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물500’발간현황‘
일송북은‘한국인물500’을5백권예정으로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단체·분야별로기획하여순차적으로펴내고있습니다.그동안나는치우천황이다(이경철),나는사임당이다(이순원),나는퇴계다(박상하),나는율곡이다(박상하),나는백석이다(이동순),나는윤이상이다(박선욱),나는이회영이다(이덕일),나는홍범도다(이동순),나는단군왕검이다(박선식),나는김만덕이다(박상하),나는소서노다(윤선미),나는이사부다(김문주),나는왕평이다(이동순),나는이육사다(고은주),나는강감찬이다(박선욱),나는해모수다(윤명철),나는김지하다(이경철),나는박완서다(이경식),나는김자야다(이동순),나는천추태후다(윤선미),나는삼한갑족이다(박상하)등21권을선보여언론과독자들의큰호응을얻었습니다.
이어서【나는이병철이다】를출간하고,이달에는【나는정주영이다】를내보내게되어,한국경제의시금석이되었던이병철과정주영을함께살펴볼수있는계기를마련하게되었습니다.아울러중세의시원을여는태조왕건의일대기를다룬【나는왕건이다】도함께출간되어총24권을발간하게되었습니다.
‘한국인물500발간의목적과기획방향’
‘한국인물500’은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우리역사에뚜렷한족적을남긴인물들의시대와사회를살아가는삶을들여다보고반성하며지금우리시대와삶을보다낫게이끌기위해서기획됐습니다.아울러한국인의정체성은무엇인가를폭넓고심도있게탐구하는,출판사상최고·최대의한국인물총서를지향하고있습니다.
각권제목은‘나는누구다’로통일했습니다.‘누구’에는한인물이나성격등의이름이들어갑니다.한인물의삶과그인물이살았던시대의정수를독자여러분께인상적·효율적으로전할것입니다.무엇보다지금왜이인물을읽어야하는가에충분히답해나갈것입니다.
이번‘한국인물500’을위해일송북에서는역사,사회,출판등각분야의전문가들로선정위원회를구성했습니다.선정위원회에서는단군시대너머신화와전설쯤으로전해오는아득한상고대로부터아직도우리기억에생생한20세기최근세인물들과함께그인물과시대에정통한필자를선정하고있습니다.
우리는지금최첨단문명시대를살고있습니다.인터넷으로,혹은직접몸으로세계를누비는글로벌,신유목시대에살고있습니다.한편으론인공지능(AI)의무서운발전으로인간의정체성마저흔들리고있음을절감하고있는시대입니다.이러한때일수록인간의,한국인의정체성이더욱요구되고있습니다.
그정체성은개인과나라의편협한개인주의나국수주의는물론아닐것입니다.보수와진보성향의이념을초월하여선정하는‘한국인물500’총서는해당인물,성격의육성으로인간개인의생생한정체성은물론글로벌한세계와첨단문명시대를끈질기게이끌어나갈반만년한국인의정체성,그본질과뚝심을들려줄것입니다.
총서이면서도각권이단행본으로독립되어훌륭히읽히게한‘한국인물500’2권을아래보도자료와함께살펴보고많은관심과성원을보내주시기바랍니다.
큰자본,기술,경험도없이‘100년경영’을시작하다
이렇다할자본도,쥐뿔만한기술도,아무런경험도없었다.오직맨손으로시작하여마침내지금의현대HYUNDAI를일으킨,정주영이거둔성공은기적에가깝다.그어떤것도움터오를것같지않은일제의강압과6·25전쟁이라는황량한폐허와공허한황무지위에서꽃을피워낸,지금의글로벌현대라는기업집단을만들어낼수있었는지,아니어떻게그같은경영을창작해낼수있었는지,길지않은생애동안에이렇다할자본도경험도없이변방의이름없는간판으로이땅을넘어지구촌의도처에까지그토록경제영토를확장할수있었는지그저놀라울따름이다.
찢어지게가난한농부의맏아들로태어난그의시작점은24살때개업한보잘것없는동네쌀가게인‘경일京一상회’였다.황량한대지위에겨자씨한알이뿌려진것이다.이처럼무슨큰자본을갖고시작한게아니었다.별다른기술이나남다른경험을가진것도아니었다.인맥이나학맥조차따로가졌던게아니다.미래는소심하게머뭇거리는자의것이아니라용기있게나서는자의것이라는신념하나만으로자신을세상에내던진셈이었다.운명처럼만난자동차와의첫인연은현대자동차로이어졌다.백수의몸으로8.15해방을맞이한그는현대자동차와현대토건사의간판을내걸지만6.25전쟁으로모든것을잃어버리고말았다.
성공은곧인내와통한다.아직도유효한정주영의’신념의힘’
정주영을대변하는단어는‘인내’와‘신념의힘’이다.끝까지포기하지않고최선의노력을다하는‘빈대의교훈’을늘강조하는정주영은서울-부산간경부고속도로를뚫어내는괴력을발휘해낸다.그는결국자동차와건설등국내수십개의계열회사를경영하는최고의경영자로우뚝선다.그는‘이유는없다.모두나를따르라!’고큰소리를치며자신이제일앞장서나간다.그런그가누구에게나똑같이주어진시간을사용하여일군성과는어마어마했다.그러고는정치권력의한복판으로도직접뛰어들었다.패배로막을내린정주영의신화이지만,그의사소한경험이확대되어이룬큰현실은한국최고경영그룹을일구었다.정주영의현대가가여러갈래로분가되었지만그의꿈과정신은아직못다한꿈으로살아꿈틀되고있고현재도진행되고있다.
그렇더라도여전히풀리지않는의문과질문하나가남는다.앞으로우리가텍스트로삼아본격적으로들여다볼인물이하필이면왜정주영이어야하느냐는거다.이미지나가고만그의의지가과연지금의역사에서어떤가치,문법이될수있을지따져묻지않을수없다.더욱이아무리그럴싸한경영을그가발견하고실천했다할지라도,막상그것을지금의현장에옮겨적응하기란녹록지않다.환경과조건,역사와정서라는현실속에서그만의경영을그대로육화하고실천하기가결코쉽지않다.그러나먼저밝혀두지않으면안될것이있다.그같은의문과문법에도불구하고그만의의지는여전히우리의환경과조건,역사와정서에유효하다는사실이다.
무엇보다정주영의의지가그동안바다를건너들어온숱한문법을실전에적용하는데걸림돌이되었던우리만의환경과조건,문화와정서와도상당부분밀착되어있음을본다.그의‘남다른신념’만큼우리의기업이라는,매우미묘하면서도특수한조직을이끌어가고있는리더에게적합한역량도딴은또없다는사실이다.
일찍이우리만의전통적가치를강화하고,아직누구도경험해보지못한희소성을차별화하여,경영의창작이라는무한한상상력과외연을확장해낸스펙트럼은곧그만의‘신념의힘’에고스란히담겨있다는확신에서비롯된다.자신이몸붙이고있는서로의포지션에따라우물에서물을길어올리듯그동안잊혀우리가간과하고있던그만의의지의힘을새로이발견하고육화시키는계기를마련할수있으리라는확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