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과 프래그머티즘 (리프먼, 듀이, 로티와 저널리즘 | 양장본 Hardcover)

저널리즘과 프래그머티즘 (리프먼, 듀이, 로티와 저널리즘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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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저널리즘과 프래그머티즘』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저널리즘’인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프래그머티즘으로부터 끄집어내고 있다. 결론은 저널리즘은 형이상학이나 토대주의를 잊어버리고 자신의 ‘사실’ 혹은 ‘진실’이나 ‘객관성’과 같은 가치들을 프래그머틱하게 재서술하기를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들이 듀이와 로티의 프래그머티즘에서 말하는 ‘지식 대신 희망’이라는 메타포에도 담겨 있다. 이것은 또 문제의 해결보다 이론화, 즉 ‘이론화주의’에 대한 비판에도 함축되어 있다. 사실 저널리즘이 그동안 진실, 객관성, 공정성 등 저널리즘의 핵심 가치들을 토대주의적인 실체로 전제하고 이에 과잉 반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러한 비판은 더욱 커져 왔는데, 이를 저자는 프래그머티즘, 포스트모던 현상이라기보다는 현상의 강화로 이야기한다.
저자

임상원

저자임상원은서울대학교철학과졸업
미국UCLA신문학석사,미국미주리대학언론학박사
고려대학교정경대학학장,고려대학교언론대학원초대원장,한국언론학회회장역임
고려대학교미디어학부명예교수(현)
저서:?매스커뮤니케이션의전파와문화?(공저),?자유와언론?(공저),?민주화이후의한국언론?(공저)등
역서:?커뮤니케이션모델?,?아레오파지티카?,?구텐베르크은하계?

목차

1.서론
계몽에서프래그머티즘으로
W.리프먼의저널리즘
저널리스트리프먼과철학자듀이
‘자유’와‘진실’의주변화
서사로서의저널리즘
연대의장,저널리즘
포스터의소설?하워즈엔드?

2.20세기최고의저널리스트W.리프먼
전기작가스틸이그린리프먼
상아탑이아니라역동적인현장을
그의저널리즘시대구분
저널리스트와학자는무엇이다른가
명문삭스의유년시절
하버드대학교의생활
W.제임스와리프먼
G.산타야나와리프먼
리프먼의자유주의
리프먼의사회주의
페이비언사회주의와G.월러스
리프먼저널리즘의시작:《뉴리퍼블릭》
《뉴리퍼블릭》에서의정치
‘전쟁지성인’리프먼
리프먼의미국,제1차세계대전참전주장
27세리프먼의논설:제1차세계대전은미국의국익이아니라세계를위한전쟁이다
파리의W.윌슨대통령
《뉴리퍼블릭》으로의복귀
베르사유조약의탄핵,‘이것이평화인가?’
순진했던자유주의자들
정치평론저널리스트리프먼
‘잃어버린세대’의리프먼
《뉴스의검증》:《뉴욕타임스》뉴스연구
『자유와뉴스』
『자유와뉴스』의주제들:저널리즘인가서구문명의구원인가
『여론』
『환영의공중』
『여론』과『환영의공중』이후의저널리즘활동
한국전쟁과리프먼
리프먼의마지막책『공공철학』

3.리프먼과듀이의정치철학
캐리의드라마:리프먼­듀이논쟁
캐리에대한비판
리버럴리즘,그리고민주주의:리프먼과듀이의차이들


4.저널리즘과프래그머티즘
지식대신희망:사실과진실에관하여
반토대주의적객관성
저널리즘의진부성
프래그머티즘과문화연구,포스트모더니즘

5.저널리즘과민주주의
저널리즘은정치적민주주의를위해무엇을하는가
엘리트전문직저널리즘인가,대중의참여저널리즘인가
더나은자유민주주의사회를위한저널리즘
저널리즘과민주주의의관계에대하여
저널리즘공론장과민주주의

6.저널리즘에게보내는프래그머티즘의전언
인식론저널리즘으로부터의탈출
연대를낳는저널리즘으로
‘희망’의저널리즘
짧은메모들

7.마무리이야기
포스트모더니즘,해체주의,리버럴리즘,프래그머티즘
다윈의인간의동물화와다원주의
보다나은자유주의사회를위하여
다시포스터의?하워즈엔드?
희망,품위,반패권의저널리즘

출판사 서평

저널리즘에보내는프래그머티즘의충고,
저널리즘은정치적민주주의를위해무엇을하는가

이책은저널리즘과프래그머티즘사이에깊은가족성이있다는전제에서이들사이의가능한대화를주제로한것이다.가장두드러진공통적성격은이들양자가모두세속적이고‘진부’한것이라는사실이다.로티(RichardRorty)는프래그머티즘은궁극적인진리나사물의실재를밝히고자하는철학이아니라고말한다.그런프래그머티즘에는완전함,위대함,고상함,순수함같은것은아쉽게도없다고했다.프래그머티즘은세속적이고평범한일상의문제를풀고치료하는철학으로그는정의한다.저널리즘역시그런것이다.저널리즘의‘진실’도완전하고궁극적인진실이아니다.20세기최고의칼럼니스트이고저널리스트라고평가받은리프먼(WalterLippmann)도자신의칼럼이완벽한것은아니라고했다.완벽함이란어휘는민주주의와어울리지않는다.저널리즘과저널리스트를파멸로이끄는것은이런오만이라고했다.이런면에서도저널리즘과프래그머티즘이신봉하는가치는동일하다.
먼저저널리스트리프먼의전기로시작한이책은그러나단순한전기가아니라그가페이비언사회주의자에서후에는자연법을주장하게까지되는지성사적여정을서술하면서,그의유명한저서·여론·과·환영의공중·,그리고덜알려져있지만중요한·자유와뉴스·를‘시대’라는텍스트속에서다시해석하고있다.그는분명언론학의태두의하나임에틀림없다.
이책에서는리프먼과듀이그리고로티를그결에는차이가다소있지만모두프래그머티스트이고리버럴로해석하면서그들정치철학의지향점이보다나은자유민주사회라고말한다.특히로티에서는저널리즘과프래그머티즘이만나어울리면서,프래그머티즘철학이곧저널리즘이고저널리즘이곧프래그머티즘철학이라는이야기를하고있다.

이책이다루고있는주제는‘보다나은사회를위한저널리즘’인데,이와관련된이야기를프래그머티즘으로부터끄집어내고있다.결론은저널리즘은형이상학이나토대주의를잊어버리고자신의‘사실’혹은‘진실’이나‘객관성’과같은가치들을프래그머틱하게재서술하기를기대한다는것이다.이런주장들이듀이와로티의프래그머티즘에서말하는‘지식대신희망’이라는메타포에도담겨있다.이것은또문제의해결보다이론화,즉‘이론화주의’에대한비판에도함축되어있다.사실저널리즘이그동안진실,객관성,공정성등저널리즘의핵심가치들을토대주의적인실체로전제하고이에과잉반응하고있다는비판이없었던것은아니다.이러한비판은더욱커져왔는데,이를저자는프래그머티즘―포스트모던현상이라기보다는―현상의강화로이야기한다.
다시말하면프래그머티즘이추천하는자유민주주의사회의저널리즘이란‘우연성과아이러니그리고연대’(로티의책이름)의저널리즘이라는것이다.저널리즘의세계는모두가하나로수렴되는그런것이아니라다양한존재들이연대를한느슨한연방제같은세계이다.저널리즘의형이상학적강박증은개인의사적인강박증이타인에게‘잔인성’을낳는것처럼사회에해악을낳는다.그것은폭력이기도하다.이것은보다나은자유민주주의사회를위해서좋은일이아니다.이것이프래그머티즘이저널리즘에게말하는충고이다.저널리즘이란본래‘어떤것’이라는것은잊어라.그러나저널리스트가아이러니스트라고해서항상회의적이고어떤신념도가질수없다는것은아니다.아나키즘을주장하는것은더욱아니다.필연이아니라우연,교실화가아니라광장화,통합이아니라연대를주장하는것이이책의내용이다.이것은저널리즘에만해당하는이야기가아니다.우리의현존정치사회적갈등에대한프래그머티즘의충고가담긴이야기이기도하다.
이책은저널리즘이지닌프래그머티즘적근원을밝힘으로써,저널리즘을살아있고진화하는사회적기구로바라볼수있는이론적토대를제공하고있다.작은제목들이많고체계가별로크게존중되지않았다.독자가관심있는제목을골라따로읽어도무리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