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 (양장본 Hardcover)

교육학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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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칸트 교육학은 종전의 다수 교육론과 달리 일반 시민 교육을 내용으로 갖는다는 점에서 근대 민주사회 교육론의 개시로서도 의미를 갖는다. 예컨대 로크의 『교육론』은 귀족의 가계 상속자를 염두에 두고 전개되고 있으며, 그 반면에 루소의 『에밀』은 특수한 상황에 놓인 아이의 개인교육을 서술의 중심에 두고 있다. 물론 칸트 역시 당시 사회 구조와 관행을 근본적으로 타파하지는 못하고, ‘능동적 시민’만을 대상으로 삼아 교육론을 펴고 있지만, 칸트 당대에는 ‘수동적 시민’에 비해 이미 ‘능동적 시민’이 대다수였으니, 칸트 교육론을 보편적 교육론의 효시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저자

임마누엘칸트

임마누엘칸트(ImmanuelKant,1724-1804)
칸트는1724년동(東)프로이센의항구도시쾨니히스베르크에서태어나80평생을같은도시에서만살았다.1730년에학교교육을받기시작,1740년부터6년간대학에서철학,수학,자연과학을폭넓게공부하였다.대학졸업후9년간시근교의세가정을전전하면서가정교사생활을하였다.1755년에강사,1770년에정교수가되어대학에서철학(형이상학과논리학),자연과학,자연지리학,신학,인간학등을강의하였다.
『순수이성비판』(1781)에이어『형이상학서설』(1783),『윤리형이상학정초』(1785),『실천이성비판』(1788),『판단력비판』(1790),『이성의한계안에서의종교』(1793),『윤리형이상학』(1797)을차례로출간하면서,그의비판철학의면모는서양근대철학의새로운전기를마련하기에이른다.1804년80세되던해에세상을떠났으며,그의기념동판에사람들은“내위의별이빛나는하늘과내안의도덕법칙”이라는그의『실천이성비판』결론장의한구절을새겨넣었다

목차

책을펴내면서

제1부『칸트의교육학』해제

『칸트의교육학』해제

해제와주해에서한국어제목을사용한칸트원논저제목[약호],
이를수록한베를린학술원판전집[AA]권수(와인용역본)

『칸트의교육학』관련주요문헌

제2부『칸트의교육학』역주

역주의원칙
유사어및상관어대응번역어표

『칸트의교육학』역주

『칸트의교육학』찾아보기
일러두기
인물찾아보기
개념찾아보기

부록
[부록1]로크의『교육론』개요
[부록2]루소의『에밀』개요

출판사 서평

칸트는어렵다!아니다,칸트의?교육학?을보라!

한국어칸트전집제19권으로펴내는이책은칸트의강의안수고(手稿)를넘겨받아링크(FriedrichTheodorRink,1770~1821)가편찬한『임마누엘칸트의교육학(ImmanuelKant?berP?dagogik)』(1803)을한국어로옮기고주석과해설을덧붙여만든것으로,『교육학』은그약칭이다.
칸트의교육학이론은당시까지의여러교육경험과이념들을칸트자신의철학과결합시킨산물이며,이로써칸트는로크,루소와함께근대계몽주의3대교육이론가라칭해도충분하다.칸트가강의초기에특히루소를자주인용하고,또루소는줄곧로크를의식하면서자기논변을전개하고있는점을고려하여부록으로로크의이성주의교육이론이담겨있는『교육론』(1693)과루소의감성주의교육이론을대변하는『에밀』(1762)을요약해서실었기때문에,세사상가가표명한교육론의차이점을어렵지않게살필수있는점도이책의장점이다.

근대계몽주의교육이론가들의저술을접할때흥미로운점이두가지있다.하나는,아동들의교육에대한세세한지침을포함하고있는교육서의저자들,로크,루소,칸트그리고이들교육론의선구라고할수있는『아동교육론』(1529)의저자에라스무스모두가자기자식들을교육해본일이없다는사실이다.(로크와칸트는그나마다년간의가정교사이력이있으니귀족자제들에대한교육경험은있었으나,루소는자기자녀들마저고아원에맡긴처지에서스스로아동교육에무능함을고백하고있다.)또하나는,통상감각경험주의자라고일컬어지는로크는이성주의적교육론을펴고있고,프랑스이성주의의대표자중하나로꼽히는루소는감성주의교육론을펴고있으며,이성주의자중의이성주의자라해도과언이아닌칸트는루소의교육론에유의하고있는점이다.사람이하는여러가지일중에서도어쩌면교육에서일어나는이상과현실사이의간극이가장큰까닭일것같다.(그래서교육론을펴면서칸트자신도정치와교육이인간사중최고중대사이자최대난제라고말하고있다.)
아동교육에직접경험이없는이들의아동교육에대한의견이수많은아동교육자의것보다때로더적실한것은,결혼경험이없는신부나스님들의결혼생활에대한조언이이치에더맞는것과유사한것같기도하다.또한이론과실천의합일이더욱기대되는분야,도덕학이나정치학에서도유사한양상을본다.평생노동을구경만한이가노동의가치를열렬히역설하고,군왕이된일도될일도없는사람이왕의법도를세세히논설한사례도적지않다.유경험은흔히자기정당화나자기영웅화를인도하지만,오히려무경험은무(無)선입견과이상(理想)을나타내보여줄때가있다.

인간은오직교육에의해서만인간이될수있다.
인간은교육이인간에서만들어내는것외에다른아무것도아니다.

칸트는교육에알맞은시기를대략16세까지라고보면서도,『교육학』에서는실상소년기(13세까지)까지의아이들에관한교육론을펴고있다.그것은아마도당시프로이센법이어린아이를7세미만으로,미성년자를14세미만으로규정하고있고,그에따라자식에대한“감독과교육에대한양친의권리”가14세가될때까지로인정되고있는사정을감안한것으로보인다.그리고칸트당시에는교육과정이오늘날처럼3단계(초등-중등-고등[대학])가아니라2단계로,곧학교교육을마친후바로대학에진학하는것이상례였다.칸트자신만하더라도학교과정을거쳐16세에대학에입학했는데,대학생은감독과교육의대상인‘학생’이라기보다는오히려스스로‘연구하는자’라고일컬어졌다.이에비해로크는교육론에서“21세가되어성년이되어결혼하면,그것으로써교육이끝난다.”고말하고있고,루소는『에밀』에성년초기시민정치교육까지를포함하고있어,적어도23세까지의청년을교육대상으로보고있다.이러한견해차이는‘교육’의성격과인간의성장과정을어떻게보는가의관점의차이에서비롯한것으로보인다.

칸트교육학은종전의다수교육론과달리일반시민교육을내용으로갖는다는점에서근대민주사회교육론의개시로서도의미를갖는다.예컨대로크의『교육론』은귀족의가계상속자를염두에두고전개되고있으며,그반면에루소의『에밀』은특수한상황에놓인아이의개인교육을서술의중심에두고있다.물론칸트역시당시사회구조와관행을근본적으로타파하지는못하고,‘능동적시민’만을대상으로삼아교육론을펴고있지만,칸트당대에는‘수동적시민’에비해이미‘능동적시민’이대다수였으니,칸트교육론을보편적교육론의효시라고보아도크게틀리지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