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지하다 (타는 목마름으로 연 민주화와 흰 그늘의 길)

나는 김지하다 (타는 목마름으로 연 민주화와 흰 그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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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진흙창 속에 핀 연꽃, 십자가가 되려 했다
“나는 개벽을 향한, 부활을 향한 민중의 고통에 찬 전진 속에서, 내게 주어진 진흙창 삶 속에 피우는 연꽃이 되려 꿈꿨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민중과 함께 있기를 소망했다. 민중의 한 사람인 내가 꿈꾼 이런 소망이 어느 시대, 어느 세상에서든 좀 더 나은 세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돌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 김지하가 독자에게 -
저자

이경철

1955년전남담양출생.
동국대국문과와대학원졸업.문학박사.
중앙일보문화부기자와문화부장,문화전문기자,문예중앙,랜덤하우스,솔출판사주간등으로일하며1990년부터다수의현장비평적인평론을발표.2010년『시와시학』에김남조시인추천으로시인등단.동국대,경기대,숭의여대,서울디지털대겸임교수등역임.저서는『나는치우천황이다』,『천상병,박용래시연구』,『21세기시조창작과비평의현장』,『미당서정주평전』,『현대시에나타난불교』,『박찬평전』『허무의꽃』과시집『그리움베리에이
션』,공저『대중문학과대중문화』,『천상병을말하다』와편저한국현대시100년기념명시,명화100선시화집『꽃필차례가그대앞에있다』,『시가있는아침』등.현대불교문학상,질마재문학상,인산시조비평상,동국문학상,유심작품상등수상

목차

서문..8
프롤로그왜?지금다시김지하인가!..14
1장생애흰그늘의길
1.죽음의굿판당장걷어치워라-변절인가?일관된생명인가?...26
2.타는목마름으로-민주화투쟁의상징...37
3.거칠고뜨거운우투리의핏줄-출생에서감옥까지...55
4.흰그늘의길-출옥에서죽음까지...73

2장시어둠속에서배어나는생명의빛살
1.큰배포와예쁜마음씨,전라도사투리와비장한서정...94
2.좀더나은세상을향한민족ㆍ민중서정시...101
3.판소리등전통문화를신명나게살려낸담시와민족문화운동...115
4.모든걸껴안는둥그렇고깊은여성성으로서의‘애린’의서정...129
5.아리고쓰린삶에서우러나는생명과흰그늘의미학...140
3장사상21세기를인간다운세상으로만들려던진화두
1.현실과맞부닥치며더나은세계를향해일군사상...156
2.죽임의항쟁에서온생명다살리는생명사상과운동으로...165
3.민족사상과상고대에서21세기를이끌새로운비전찾기...180
4.빛과그늘을다껴안고신명으로가는‘흰그늘’의미학...195
에필로그나,지하가말한다..208
후기..213

출판사 서평

〈어렵게얻은원고에대한변〉

김지하시인평하기를무척어렵다고들한다.그래서김지하사후대담집이나추모글들은있어도그의삶과시,사상과운동을논하는총체적인평가도서는아직출간된적이없다.일송북출판사는『나는김지하다』의출간을위하여여러작가와접촉하여원고집필을요청했으나모두가그를평하기를어려워했다.지하의삶과시,그리고다방면으로전개되는사상과운동을글로담아낸다는것은,그와함께생활하고그의시나사상을연구한사람이아니고서는엄두를낼수없는일이었기때문이다.그러던중딱한사람,1980년대말부터그의임종전까지동행하며기자와담론의파트너로때론그룹사상연구자로서활동했던이경철작가를만날수있었고,손사래치는그를어렵게설득한끝에이원고가세상에나올수있었다.

〈왜?지금김지하인가!〉

민주화운동의영원한상징이자시인이며사상가로서우리가슴속에새겨진김지하.문학담당기자출신인이경철문학평론가가취재를바탕으로한실감으로최초로김지하생애와시와사상을총체적으로살피며엮었다.이경철작가는프롤로그에서‘왜?지금김지하인가!’를다룬다.49재추모문화제를지켜보면서김지하는누구이고왜우리시대에다시살펴봐야하는가를설명하기시작한다.고문과투옥후유증으로이명耳鳴과면벽증面壁症에시달리던시인을모시고병원도함께갈정도로친근했던이작가,동행에서얻게된김지하의사상과생각들을글로쏟아내기시작했다.

〈김지하의생애와시그리고사상과운동〉

제1장에서는김지하의생애를다룬다.‘타는목마름으로’란민주화투쟁의상징,거칠고뜨거운우투리핏줄이출생에서감옥까지,한그늘의길인출옥에서죽음까지를다뤘다.제2장에서는김지하의시세계를다룬장으로전라도사투리와비장한서정,좀더나은세상을향한민족·민중서정시,판소리등전통문화를신명나게살려낸담시와민족문화운동,모든걸껴안는둥그렇고깊은여성성으로서의‘애린’의서정,아리고쓰린삶에서우러나오는생명과흰그늘의미학으로분류해서소개한다.제3장은김지하의사상을다루는장으로이경철작가는“21세기를인간다운세상으로만들려던진화두”라고표현했다.
현실과맞부닥치며더나은세계를향해일군사상,죽임의항쟁에서온생명다살리는생명사상과운동으로,민족사상과상고대에서21세기를이끌새로운비전찾기,빛과그늘을다껴안고신명으로가는‘흰그늘’의미학으로정리했다.에필로그에는‘나,지하가말한다’란주제로김지하가독자들에게띄우는편지글을만들었다.지하인생의중후반을가까이한이경철작가의후기또한마음을애잔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