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동의 기술철학 (포스트휴먼 사회를 위한 청사진)

시몽동의 기술철학 (포스트휴먼 사회를 위한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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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몽동의 기술철학』은 ‘기술’에 초점을 맞춘 국내 최초의 시몽동 철학 연구서다. 저자는 인터넷도 등장하기 이전인 1950~60년대 시몽동의 기술철학을 첨단정보기술 시대에 상응하는 새로운 기술철학의 모델로 부각시키고, 도래하고 있는 포스트휴먼 사회를 위한 하나의 청사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탁월한 기계들이 인간을 지배할지 모른다는 SF적 상상력과 기술 발달에 의한 인간 소외의 여러 문제들은, 시몽동에 따르면, 기술적 대상들의 존재 방식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기술적 대상들과의 부적합한 관계 방식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존재, 발명, 정치, 미학, 포스트휴머니즘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인간과 기술의 상호 협력적 관계에 대한 시몽동의 관계론적이고 기술정치학적인 통찰들을 분석하여 해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시몽동은 하이데거, 마르쿠제, 엘륄 등의 기술 비판적 태도와 대결하고, 발명과 노동에 대한 이해에서 베르그손이나 마르크스와 교차하며, 들뢰즈, 과타리, 라투르 등과 더불어 새로운 휴머니즘의 가능성으로 증폭되고 있다.
저자

김재희

저자김재희는이화여자대학교이화인문과학원HK연구교수로재직중이다.이화여자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앙리베르그손에관한연구로석사및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포스트휴머니즘과기술정치철학연구에몰두하고있다.저서로『베르그손의잠재적무의식』(2010),『물질과기억:반복과차이의운동』(2008)이있고,『현대기술미디어철학의갈래들』(2016),『현대프랑스철학사』(2015),『포스트휴먼의무대』(2015),『미술은철학의눈이다』(2014)등을공저했다.번역서로는질베르시몽동의『기술적대상들의존재양식에대하여』(2011),자크데리다와베르나르스티글레르의『에코그라피:텔레비전에관하여』(2001,2014공역,개정판),가라타니고진의『은유로서의건축:언어,수,화폐』(1998),앙리베르그손의『도덕과종교의두원천』(2009,2013개정판)이있다.주요논문으로는[물질과생성:질베르시몽동의개체화론을중심으로],[들뢰즈의표현적유물론],[베르그손에서창조적정서와열린사회],[외국인,새로운정치적대상:아감벤과데리다를중심으로],[법앞에선주체:라깡과데리다를중심으로],[탈경계의사유:카프카를통해본해체와탈주의철학]등다수가있다.

목차

1장개체화
사유패러다임의전환:실체로부터관계로/질료형상도식비판/개체화:준안정적인존재의상전이/변환매체로서의개체/개체화의범례:과포화용액의결정화/개체화체제들의연속과불연속/형상을대체하는정보:사이버네틱스를넘어서/변환:존재와사유의작동논리/개체화론과기술철학의관계

2장기술적대상의존재양식
반(反)기술적문화중심주의와기술만능주의의양극단을넘어서/발생적생성추적하기:탐구방법의문제/기술적대상의발생:개체화또는구체화/데카르트적기계,구체화하는기계,사이버네틱스기계/기술적실재의진화:이완법칙

3장발명
시몽동과베르그손/베르그손과발명:창조와제작사이/발명의심리적과정/발명의사회적가치/시몽동과발명:문제해결의변환작동/기술적본질의발명과구체화하는발명/발명적상상력/발명과개체초월성

4장기술-정치
기술의정치적효과/노동과소외:시몽동과마르크스/노동으로부터기술적활동으로/사회변혁을위한교육학적기획으로서의기술문화/사회의준안정성과기술-정치적주체:개체초월성과정서적감동/시몽동기술-정치학의의미

5장기술-미학
기술과미학의관계/기술미학의등장/미학적사유의발생적본성/아름다움의본성/기술적대상들의아름다움/시몽동기술미학의현재성/시몽동과백남준

6장포스트휴먼
인간의죽음과포스트휴먼/트랜스휴머니즘의향상된인간/헤일스의포스트휴먼:인간과지능형기계의접합체/시몽동과과타리의개체초월적-횡단적주체/들뢰즈로부터시몽동으로:통제사회를넘어서/시몽동과라투르:인간-비인간네트워크의민주주의

출판사 서평

포스트휴먼사회를위한청사진을제시하는국내최초의시몽동철학연구서

시몽동은구조주의와탈구조주의의흐름아래묻혀있다가1990년대이후정보기술과융합과학시대의부상과더불어주목받고있는프랑스철학자다.‘개체화’와‘기술’을핵심개념으로삼고있는시몽동의사유특징은한마디로양립불가능하고불일치하는것들사이에서공존과소통의새로운관계방식을찾아내는데있다.인문-사회과학과과학-기술의창조적융합을지향하는현대학문의초학제적경향과정보통신기술의초연결시대에상응하여,무엇보다인간과기술의관계에대한새로운시각과적합한개념적도구들이요구되는이시대에시몽동이주목받는이유다.이책은특히‘기술’에초점을맞춘국내최초의시몽동철학연구서다.시몽동의『기술적대상들의존재양식에대하여』(2011)를번역한이래,저자가몇년간천착해온연구내용들의중간결집물이라할수있다.
저자는인터넷도등장하기이전인1950~60년대시몽동의기술철학을첨단정보기술시대에상응하는새로운기술철학의모델로부각시키고,도래하고있는포스트휴먼사회를위한하나의청사진으로제시하고있다.인간의능력을뛰어넘는탁월한기계들이인간을지배할지모른다는SF적상상력과기술발달에의한인간소외의여러문제들은,시몽동에따르면,기술적대상들의존재방식에대한잘못된이해와기술적대상들과의부적합한관계방식에서비롯한다.저자는존재,발명,정치,미학,포스트휴머니즘등다각적인측면에서인간과기술의상호협력적관계에대한시몽동의관계론적이고기술정치학적인통찰들을분석하여해명하고있다.이책에서시몽동은하이데거,마르쿠제,엘륄등의기술비판적태도와대결하고,발명과노동에대한이해에서베르그손이나마르크스와교차하며,들뢰즈,과타리,라투르등과더불어새로운휴머니즘의가능성으로증폭되고있다.

시몽동의기술철학,기술미학에서포스트휴먼사회의전망을도출하다.

1장은시몽동의기술철학이전제하고있는개체화론을개관한다.개체화론은실체중심에서관계중심으로사유패러다임을전환시키며개체의발생과생성을질료형상도식이아닌정보와변환작동에의거하여해명하는시몽동철학의요체다.자연물도아니고인공물도아닌기술적대상의존재방식은바로이개체화론에근거하여이해되어야한다.2장은단순도구나보철물로환원될수없는기술적대상고유의발생과진화의법칙을해명한다.기술적대상의자율성은인간을지배하고위협하기는커녕인간과자연을소통시키고인간과인간을관계짓는변환적매체로기능한다는점이드러난다.3장은기술적활동의특성이자사회변혁의원동력인시몽동의독특한발명개념을특히베르그손과의비교고찰을통해조명하고있다.4장은기술적활동의혁명적역량을강조하고낡은노동패러다임을과감하게비판하는시몽동의기술-정치학적측면을밝힌다.기술,노동,소외의관계를중심으로,마르크스와차별화되는시몽동의현재성이드러난다.기술적대상들을매개로개방되는개체초월적집단성에대한시몽동의사유는디지털네트워크시대의양극단(부의축적을겨냥하는기술낙관주의,소외와고립에주목하는기술비관주의)을가로지르는새로운휴머니즘의가능성으로제시된다.5장은시몽동의기술미학을다룬다.시몽동은하이데거나벤야민과는다른지점에서기술의미학적역량을긍정하며,기술미학적작품들이신성한것과기술적인것을통합하고인간의삶을자연의신성함과관계맺게해준다고높이평가한다.시몽동과마찬가지로사이버네틱스와정보기술에주목했던백남준의작품들이기술미학의한사례로제시되고있다.마지막6장은시몽동의기술철학으로부터포스트휴먼사회의전망을도출하고있다.

인간과기계의앙상블―새로운포스트휴먼주체성의모델의발견

포스트구조주의의비판적해체작업에따른안티-휴머니즘과인간의죽음이후,인간중심주의의낡은휴머니즘으로회귀하지않으면서첨단기술에기초한인간-비인간하이브리드들을새로운실재로서긍정할수있는포스트휴머니즘의모색이요구되고있다.인간의절대적본성과자유주의휴머니즘에대한환상이깨진이후,새로운인간의형태와대안적삶의양식을과연어떻게발명해야하는가?저자는트랜스휴머니즘을비롯한현단계포스트휴먼에관한논의들을비판적으로살펴보고,인간신체의사이보그화로환원되지않는시몽동의개체초월적인인간-기계앙상블에서새로운포스트휴먼주체성의모델을발견한다.기술유토피아나기술디스토피아의양극단을넘어서,인간과기술의공진화관계에기초한시몽동의새로운휴머니즘은들뢰즈,과타리,라투르등의사상과더불어증폭되면서포스트휴먼사회를위한하나의청사진으로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