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2 (양장본 Hardcover)

순수이성비판 2 (양장본 Hardcover)

$32.48
저자

임마누엘칸트

1724년동(東)프로이센의항구도시쾨니히스베르크에서태어나80평생을같은도시에서만살았다.1730년에학교교육을받기시작,1740년부터6년간대학에서철학,수학,자연과학을폭넓게공부하였다.대학졸업후9년간시근교의세가정을전전하면서가정교사생활을하였다.1755년에강사,1770년에정교수가되어대학에서철학(형이상학과논리학),자연과학,자연지리학,신학,인간학등을강의하였다.『순수이성비판』(1781)에이어『형이상학서설』(1783),『윤리형이상학정초』(1785),『실천이성비판』(1788),『판단력비판』(1790),『이성의한계안에서의종교』(1793),『윤리형이상학』(1797)을차례로출간하면서,그의비판철학의면모는서양근대철학의새로운전기를마련하기에이른다.1804년80세되던해에세상을떠났으며,칸트기념동판에사람들은“내위의별이빛나는하늘과내안의도덕법칙”이라는『실천이성비판』결론장의한구절을새겨넣었다.

목차

책을내면서

제2부초월적변증학

서론

1권순수이성의개념들에대하여

2권순수이성의변증적추리들에대하여
1장순수이성의오류추리에대하여
2장순수이성의이율배반
3장순수이성의이상

초월적변증학부록

[초월적방법론]
1장순수이성의훈육
2장순수이성의규준
3장순수이성의건축술
4장순수이성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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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서양철학의위대한고전,『순수이성비판』
유한한인식의한계내에서위대함을꿈꾸었던계몽주의적인간상을그려내다.

기존에번역된고전들을충실히재번역하여출간하는작업은미번역된고전의출간만큼이나중요하고가치있는일이다.서울대철학과백종현교수의번역으로새롭게출간된『순수이성비판』1,2권은최근까지칸트연구성과를바탕으로하는방대한‘연구번역본’으로800여쪽의원전번역과함께,각각130여쪽에이르는방대한해제와찾아보기로구성되어있다.이연구번역본의출간은1905년칸트가처음소개된이래100년동안성장과발전을거듭해온칸트철학연구에또한번의새로운계기를마련해줄것이다.
서구지성사에서『순수이성비판』만큼커다란사상적영향력을지녔던저작은그렇게많지않을것이다.무엇이이책을그토록영향력있개만들었으며,오늘날우리는이책의의미를어디에서찾아야할까?『순수이성비판』에나타난칸트사상의몇가지핵심사안을통해이책의중요성을살펴보기로한다.

철학의정체성위기국면을새롭게극복하다
이책은주지하다시피인간의이성적능력에대한비판적탐구를담고있다.“계몽의시대는진정한비판의시대요,모든것은비판에부쳐져야한다”는계몽주의정신을바탕으로칸트는그때까지철학의본령으로군림했던형이상학을이성의심판대에세운다.칸트가당대의시대정신에서주목한것은바로윤리와종교의근거를제공해주던형이상학중심의철학의정체성위기였다.“형이상학이모든학문의여왕이라고불리던시절이있었다.(......)그러나지금은형이상학에게온갖멸시를표하는것이시대의유행이되었다.”뉴턴의『자연철학의수학적원리』(1781)에서펼쳤던자연에대한설득력있는설명앞에서형이상학은옛시대의낡아빠진교조주의로몰락했으며,이제새로운길을모색해야하는절박한시점에온것이다.칸트는전통적사변형이상학에대한뉴턴역학의우위를인정하는바탕에서새롭게철학을재정립한다.

이성의자기비판:선험적종합판단이어떻게가능한가?
“선험적종합판단이어떻게가능한가?”이물음의답변이철학의정체성위기에대한극복책을마련해준다고칸트는보았다.그가선험적종합판단이라했던것은수학과자연과학(뉴턴역학)의명제들이다.여기서그가문제삼은것은그보편성과필연성의구조가무엇인가하는것이었으며,이것은이성에대한비판작업을통해가능하다는것이다.이성은인간의지적능력의총칭이다.그러한지적능력이어떻게되어있는가를해부하는작업이바로이성비판이다.그런데그해부작업을하는주체도인간의이성이기에이비판은이성이자기자신에대한가하는자기비판이다.『순수이성비판』은이러한구조를밝히려고수행되는이성의자기해부작업이다.그는인간의지식은경험과더불어시작한다고전제하고경험의가능근거,즉경험이가능하게되는조건들이무엇인가를해명하려고한다.『순수이성비판』은크게세부분으로나누어볼수있는데,감성론은경험을가능케하는감성적조건을밝히며,분석론은경험을가능케하는오성적조건들이무엇인가를해명하고있다.그리고변증론은이성의부당한활동으로인해나타나는오류를폭로하고있다.

코페르니쿠스적전환,자연의입법자로서의인간
『순수이성비판』에서또하나주목해야할점은바로코페르니쿠스적전향에비유되는사고방식의혁명이다.그는우리인간의인식이‘사물자체로서의대상’에준거할것이아니라오히려‘사물자체가우리에게주어지는현상으로서의대상’이우리의선험적인식에준거할것을강조한다.칸트의사고방식의혁명은인간중심주의의포기가아니라오히려중세의기독교적세계로부터벗어나유한한인간의이성을통해인간의눈으로본세계를그려내고자하는사고의전환을의미한다.이런의미에서칸트적인간에서주목할것은이성의한계내에서유한한인간이추구할수있는위대함이다.인간은한편으로는감성적존재자이므로비록자연의내용은제약하지못하나,그러나다른한편으로는지성적존재자로서자연의형식만큼은제약하는자연의입법자가된다.자연의입법자로서의인간은칸트가꿈꾸었던계몽주의적인간의전형이다.

형이상학의새로운길,과학과종교(도덕)의공존을모색하다
칸트는『순수이성비판』을통해흄의회의론에대한대안을마련하여합리론과경험론의화해를모색하려했다.이에못지않게중요한것은도덕과종교의근거를새롭게마련하는데있었다.제2판서문에나타나있듯이“신앙에자리를마련해주기위해지식을부정하는것이필요하다는것을나는발견했다.”이말은도덕과종교의영역은수학과자연과학과같은지식의영역과는별개의것이라는차원의구별을통해서도덕과종교의영역을확보하려는칸트의의도를담고있다.사실의문제는선험적종합판단이성립하는지식의문제인반면에종교와도덕의문제는실천이성의문제인당위의문제라고함으로써,사실과당위의이원적질서의공존을모색하려는것이다.

충실한원문번역과주석,난해한원문의이해를돕기위한체계적이고자세한해제,방대한색인과참고문헌을통해칸트비판철학의핵심을체계적으로소개하고있는이책은국내칸트연구에중요한초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