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은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키려는 노력의 위대한 결실인 '모놀로기온'과 '프로슬로기온'과 함게 잘 알려진 ‘신존재증명’ 외에 매우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매우 간결한 형태로 아우구스티누스의 방대한 저작에 나오는 핵심 사상들을 요약하여 보여준다.
저자 캔터베리의 안셀무스(1033~1109)는 캔터베리의 안셀무스는 1033년에 이탈리아 북부 아오스타의 부유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클뤼니 수도원을 포함한 프랑스의 유명한 학교들을 방문해서 교육을 받았고, 마침내 노르망디 베크의 베네딕도회 수도원에 입회해 밤낮으로 학문 연구에 몰두했다. 1067년에 안셀무스는 이 수도원학교의 교장이 되어 제자인 동료 수사들을 위해서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등 많은 작품을 저술했고, 윤리적·종교적 교육에 힘씀으로써 베크 수도원학교를 최고로 발전시켰다. 안셀무스가 1078년 베크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을 때, 그의 명성은 이미 프랑스의 경계를 넘어 앵글로-노르만 왕국에까지 이르렀다. 안셀무스는 간곡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1093년에 캔터베리의 대주교로 임명되었다. 하지만 안셀무스는 이 직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준 오랜 분쟁에 휘말렸다. 성직자들을 직접 임명하고 교황과의 연락을 제한하는 영국왕의 교회 직무 간섭에 대해서 안셀무스는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그는 영국 성직서임권 논쟁의 여파로 1097년, 1106년 두 차례나 망명길에 올랐다. 망명 중에도 저술 활동을 멈추지 않아 『삼위일체에 대한 신앙』, 『왜 하나님은 사람이 되셨는가』 등 다수의 저작을 남겼다. 안셀무스는 교회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싸우는 한편, 교회를 혁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만년에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사색과 묵상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결국 1109년 성주간 수요일에 사망했다.
'신존재증명'으로 유명한 중세철학자 안셀무스의 『모놀로기온·프로슬로기온』이 기존 번역을 새롭게 다듬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안셀무스는 자신이 개발한 학문적 방법과 목표를 통해 스콜라철학과 신학을 규정함으로써 ‘스콜라학의 아버지’로 평가된다. 이성과 신앙을 조화시키려는 노력의 위대한 결실인 『모놀로기온』과 『프로슬로기온』은 잘 알려진 ‘신존재증명’ 외에 매우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모놀로기온』은 안셀무스가 체계적으로 저술한 첫 작품으로서 하느님(신성)의 본질을 명상하는 것에 대해,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명상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수사들과 대화하며 강연했던 것을 글로 옮긴 저작이다. 매우 간결한 형태로 아우구스티누스의 방대한 저작에 나오는 핵심 사상들이 요약되어 있다. 한편 『프로슬로기온』은 『왜 하느님이 사람이 되셨는가』와 함께 안셀무스의 2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작품의 제2장과 제4장 사이에 나오는, 수세기 동안 끊임없는 논쟁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존재론적 신존재증명’ 때문에 대단한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존재론적 신존재증명은 중세와 근대를 거치며 격렬한 반대와 지지를 불러일으켰고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해당 철학자들의 사상적 경향을 구분하는 지표가 되기도 했다. 여전히 이 증명의 성격과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활발한 토론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독자들은 안셀무스의 신존재증명을 통해서 중세 토론 문화가 얼마나 높은 수준에 도달했는가를 엿볼 수 있다.
모놀로기온 프로슬로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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