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조선권번 출신 기생의 사랑과 통 큰 기부의 삶
월북해 잊혔던 백석 시인을 민족 최고의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이동순 시인이 백석의 애인 김자야와의 오랜 만남과 취재의 실감으로 쓴 『나는 김자야다』를 펴냈다. 김자야는 조선권번 출신의 기생이자 여창 가곡의 명인. 서울 최고의 요릿집 대원각을 길상사란 사찰로 바꾸게 한 장본인이다. 수백억 원대의 그 대원각이 백석의 시 한 줄보다 못하다고 하는 통 큰 사랑과 시주로 장안의 화제를 불렀던 인물이다.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자야(본명 김영한)는 조선권번 소속의 예인으로 가무에 뛰어났다. 전설적으로 널리 알려진 백석 시인과의 사랑을 김자야 입장에서 실감나게 토로하고 있다. 또 국악의 명인으로서의 국악 계승과 발전에 힘써온 사실도 취재를 바탕으로 쓰고 있다.
법정 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해 길상사라는 도심 사찰로 거듭나게 한 내막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법정 스님께 대원각이란 큰 자산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았던 점과, 정작 그토록 사랑했던 백석을 위해서는 문학관 하나 짓지 못한 실책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말년에 큰 재산을 카이스트에 기증해 많은 인재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내력 등도 다루며 한국인의 올곧은 심성을 찾게 하고 있는 책이 『나는 김자야다』다.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자야(본명 김영한)는 조선권번 소속의 예인으로 가무에 뛰어났다. 전설적으로 널리 알려진 백석 시인과의 사랑을 김자야 입장에서 실감나게 토로하고 있다. 또 국악의 명인으로서의 국악 계승과 발전에 힘써온 사실도 취재를 바탕으로 쓰고 있다.
법정 스님에게 대원각을 시주해 길상사라는 도심 사찰로 거듭나게 한 내막도 잘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법정 스님께 대원각이란 큰 자산이 넘어가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았던 점과, 정작 그토록 사랑했던 백석을 위해서는 문학관 하나 짓지 못한 실책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말년에 큰 재산을 카이스트에 기증해 많은 인재가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내력 등도 다루며 한국인의 올곧은 심성을 찾게 하고 있는 책이 『나는 김자야다』다.
나는 김자야다 : 백석 시인을 사랑해 요릿집을 길상사로 바꾼 기생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