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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칸트
저자:임마누엘칸트 철학자칸트는63세에이르러집을소유할수있었다.그때는이미결혼적령기를한참이나지난나이였다.쉰일곱살에첫번째위대한저작<순수이성비판1781>을출간했다.십년을넘게시간강사생활을이어가다마흔여섯살이돼서야자기고향에있는쾨니히스베르크대학의철학과교수가될수있었다.세상에자신을알아주는이가드물고남들보다성과가없는고단한인생이라면뒤늦게빛을본칸트의인생을떠올려봄직하다.평범한서민의아들이었으며젊어서두각을나타낸인물도아니었고부와명예를위해활발하게활동한사람도아니었다.그러나칸트는늦은나이에빛을내기시작한천재였다.인류스스로과감하게생각하라는메시지를던진계몽주의시대를대표하는철학자였다.또한그자신이인류가현대의정신세계로진입할수있는커다란출입문이었다. 역자:백종현 서울대학교명예교수.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소장.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학사및석사과정후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인하대·서울대철학과교수,서울대철학사상연구소소장,서울대인문학연구원원장,한국칸트학회회장,한국철학회『철학』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겸이사장,한국포스트휴먼학회회장을역임하였다
목차책을내면서5제1부『순수이성비판』해제[I.칸트의철학과제]17[II.『순수이성비판』의체제]22[III.‘순수이성비판’과그결실]26[IV.칸트초월철학의체계]351.초월적감성학351)순?수직관으로서의공간·시간362)공간·시간표상의주관성383)주관적표상인공간·시간의경험적직관형식으로서의객관적실재성39(1)감성의일람(一覽)작용과그형식39(2)공간·시간의경험적실재성과초월적관념성40(3)현상의‘형식’과‘질료’로부터얻는결론442.초월적논리학451)순수지성개념들의연역46(1)순수지성개념들의형이상학적연역46(2)순수지성개념들의초월적연역502)순수지성의종합적원칙들55(1)양(量)개념의객관적사용의원칙56(2)질(質)개념의객관적사용의원칙59(3)관계(關係)개념의객관적사용의원칙들61①제1유추의원칙―실체개념의객관적사용원칙63②제2유추의원칙―인과개념의객관적사용원칙64③제3유추의원칙―상호작용개념의객관적사용원칙66(4)양태(樣態)개념의객관적사용의원칙들67[V.이성적형이상학비판:초월적변증학]711.초월적가상의체계들712.순수이성의오류추리비판733.순수이성의이율배반해명761)첫째이율배반772)둘째이율배반773)셋째이율배반784)넷째이율배반794.순수이성의이상해명821)신의현존에대한존재론적증명의불가능함832)신의현존에대한우주론적증명의불가능함843)신의현존에대한물리신학적증명의불가능함85[VI.순수이성의완벽한체계를위한조건들에대한마무리반성:초월적방법론]871.순수이성의훈육882.순수이성의규준893.순수이성의건축술934.순수이성의역사94[VII.『순수이성비판』저술사]97『순수이성비판』관련주요문헌103[I.원전KritikderreinenVernunft의주요판본]1031.주요판본1032.원전및주요판본비평105[II.사전류]107[III.학술지]107[IV.주석서]108[V.국외연구논저]1101.개괄연구서1102.종합연구논저1123.‘초월적감성학’관련논저1164.‘초월적논리학I:개념의분석학’관련논저1185.‘초월적논리학II:원칙의분석학’관련논저1226.‘초월적논리학III:변증학’관련논저1257.영향사관련연구논저128[VI.국내연구논저]130제2부『순수이성비판』역주역주의원칙135유사어및상관어대응번역어표137『순수이성비판』번역및주석149찾아보기일러두기977인물찾아보기982개념찾아보기984
이성의자기비판:선험적종합판단이어떻게가능한가?“선험적종합판단이어떻게가능한가?”이물음의답변이철학의정체성위기에대한극복책을마련해준다고칸트는보았다.그가선험적종합판단이라했던것은수학과자연과학(뉴턴역학)의명제들이다.여기서그가문제삼은것은그보편성과필연성의구조가무엇인가하는것이었으며,이것은이성에대한비판작업을통해가능하다는것이다.이성은인간의지적능력의총칭이다.그러한지적능력이어떻게되어있는가를해부하는작업이바로이성비판이다.그런데그해부작업을하는주체도인간의이성이기에이비판은이성이자기자신에대한가하는자기비판이다.『순수이성비판』은이러한구조를밝히려고수행되는이성의자기해부작업이다.그는인간의지식은경험과더불어시작한다고전제하고경험의가능근거,즉경험이가능하게되는조건들이무엇인가를해명하려고한다.『순수이성비판』은크게세부분으로나누어볼수있는데,감성론은경험을가능케하는감성적조건을밝히며,분석론은경험을가능케하는오성적조건들이무엇인가를해명하고있다.그리고변증론은이성의부당한활동으로인해나타나는오류를폭로하고있다.코페르니쿠스적전환,자연의입법자로서의인간『순수이성비판』에서또하나주목해야할점은바로코페르니쿠스적전향에비유되는사고방식의혁명이다.그는우리인간의인식이‘사물자체로서의대상’에준거할것이아니라오히려‘사물자체가우리에게주어지는현상으로서의대상’이우리의선험적인식에준거할것을강조한다.칸트의사고방식의혁명은인간중심주의의포기가아니라오히려중세의기독교적세계로부터벗어나유한한인간의이성을통해인간의눈으로본세계를그려내고자하는사고의전환을의미한다.이런의미에서칸트적인간에서주목할것은이성의한계내에서유한한인간이추구할수있는위대함이다.인간은한편으로는감성적존재자이므로비록자연의내용은제약하지못하나,그러나다른한편으로는지성적존재자로서자연의형식만큼은제약하는자연의입법자가된다.자연의입법자로서의인간은칸트가꿈꾸었던계몽주의적인간의전형이다.형이상학의새로운길,과학과종교(도덕)의공존을모색하다칸트는『순수이성비판』을통해흄의회의론에대한대안을마련하여합리론과경험론의화해를모색하려했다.이에못지않게중요한것은도덕과종교의근거를새롭게마련하는데있었다.제2판서문에나타나있듯이“신앙에자리를마련해주기위해지식을부정하는것이필요하다는것을나는발견했다.”이말은도덕과종교의영역은수학과자연과학과같은지식의영역과는별개의것이라는차원의구별을통해서도덕과종교의영역을확보하려는칸트의의도를담고있다.사실의문제는선험적종합판단이성립하는지식의문제인반면에종교와도덕의문제는실천이성의문제인당위의문제라고함으로써,사실과당위의이원적질서의공존을모색하려는것이다.충실한원문번역과주석,난해한원문의이해를돕기위한체계적이고자세한해제,방대한색인과참고문헌을통해칸트비판철학의핵심을체계적으로소개하고있는이책은국내칸트연구에중요한초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