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painting : 8살부터 29살까지 LEE, DAHYE

my painting : 8살부터 29살까지 LEE, DAHYE

$26.00
Description
이다혜의 성장과정과 그림 바탕에 깔린 신화 요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면서도 신이 인간과 동물의 교착점인 반인반수가 되거나 자연의 매개체가 되어, 인간 세상과의 접근을 시도하는 내용이다. 신화의 내용이 인간 중심으로 구체화 되면, 역사의 출발 선상이 되기도 한다. 이다혜의 그림에는 이러한 신화의 매개체인 용, 호랑이, 뱀, 인어, 소, 여우. 퍼리, 까마귀, 원숭이, 토끼, 염소, 거미 등이 번갈아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우주와 자연의 매개체인 바람과 비, 눈, 폭풍, 하늘, 해와 달, 별, 강과 바다, 산과 들판, 나무와 우주목(우주의 나무), 꽃이 쉴새없이 매개체로 등장한다. 신과 인간, 그리고 자연의 매개체들은 반인반수가 되거나 새로운 형태로 의인화 되어, 그리움과 고독, 고통, 갈등과 눈물, 희망과 기쁨, 편안함, 따뜻함과 차가움, 인간관계에서 단절과 절망, 심지어 죽음으로까지 몰고가는 감정들을 호소
하고 있다. 반인반수나 자연의 매개체, 그리고 감정의 중심은 바로 이다혜 자신이 된다. 이다혜는 자신에게 붙이고 적용하는 반인반수와 자연 매개체, 그리고 감정의 표현들을 어린 8세부터 29세의 청년기까지 쉬지 않는 질문과 표현으로 성장 과정을 만들어 왔다.

이다혜 작가가 어릴 때부터 그려온 수천 장의 그림 파일에는 세계 신화의 연속적 표현들을 발견하게 된다. 중세 유럽이나 19세기 미국 사람들이 즐겼던 토끼 브래르와 여우 르나르 시리즈를 보는 듯했고, 인도의 전설 원숭이 하누만과 북아메리카의 원주민 전설인 까마귀를 연상하는 것 같았다. 서아프리카의 신화에는 거미 이야기와 중국 한국 일본 신화에서 접하는 용과 호랑이, 이무기 이야기, 아프리카의 창조 신화에 나오는 뱀 등도 생각나게 만들었다. 특히 사람으로 둔갑하는 여우나 구미호, 천호 이야기는 한국의 신화와 전설에 많이 묻어 있는 이야기였다. 이다혜 작가는 이러한 신화와 전설들을 실생활 속에 녹여서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내었다.

이다혜 작가의 화집 my painting 나타나는 그림은 MZ세대 작가 이다혜가 8세에서 29세까지 그렸던 자신의 세계관이다. 어린 소녀가 갈망하는 포근한 안식에서부터, 잃어버리거나 잊혀져가려고 하는 그리움에 대한 안달음을 어린 소녀에서 하이틴, 그리고 청년의 치열한 고민으로 표현했다. 태어나기도 전 둥지를 내버린 아빠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했던 엄마와의 밀착 관계, 열악한 생활 환경 속에서도 어린 딸에 대한 교육을 포기하지 않고 하늘의 별자리와 한국과 세계 신화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어머니의 치열한 삶, 초등생 어린 나이에 떠난 캐나다 생활에서 느낀 그리움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접근, 이 모든게 어린 이다혜가 그림을 그리게 된 강열한 동기부여와 바탕이 된다. 8살 난 딸이 그리는 심상치 않은 그림을 본 엄마는 가까운 지인 전공 교수에게 만화와 캐리커쳐, 한민족 역사의 가르침을 받도록 만들었다. 중학생이 된 이다혜는 한민족의 까마귀와 신물 등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이 즈음부터 세계 신화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고교생와 폭넓은 대학 생활을 거치는 동안 이다혜의 신화 바탕 이야기는 더 굳건해진다. 고등학교 때 학교 수업 외에 따로 철학 수업을 받게한 어머니의 비상한 노력은, 이작가가 자신의 그림 바탕을 만드는 큰 자양분이 되었다. 이다혜가 거쳐온 청소년과 청년 문화의 상징인 게임 문화 하나 하나에는 거의가 신화 세계의 용어와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그런 점에서 이다혜에게 있어 게임과 메타버스 활동은, 그림을 그리는 아이디어 현장이며 새로운 신화 창작의 재표현들로 쏟아내는 보고(寶庫)가 된다.
홍익대 대학원을 석사과정을 거쳐 부산에서 애니메이션 박사 과정까지 마친 31세 이다혜 작가는 8세에서 29세까지 그린 그림의 연속성을 가지고 성장기 2차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것도 더 완숙하고 분명한 철학이 있는 세계 신화를 넘나드는 청년 작가의 표현으로 자신의 분명한 캐릭트를 정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다혜가 준비하는 다음 2차 그림 책 속에는 30세부터 32세까지 그려온 그녀만의 바탕색이 MZ를 상징하는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모습으로 성큼 다가와주리라 기대된다.
저자

이다혜

1993년태어나말보다먼저그림을익힌선천적예술가의전형.홍익대영상대학원에서디지털애니메이션을전공하고심혼의이야기를들려주는왕성한창작욕을과시하고있다.전통적원형과현대적최첨단을아우르는K-아트컬처를이끄는MZ세대선두작가란평을듣고있다.

출판사 서평

이다혜작가가어릴때부터그려온수천장의그림파일에는세계신화의연속적표현들을발견하게된다.중세유럽이나19세기미국사람들이즐겼던토끼브래르와여우르나르시리즈를보는듯했고,인도의전설원숭이하누만과북아메리카의원주민전설인까마귀를연상하는것같았다.서아프리카의신화에는거미이야기와중국한국일본신화에서접하는용과호랑이,이무기이야기,아프리카의창조신화에나오는뱀등도생각나게만들었다.특히사람으로둔갑하는여우나구미호,천호이야기는한국의신화와전설에많이묻어있는이야기였다.이다혜작가는이러한신화와전설들을실생활속에녹여서자신의감정을적극적으로표현해내었다.

이다혜작가의화집mypainting나타나는그림은MZ세대작가이다혜가8세에서29세까지그렸던자신의세계관이다.어린소녀가갈망하는포근한안식에서부터,잃어버리거나잊혀져가려고하는그리움에대한안달음을어린소녀에서하이틴,그리고청년의치열한고민으로표현했다.태어나기도전둥지를내버린아빠와그역할을감당해야했던엄마와의밀착관계,열악한생활환경속에서도어린딸에대한교육을포기하지않고하늘의별자리와한국과세계신화이야기를들려주었던어머니의치열한삶,초등생어린나이에떠난캐나다생활에서느낀그리움과애니메이션에대한접근,이모든게어린이다혜가그림을그리게된강열한동기부여와바탕이된다.8살난딸이그리는심상치않은그림을본엄마는가까운지인전공교수에게만화와캐리커쳐,한민족역사의가르침을받도록만들었다.중학생이된이다혜는한민족의까마귀와신물등에많은관심을가졌고,이즈음부터세계신화속으로깊숙이들어간것으로보인다.활발한고교생와폭넓은대학생활을거치는동안이다혜의신화바탕이야기는더굳건해진다.고등학교때학교수업외에따로철학수업을받게한어머니의비상한노력은,이작가가자신의그림바탕을만드는큰자양분이되었다.이다혜가거쳐온청소년과청년문화의상징인게임문화하나하나에는거의가신화세계의용어와내용들로꾸며져있다.그런점에서이다혜에게있어게임과메타버스활동은,그림을그리는아이디어현장이며새로운신화창작의재표현들로쏟아내는보고(寶庫)가된다.

홍익대대학원을석사과정을거쳐부산에서애니메이션박사과정까지마친31세이다혜작가는8세에서29세까지그린그림의연속성을가지고성장기2차작품활동을하고있다.그것도더완숙하고분명한철학이있는세계신화를넘나드는청년작가의표현으로자신의분명한캐릭트를정리하기위해사력을다하고있다.이다혜가준비하는다음2차그림책속에는30세부터32세까지그려온그녀만의바탕색이MZ를상징하는무한한가능성과성장의모습으로성큼다가와주리라기대된다

추천사

이다혜는마음에드는아이디어가떠오르면과감한구도와간결한생략으로이미지를포착하는즉흥성과속도감을아주중요한무기로장착하고있다.이럴때는일러스트적특성들이강조되나회화성을이입하는세련된테크닉도타고난것같다.그내면에는붉은색이나검정으로개별적인요소의특정색을선호하는색다른색감정등이다혜가화면역동적이고깊이있는구도와전경만으로이미지를배치하는감각도뛰어나다는점도자리잡고있다.그림을그린다는것은것은매우주관적인감성을드러내는일이다.이다혜는그것을공유하고공감을드러내는그림속매력적요소들을담는방법을잘알고있다.그래서그녀의그림은마치칸안의개별장면을구성하는연출은거의영화나사진의미장센처럼압축적이며그이미지들은시각적이며매력적이다.그러한흐름과감성을8살부터29살속에예술적으로체득하고있다는것만으로도그녀는이미지켜볼만한큰떡잎이며,미술계로서는아주기대해볼만한재목의탄생이다.
-김종근(한국미협학술평론분과위원장,미술평론가)

화가이다혜는김종근미술평론가가우리에게상기시켜주듯이,각주에언급된두세대의중심에서있다.더욱이이작가는어릴때부터캐나다에서유학생활을해서인지한병철의디지털에대한염세주의가지나친우려라는걸보여줄뿐만아니라너무이분법적인세계관에갇히지도않는다.실제로이다혜의작업의특징은휴대폰이나아이패드와같은기술적도구를활용해이미지를만든다는점이다.이작업은그녀를우울증에빠지게하는것이아니라작업을통해오히려우울해지는순간을가장잘벗어날수있다고말한다.접근할수있을뿐이다.그것은늙지않고,어느장소에도속하지않으며,장인정신의소유자도없다.
-쟝샤를르장봉(파리8대학예술철학박사,미술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