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일기 200년 전 암행어사가 밟은 5천리 평안도 길

서수일기 200년 전 암행어사가 밟은 5천리 평안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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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서수일기』는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하고 있는 『해동지도』, 『1872년 지방지도』처럼 군현별 정보를 상세히 담고 있는 지도들을 풍부하게 활용하여 암행어사의 이동경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또한 박내겸이 거쳐간 명승지의 풍광을 담은 회화를 수록해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땅을 밟아보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저자

박내겸

저자박내겸(朴來謙,1780~1842)은19세기순조대와헌종대에활동한관료이다.문과에급제한후사관·언관과경연관을두루맡으면서임금을모시고호조참판·의주부윤까지승진한엘리트관원이지만,학파나권세가에얽매이지않고실무에치중하였다.특히암행어사로서평안도를돌아본사정을『서수일기(西繡日記)』로,북평사로함경도를돌아본경험을『북막일기(北幕日記)』로남겼다.변방의사정을구체적으로전해주는귀한자료이다.서장관으로청나라심양에다녀온경험을적은『심사일기(瀋?日記)』도개성있는저술이다.시문집으로2책의『탑서유고(塔西遺稿)』가있다.

목차

목차
순조22년(1822)
윤3월16일~윤3월26일왕명을받아평안도에들어가다9
윤3월27일~4월9일평안도동남쪽을돌아평양으로향하다37
4월10일~4월21일동북쪽끝인영원을돌아순천까지암행하다73
4월22일~5월15일서쪽과남쪽을돌아보고순안에서처음출도하다109
5월16일~6월9일서남과동북,끝에서끝을돌아안주에서출도하다155
6월10일~7월13일다시한바퀴돌아평양에서출도하다177
7월14일~7월28일130일되는날에복명하다203
해제:200년전암행어사가밟은5천리평안도길221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서수일기]소개
상상력자극하는논픽션평안도암행일기
박문수는암행어사계의레전드다.암행어사라고하면많은사람들이유독박문수를떠올리는데탐관오리를벌하고,백성들의억울함을풀어주는정의로운모습은특히『박문수전』에서상세히묘사되고있다.하지만박문수가실제로암행어사였던적이없다는사실을알게되면적잖이당황할수밖에없다.
그렇다면실제암행어사는어떤모습일까?암행어사는동아시아에서도조선에서만시행되었던제도로조선의관료체제에서도매우특수한관직이었는데,순조22년(1822)에전국8도...
[서수일기]소개
상상력자극하는논픽션평안도암행일기
박문수는암행어사계의레전드다.암행어사라고하면많은사람들이유독박문수를떠올리는데탐관오리를벌하고,백성들의억울함을풀어주는정의로운모습은특히『박문수전』에서상세히묘사되고있다.하지만박문수가실제로암행어사였던적이없다는사실을알게되면적잖이당황할수밖에없다.
그렇다면실제암행어사는어떤모습일까?암행어사는동아시아에서도조선에서만시행되었던제도로조선의관료체제에서도매우특수한관직이었는데,순조22년(1822)에전국8도에처음으로빠짐없이암행어사가파견되었다.이시기에평안남도암행어사로파견된박내겸은윤3월16일부터7월28일까지약4개월반동안평양을포함한청천강이남평안도지방의군현23개를돌며암행어사임무를수행했다.그는임무기간동안하루도빠짐없이일기를썼는데이것이현재전해지는『서수일기』다.
『서수일기(西繡日記)』는평안도암행어사의일기이다.조선시대에평안도지역은‘서(西)’라고지칭되었다.일찍이고려시대에평안도의중심인평양에서경(西京)이설치되었으며,그지역은철령의서쪽이라는뜻에서관서(關西)라고불려왔다.암행어사란겉옷밑에남몰래비단옷을감추어입는존재라는뜻에서비단‘수(繡)’가암행어사를가리키게되었다.『서수일기』를지은이는순조22년(1822)평안남도암행어사로파견된박내겸(朴來謙,1780~1842)으로서,그는서계(書啓)와별단(別單)등공식보고서외에이기행일기를남겼다.『서수일기』는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소장되어있다.
일기에는암행어사출도를외친후늠름하게관아에들어가탐관오리들을벌하는정의로운모습뿐아니라,신분을들키지않기위해능청맞게거짓말을하며연기하는일,감사가벌이는잔치를부러워하며구경하던중군졸이몽둥이를들고와서구경하는사람들을내쫓는바람에곤혹스러웠던일처럼웃지못할해프닝도비교적자세하게서술하고있다.그날그날의사건외에도거쳐간장소,각고을의형세와분위기,만난사람,하루이동거리가빠짐없이적혀있고,특히각지역의명승지는반드시방문하고그감상도일기로남겼다.또한눈치빠른기생들앞에서신분이탄로나당황했다는고백,기생과동침한일까지도빠짐없이적었던것으로보아전체적으로일기는매우솔직하게기술한것으로보인다.
이책의특징
지금은갈수없는북한땅에대한향수불러일으켜
역해자인서울대학교국사학과오수창교수는“북한(평안도)지역이우리와관계없는남의땅이아니라우리민족이수천년함께살아온지역이라는점을특히젊은이들에게알려앞으로다시함께살아갈수있게되는데조금이라도기여하자”는뜻에서『서수일기』를소개하게되었다고한다.일기마다곁들인평설은오수창교수의평설은일기에서서술한사건이나시대상황을이해를돕는다.
이번에아카넷에서출간한『서수일기』는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소장하고있는『해동지도』,『1872년지방지도』처럼군현별정보를상세히담고있는지도들을풍부하게활용하여암행어사의이동경로를생생하게전달한다.또한박내겸이거쳐간명승지의풍광을담은회화를수록해지금은갈수없는북한땅을밟아보는특별한여정을선사한다.
암행어사의사적인일기는매우희귀해후대에는몇종만전해내려온다.한글로번역되어출간된것은황해도암행어사박만정이남긴『해서암행일기』(1976)와『서수일기』뿐이다.특히『서수일기』는암행어사개인의노정을넘어19세기조선의통치기구가작동하던방식과평안도등지에서지방민들이살아가던사정을구체적으로이해할수있는귀중한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