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휴먼

포스트휴먼

$19.42
Description
포스트휴먼의 다면적 풍경을 가로지르다!
브라이도티의 이 책은 포스트휴먼 조건에 대한 매혹과 그것의 비인간 혹은 비인도적 측면에 대한 염려들을 분석하면서, 우리의 경험조건에 대한 이론적이고 상상적인 재현을 어떻게 찾을 것인지, 대안적인 포스트휴먼 주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실험할 것인지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부각되는 것은 유물론적이고 생기적이며 체현되고 환경에 속한 포스트휴먼 주체성과 멸종의 위기라는 부정적 토대가 아닌 윤리적 가치와 확대된 공동체 의식에 기반을 둔 포스트휴먼 윤리와 긍정의 정치학이다.
저자

로지브라이도티

저자로지브라이도티(RosiBraidotti)는이탈리아베니스에서태어나호주에서비주류백인이주민으로학부를마치고,프랑스소르본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한후1988년부터네덜란드유트레히트대학여성학과교수로재직하고있다.들뢰즈와이리가라이의통찰을활용하고페미니즘과탈구조주의,비판이론과정치이론,문화연구와과학기술연구등이만나는지점에서체현된유목적주체이론과되기이론,포스트휴먼윤리학과긍정의정치학을제시하는여성철학자다.포스트모던페미니즘을정보화시대로가져와사이버스페이스,인공기관,차이의물질성에대한관심을결합하고있으며,젠더차이에대한개념들이어떻게인간과동물,인간과기계의경계에대한우리의인식에영향을미치는지연구하고있다.유럽의학제간여성학연구네트워크(NOI&SE)를시작으로유럽내국가경계를넘는여성학프로그램과프로젝트들을지속적으로추진하면서탈세속적페미니즘과포스트휴머니즘적사유에영향력을발휘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유목적주체(NomadicSubjects:EmbodimentandDifferenceinContemporaryFeministTheory)』(1994,2011),『변신(Metamorphoses:TowardsaMaterialistTheoryofBecoming)』(2002),『트랜스포지션(Transpositions:OnNomadicEthics)』(2006)등이있다.

목차

1장포스트-휴머니즘:자아너머생명
1.반(反)휴머니즘
2.‘인간’의죽음,‘여성’의해체
3.탈세속적선회
4.포스트휴먼도전
5.비판적포스트휴머니즘
6.결론

2장탈-인간중심주의:종너머생명
1.지구적경고
2.동물-되기로서의포스트휴먼
3.보상적휴머니즘
4.지구-되기로서의포스트휴먼
5.기계-되기로서의포스트휴먼
6.비(非)-일자의원리인차이
7.결론

3장비인간:죽음너머생명
1.죽어감의방식들
2.생명정치를넘어서
3.법의학적사회이론
4.우리시대의죽음정치에대해
5.죽음에대한포스트휴먼이론
6.주체의죽음
7.지각불가능하게-되기
8.결론:포스트휴먼윤리학

4장포스트휴먼인문학:이론너머생명
1.제도의불협화음패턴들
2.21세기의인문학
3.포스트휴먼비판이론
4.인문학에‘적합한’주제는‘인간’이아니다
5.글로벌‘멀티’-버시티

5장결론
1.포스트휴먼주체성
2.포스트휴먼윤리
3.긍정의정치학
4.포스트휴먼,너무나인간적인

출판사 서평

포스트휴먼의다면적풍경을가로지르는여행

이책에서우리는‘포스트-휴머니즘’이라는이름으로논의되고있는다양한담론과현상의지형도를객관적으로그려내고자하는철학자의목소리와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의삶의조건이포스트휴먼적임을인식하고포스트휴먼조건에적절한새로운정체성,새로운윤리,새로운인문학을구축해야한다고긴급하게요청하는실천가의목소리를동시에듣는다.고전적휴머니즘의쇠퇴와과학기술의발전이가져올포스트휴먼미래에대한긍정적인기대에도불구하고인간이지구환경전체에영향을미칠수있는기술력을갖춘‘인류세’시대가야기하는격심한변화에어울리는새로운주체성,새로운사회적,윤리적,담론적도식들을고안해내는것은긴급한작업이라고저자는곳곳에서직접적인목소리로촉구한다.
포스트휴먼적인것의다면적풍경을가로지르는여행이라고할수있는이책은네개의질문을중심으로구성되어있다.첫번째질문은우리를포스트휴먼으로이끄는지적,역사적여정은어떠한것인가,두번째질문은포스트휴먼조건은어떤새로운주체성의형식들을발생시킬것인가,세번째질문은우리는어떻게포스트휴먼조건이비인간적혹은비인도적이되는것을막을수있을것인가,마지막질문은포스트휴먼시대에인문학과이론의기능은무엇인가다.이러한질문들에답하면서브라이도티는유럽,남성,이성,건강,이성애를규범화한‘인간(Man)’을중심에두고차이를열등함으로만들어온고전적휴머니즘과이원론에대한포스트-휴머니즘적비판에서출발하여,문화가물질적으로구성되는만큼이나자연도문화적으로구성되어있다는비이분법적인자연-문화상호작용에대한논의로,인간을비롯한모든물질이지성적이고자기조직적이라는탈-인간중심주의적일원론적유물론에기반을둔탈-인간중심주의로,인간의개체적생명을넘어선생기론적생성력인‘생명(Life)’에기반을둔평등주의와관계적이고횡단적이며체현되고환경에속해있는포스트휴먼주체성에대한전망으로논의를진전시켜나아간다.
하지만새로운포스트휴먼주체성에대한브라이도티의긍정적전망은현시대포스트휴먼조건이담고있는부정적인곤경과모순에대한저자의의식과동전의양면처럼균형을이루고있다.브라이도티가자세히설득력있게보여주고있는것처럼,휴머니즘에대한반대는자칫냉소적이고허무주의적인인간혐오로분출될수있고,선진자본주의의유전공학기술이만들어낸동물과식물의왜곡된형태들은전지구적으로상품화되고학대받고순환되고있으며,무인항공기나무인로봇같은정교한살상기술들은인간의존엄성을파괴하는새로운양상의포스트휴먼전쟁무기가되고있기때문이다.바로이러한포스트휴먼조건의곤경과모순에대한저자의분명한인식이위기와부정적인상황을기회와긍정의조건으로바꾸어나갈긍정의정치학을수행할적극적인행위자와주체성에대한저자의지속적인관심의한가운데놓여있다.
브라이도티는단일한주체의보편적가치라는휴머니즘적가정과주체의필요성을완전히간과하는극단적인과학주도의포스트-휴머니즘둘다에서똑같이거리를두고,“우리는적어도어떤주체입장이필요하다.”고강조한다.“이주체입장은단일할필요도없고배타적으로인간중심적일필요도없지만,정치적이고윤리적인책임의터,집단적상상과공유된열망의터가되어야한다.”는것이다.
브라이도티는살아있는모든것이죽음정치학적으로가차없이소비되는바로이지점에서,“지금여기,나의누이복제양돌리와나의토템적신성인온코마우스에서,잃어버린종자들과죽어가는종들에서”생각하고출발하고자한다고강조한다.동시에저자는“기술적으로매개된세계안의우리의역사적위치가열어줄아직건드려지지않은가능성을신뢰한다.”고주장한다.일견모순되어보이는이두입장사이의팽팽한긴장을유지하고붙잡고있는것,그것이브라이도티의긍정의정치학이가지고있는창조성이며용기다.지금여기의끔찍한모순과비인간적포스트휴먼조건들을직면하면서바로그포스트휴먼선회를우리가어떤존재가될수있고우리가누가될수있는지를함께결정할수있는놀라운기회로,인류가자신을긍정의방식으로재발명할수있는독특한기회로보고자하는브라이도티의긍정의정치학은실천이어려운그만큼귀한전망으로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