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양장본 Hardcover)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 (양장본 Hardcover)

$28.93
Description
192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토마스 만은 괴테와 버금가는 작가로 간주된다. 토마스 만 역시 괴테처럼 다작의 작가로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의 대부분은 번역되어 있으나 유독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은 제대로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 토마스 만 특유의 만연체와 그만이 구사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러니로 인해 이 작품의 번역은 무척 난해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집필 기간이 무려 50년이고, 자서전적 고백의 형식을 취하며, 특히 토마스 만이 남긴 마지막 작품으로서 그의 문학을 총결산하는 의미도 있어서 이의 번역이 주는 의의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토마스 만의 마지막 작품 『사기꾼 펠릭스 크룰의 고백』이 그답지 않게 미완성으로 끝나지만, 그것이 또한 토마스 만다운 특징을 보인다. 왜냐하면 미완성이라고는 하지만 완결된 작품으로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고, 또 독자들에게 스스로 채울 수 있는 여백을 남겨 놓았기 때문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 작품은 토마스 만의 초기로부터 후기까지 이르는 전 과정을 같이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재와 지성이 가장 균형 잡힌 형식으로 소설화되어 있어서, 토마스 만 문학의 핵심인 삶과 정신 사이의 조화의 원칙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토마스 만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저자

토마스만

저자토마스만(ThomasMann,1875~1955)은북부독일의유서깊은도시뤼베크에서곡물상을경영하는상인의아들로태어났다.아버지의사망으로집안이몰락하여뮌헨으로이주하였고,토마스만은보험회사에근무하면서글을써19세때최초의단편『타락』을발표했다.1901년에출간한최초의장편소설『부덴브로크가의사람들』의성공은그에게작가로서의명성과부를함께안겨주었다.이어단편『토니오크뢰거』(1903),『트리스탄』(1903),『베네치아에서의죽음』(1912)등을발표하여삶과죽음,시민성과예술성이라는이원성의문제를다루었고,『대공전하』(1909),『마의산』(1924)등의장편소설을발표하였다.1929년에는노벨문학상을수상하였다.1933년국외로강연여행을떠난채망명하여스위스를거쳐미국에정착하였고,미국사회에서독일인의입장을옹호했다.특히1940년부터는영국BBC방송을통해‘독일청취자여러분!’이라는제목으로독일국민들에게히틀러타도를호소하였다.후기작품으로『바이마르의로테』(1939),『요젭과그의형제들』(1943),『파우스트박사』(1947),『선택받은사람』(1951)등의장편소설들이있다.1955년동·서독에서실러의기념강연을하고,고향도시뤼베크의명예시민이되어스위스로돌아왔으나7월21일혈전증진단을받아8월12일사망한다.취리히근교킬히베르크교회묘지에안장되어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토마스만연보
옮긴이해제

출판사 서평

괴테와버금가는작가토마스만이남긴마지막작품
집필기간50년,토마스만문학의총결산


1929년노벨문학상을받은토마스만은괴테와버금가는작가로간주된다.토마스만역시괴테처럼다작의작가로알려져있고,그의작품의대부분은번역되어있으나유독『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은제대로번역이되어있지않다.토마스만특유의만연체와그만이구사할수있는독특한아이러니로인해이작품의번역은무척난해하다.하지만이작품은집필기간이무려50년이고,자서전적고백의형식을취하며,특히토마스만이남긴마지막작품으로서그의문학을총결산하는의미도있어서이의번역이주는의의는상당히크다고할수있다.

토마스만은『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을1905년에구상하고,1910년에집필하기시작하여1954년에완성한다.이기간동안일어났던제1차세계대전,나치제국,제2차세계대전등의끔찍한체험을거친후토마스만은삶과현실과의관계에대해새로운인식을얻게된다.제1차세계대전으로인한‘한비정치적인간’의정치적개안을보여주는『마의산』(1924),나치의유대인핍박과학살이너무나끔찍해서직접적인저항이무의미함을자각한결과파시즘을지원하고있는지식인들한테서신화를빼앗아그신화를인간적으로만들어야한다는4부작『요젭과그의형제들』(1943),정치적으로미숙한독일민족이악마와같은히틀러와결탁하게되어제2차세계대전이라는정치적비극을낳았음을보여주는『파우스트박사』(1947),그리고이후보다낙천적이고신화적인세계로방향을전환시켜주인공그레고리우스가죄인으로부터교황으로고양되는내용을담은『선택받은사람』(1951)등에서토마스만의새로운인식에의고뇌를넘어선사투를벌인흔적을찾을수있다.

『선택받은사람』의발표직후토마스만은『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을다시집필하기시작한다.이『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은토마스만의다른작품들에비해비교적잘알려지지않았지만몇가지특이한점을지니고있다.집필기간이거의50년에가깝다는점과자서전적인고백의형식을취하고있다는점,그리고특히중요한것은토마스만의다른모든작품이주도면밀한가공에따라완결되어출간된데반해,이작품은세번이나미완의단편으로남아있는미완성작이라는것이다.이작품은그1편이1922년독일에서「어린시절의책(BuchderKindheit)」,2편이1937년암스테르담에서펴낸확대판,마지막으로1954년에이르러「회상록제1부(DerMemoirenersterTeil)」로단편(斷篇)형태로발간된토마스만의최후작품이다.

토마스만의마지막작품『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이그답지않게미완성으로끝나지만,그것이또한토마스만다운특징을보인다.왜냐하면미완성이라고는하지만완결된작품으로보아도전혀손색이없고,또독자들에게스스로채울수있는여백을남겨놓았기때문이다.앞에서도말했지만,이작품은토마스만의초기로부터후기까지이르는전과정을같이한작품이라고할수있다.『마의산』이시대적인지성을너무나도무겁게지니고있고,『요젭과그의형제들』이종교적인소재를,그리고『파우스트박사』가지나친문제성을내포하고있는것이라면『사기꾼펠릭스크룰의고백』은소재와지성이가장균형잡힌형식으로소설화되어있어서,토마스만문학의핵심인삶과정신사이의조화의원칙을자세히들여다볼수있는,토마스만의진수를만끽할수있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