복,선교명령―을중심으로교회의체질을세우는데헌신했다.또한온성도가예수의제자가되어하늘의복을세상에유통하는,‘축복의유통자’(AChannelofBlessing)가되는일에우선순위를두고달려오다가2024년담임목사직에서은퇴했다.현재는M2G미니스트리(대표)와SEED국제선교회(이사장)을통해‘예수의제자공동체’를세우는일에여전히우선순위를두고섬기고있다.
가족으로는인생의동반자인아내이미영사모와사랑하는딸한나가있다.

목차


추천의글

여는글|기적보다더큰,은혜

PART.1감지덕지한은혜
1.불공평이은혜
2.실패가은혜
3.벼랑끝이은혜
4.‘나’된것이은혜

PART.2뜻밖의은혜
1.고통이은혜
2.깨어짐이은혜
3.No가은혜
4.항복이은혜

PART.3놀라운은혜
1.자족이은혜
2.부족함이은혜
3.버티는것이은혜
4.낮아짐이은혜

닫는글|지금도은혜입니다

출판사 서평

실패,깨어짐,거절
―우리가가장피하고싶은자리에서시작되는은혜

이책의중심에는‘역설’이라는한단어가있다.사람들은성공에서하나님의응답을기대하지만하나님은실패의자리에서우리를만나기도한다.사람들은완벽함을추구하지만하나님은깨어진조각사이로빛을비추신다.사람들은‘Yes’를기도하지만하나님은때때로‘No’라는대답으로우리의삶을다시세우신다.

●존재가은혜임을깨닫는순간들
1부는인간의비교심,열등감,불만족이어떻게우리시야를가리는지보여준다.
달란트비유나탕자의이야기는단순히교훈이아니라“하나님은우리의점수표보다우리의마음을보시는분”이라는사실을다시알려준다.불공평해보이지만오히려은혜의방식이라는것이다.
우리는늘“왜나는이것밖에못받았을까?”라고묻지만하나님은“너는이미내사랑안에있다”고말씀하신다.이깨달음이찾아오는순간,비교는멈추고존재자체가선물처럼느껴진다.

●실패의바닥에서피어나는회복
2부는인간이가장숨기고싶은장면을정면으로다룬다.우리는실패를인생의‘끝’으로여기지만성경은자꾸반대로말한다.실패는하나님이새일을시작하는자리다.
다윗의인구조사는치명적인실수였고,슬픈대가가뒤따랐다.그러나하나님은그실패의터전을회복의자리로바꾸셨고,그터는훗날솔로몬성전의터가되었다.실패가성전이된것이다.이장면은모든독자에게직관적으로말한다.
“당신의실패도끝이아니라,하나님이손대시려는자리일수있다.”

●No라는대답이길이될때
이책에서가장위로가되는메시지중하나가바로‘No의은혜’다.기도하며“이길이맞다”며확신했는데,하나님이문을닫으실때가있다.그순간은이해하기어렵다.그러나지나고보면,그거절때문에살았고지켜졌고더좋은길로걸어갈수있었음을깨닫기도한다.예수님조차겟세마네에서‘이잔을옮겨달라’고기도했을때,하나님은침묵하셨다.
그‘No’는사랑이아니었을까?
하나님의‘No’는때로가장깊은보호이고,가장분명한인도이기도하다.

●낮아짐과항복의자리에흐르는따뜻한빛
세상은항복을패배라고말한다.하지만이책은‘하나님께항복하는것’이야말로진짜안전한삶의시작이라고말한다.내가중심에서려는버릇을잠시내려놓을때비로소하나님이우리삶을이끌기시작한다.낮아짐은나를작게만드는일이아니라내안에하나님이움직이실공간을여는일이다.

은혜는늘우리가생각하지않은곳에서시작된다

이책을읽다보면,어느순간이런질문이생긴다.
“내삶에도이런은혜의순간이있었나?”
그리고천천히,잊고지냈던은혜의조각들이떠오르기시작한다.

●삶의방향을다시맞추게하는책
고통이깊어마음이흐려지는날,벼랑끝에선것처럼느껴지는순간,기도가자꾸바닥을치는밤에
이책의한장을펼치면방향이다시잡히는경험을하게된다.문제가사라지지않아도마음속중심이하나님쪽으로다시돌아가는것이다.

●공동체속에서더깊은나눔을열어주는책
누구나성공과은혜만말하고싶어한다.그러나이책은사람들로하여금실패·상처·깨짐을나눌용기를준다.은혜는포장된인생이아니라,금간틈사이로흘러들어오기때문이다.

●지친목회자와리더들에게도떠밀어올려주는힘
목회의길은길고험하다.이책의메시지―버티는은혜,항복의은혜,부족함의은혜―는목회자와리더들에게뼈마디에스며드는위로가된다.“하나님이나를놓지않으셨다”는사실을다시붙들게한다.

『불공평한은혜』는인생의금간틈에스며든하나님의손길을다시보게하는책이다.
삶이흔들리는이들에게,
버티는힘이필요한이들에게,
그리고“나는왜이자리일까?”라는질문으로잠못이루는이들에게
이책은잊고있던한가지사실을상기시킨다.
“아…이게은혜였구나.”
불공평해보이던사건들,내가실패라고단정지었던순간들,닥쳐온‘No’,무너진자리,그모든것이사실은하나님이다가오던조용한발걸음이었다는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