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Crashed)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 양장본 Hardcover)

붕괴(Crashed) (금융위기 10년, 세계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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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역사적 사실과 경제 분석, 그리고 정치적 공포가 어우러진 역작!
현대 자본주의 체제와 글로벌 경제의 한복판에서 벌어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역사를 다루는 『붕괴(Crashed)』. 경제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자인 컬럼비아대학교 애덤 투즈 교수가 위기의 진앙인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신흥시장국가에 이르기까지 전 지구적 규모로 확산하는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을 치밀하게 그려내는 한편, 위기 대응의 과정과 방법도 꼼꼼하게 진단함으로써 세계의 경제와 정치가 긴밀히 얽힌 오늘의 세계를 분명히 알려준다.

저자는 금융위기 이후 10년의 역사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정치적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으로 끝맺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1980년대 중반부터 지속된 세계 경제가 크게 안정된 시기(대안정기)는 결국 미증유의 금융위기를 만나면서 정치적 위기로 변모했다. 세계적으로 민족주의와 외국인 혐오의 분위기를 공통분모로 하는 극우 정파가 세를 불렸고 프랑스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온건한 좌파가 몰락했다. 특히 서구사회에서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정치가 고개를 쳐들었다.

이런 정치적 변화의 배경에는 은행과 채권자에 유리한 구제금융 방식이 추진되고 위기 대응의 실패가 누적되면서 재정긴축에 따른 복지 프로그램 축소 등으로 삶의 고통이 가중된 대중이 있었다. 투즈는 책의 결론에서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전쟁과 독재의 정치적 파국으로 귀결된 대공황 전후의 시기를 환기함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와 그 여파를 분명하게 진단하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일의 엄중함을 지적한다.
저자

애덤투즈

현대경제사연구분야의손꼽히는학자로평가받는애덤투즈는최고권위의외교전문지《포린폴리시》가발표한‘세계의사상가100인’에선정되었다.그는1967년런던에서태어나영국과독일의하이델베르크에서성장했다.케임브리지킹스칼리지에서경제학석사학위를받고베를린자유대학에서대학원연구를시작하면서베를린장벽이철거되고냉전이종식되는광경을지켜보았다.이후런던정경대에서경제사로박사학위를받았다.케임브리지대학교와예일대학교를거쳐지금은컬럼비아대학교의역사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
애덤투즈는첫책『통계와독일:현대경제지식의탄생(StatisticsandtheGermanState:theMakingofModernEconomicKnowledge)』(2001)을통해독일의여러가지통계유형이국가와경제정책의다양한아이디어와어떻게연결되는지를보여주었다.또한『파괴의대가:나치경제의성립과붕괴(WagesofDestruction:theMakingandBreakingoftheNaziEconomy)』(2006)에서는20세기의헤게모니를거머쥐기시작한미국의부상에맞서히틀러가치른전쟁을이해하는새로운방식을제시했다.한편투즈의역작으로평가받는『대재앙:1차세계대전과국제질서의재편1916-1931(Deluge:TheGreatWarandtheRemakingoftheGlobalOrder1916-1931)』(2014)에서는1차세계대전이종식된후10년동안미국의권력을중심으로국제질서가어떻게재편되었는지를서술했다.이들책으로투즈는울프슨상(WolfsonPrize)과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LongmanHistoryTodayPrize)을비롯한다수의상을수상하고“위대한역사가의탄생”(《선데이텔레그래프》)이라는찬사를받았으며《파이낸셜타임스》,《LA타임스》,《포린어페어스》,《이코노미스트》등세계유수의언론에의해올해의책으로선정되는영예를차지했다.
현재투즈는영미권과독일의주요신문과잡지에글과비평을쓰고있으며PBS,BBC,히스토리채널,노르트도이처룬트풍크트등라디오와텔레비전방송에출연하여전세계의연구자및독자와활발히소통하고있다.
홈페이지:https://adamtooze.com트위터:@adam_tooze

목차

한국어판서문
감사의말
들어가는말:글로벌시대의첫번째위기

1부폭풍전야
1장잘못된위기
2장서브프라임
3장북미-유럽중심의금융문제
4장유로존
5장다극화된세계

2부글로벌위기
6장“글로벌역사상최악의금융위기”
7장긴급구제금융
8장“가장시급한현안”:글로벌유동성
9장유럽의잊혀진위기:동유럽문제
10장동쪽으로부터불어오는바람:중국
11장G20
12장경기부양책
13장금융개혁

3부유로존
14장2010년그리스:만기연장이곧경기회복
15장채무의시대
16장G-제로시대
17장경제악순환
18장유로화를지키기위한노력

4부금융위기의여파
19장아메리칸고딕
20장테이퍼텐트럼
21장“X같은유럽연합”:우크라이나위기
22장#쿠데타발생
23장공포프로젝트
24장트럼프
25장다가올미래

원주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대공황은히틀러를낳았고금융위기10년은트럼프를낳았다”
금융위기당시의망령은지금도우리주위를맴돌고있다.

투즈교수는금융위기이후10년의역사가2016년미국대선에서정치적“이단아”트럼프의당선으로끝맺었다는사실에주목한다.결국1980년대중반부터지속된세계경제가크게안정된시기(대안정기)는결국미증유의금융위기를만나면서정치적위기로변모했다.세계적으로민족주의와외국인혐오의분위기를공통분모로하는극우정파가세를불렸고프랑스와그리스를비롯한유럽에서는온건한좌파가몰락했다.특히서구사회에서대중의인기에영합하는포퓰리즘정치가고개를쳐들었다.이런정치적변화의배경에는은행과채권자에유리한구제금융방식이추진되고위기대응의실패가누적되면서재정긴축에따른복지프로그램축소등으로삶의고통이가중된대중이있었다.투즈는책의결론에서100년에가까운시간을거슬러올라가전쟁과독재의정치적파국으로귀결된대공황전후의시기를환기함으로써2008년금융위기와그여파를분명하게진단하고슬기롭게대처하는일의엄중함을지적한다.

『붕괴』는세계경제의현상황은무엇이며
어떻게여기에이르렀는지이해하려는독자에게필독서다.
―신현송국제결제은행(BIS)조사국장
숲과나무를동시에조망하여
금융위기10년의실체적진실에접근

2008년금융위기는속도와위력이라는면에서“글로벌역사상최악”(벤버냉키)이었다.세계전역에서대규모위기에휩싸이고굴지의대형은행이동시에파산의위협을받았다.그렇다면당시의위기는비단미국에서그치지않고북대서양양안(미국과유럽)을중심으로확산되었을까?투즈에따르면이가공할위기는“달러를기반으로한북대서양은행시스템(NorthAtlanticbankingsystem)”의위기였으며,글로벌금융의중심지월스트리트와시티오브런던의연결고리가빚어낸시스템의위기였다.투즈는미국의은행에대한막대한규모의유동성지원이대부분유럽의은행들로흘러들었음을구체적인통계자료와수많은공식문서를통해서보여준다.

“금융위기와그대응을낳은메커니즘에관한탁월한설명이다.
……최대강점은얽히고설킨유럽과미국의금융시스템의성격을입증했다는것이다.”
―《뉴욕타임스북리뷰》

이처럼북대서양양안(미국과유럽)의긴밀한네트워크를따라금융위기는재정위기로전화하면서아일랜드,스페인,그리스,이탈리아등유로존전역으로확산된다.투즈교수는주도국수반간의협상이나국제기구인물의면면등을놓치지않고집요하게상황을파고들면서지역적차원의대응을날카롭게진단한다.한마디로유럽연합차원의대응은위기를유예하는모습(“만기연장이곧경기회복”의전략)이었다.이것은역대급규모로양적완화를시행하며적극대처에나선미국의대응과줄곧비교된다.투즈는이러한유럽연합의위기대응“실패”가일부지도적국가나정파의이익에좌우된결정이었음을밝히고있으며,이과정에서독일이그리스의정권교체에까지깊숙이개입하는모습은충격적사실로다가온다.

“베를린의고위관료들사이에서는
‘우리가미국보다정권교체를더잘해낸다’는자랑섞인이야기가나돌았다.”
―「17장경제악순환」

흥미진진한국제정치무대의속살을들여다보는재미

국제정치무대에서벌어지는흥미진진한이야기와생생한현장의모습은『붕괴』를읽는또다른재미다.권력의상층부에서실제로어떤논의가오가는지그맥락은무엇이었는지일반인이속속들이알기는쉽지않기때문이다.투즈는정치지도자,국제기구나금융기관의수장들이엮어내는생생한에피소드를보따리풀어놓듯이야기한다.이를테면,2009년런던G20회담당시준비회의에나타난독일수상메르켈이나회의후기자회견을선점하는프랑스대통령사르코지등의모습은현장감은물론이거니와각국정상들개개인의개성까지묻어나재미를더한다.이밖에도다음과같은질문을품어본독자라면『붕괴』에기대를걸어도좋을것이다.푸틴러시아의정치적위세는실제로어떠한지?왜금융위기중수뇌부의대화에는전쟁용어가자주등장하는지?마리오드라기유럽중앙은행총재의“어떤노력이든할준비가되어있다”는발언이어떻게나왔는지?그리스재정위기는왜그리오래지속되었는지?유럽중앙은행은왜위기대응의전면에나서지않았는지?

2008년한국은왜금융위기에?
앞으로더극명한선택에직면할지도

투즈의분석에따르면,2008년금융위기당시한국은아시아국가중에서가장큰위기에놓였다.금융시스템이이미고도로국제화되어있었기때문이다.한국은국제화폐시장에자금조달의의존도가높기도하지만국내외금리차를이용한투자도적지않았던탓이다.투즈는미국과300억달러에이르는통화스와프체결이위기해소에마중물이되었다고진단한다.
그럼에도투즈는「한국어판서문」을통해불투명한한국의앞날을크게우려한다.한반도를둘러싼열강의각축은한국에는상수의불안요소다.그렇다면무엇이문제인가?당장격화하는미중의패권다툼은무역바로경제의위기로비화된다.우리는친절한투즈의안내로지난10년의위기를살피면서분명히알게되었다.경제와정치의위기는맞닿아있다는것을.그리고금융위기10년의불안은엄연한현실이었음을.

“한국은지금까지이룩한모든성취에도불구하고
극명한선택의기로에서있다.”

“나는한국의독자들이『붕괴』를단순히역사의기록이라기보다는
한국처럼고도로국제화된국가들이경제뿐만아니라정치와지정학적측면에서
세계화의물결을어떻게헤쳐나가야하는지에대한지침서로읽어주기를바란다.“
―애덤투즈

조나단스펜서,에릭홉스봄,니얼퍼거슨을이으며“세계의사상가”반열에올라

애덤투즈교수는내놓은책마다숱한화제를뿌리며세간의주목과수상의영예를동시에누려왔다.그중에서도『대재앙(Deludge)』(2014)은투즈에게“위대한역사가의탄생”이라는칭호를안긴저작으로서제1차세계대전후미국을중심으로재편되는국제질서(팍스아메리카나)를인상적으로그려냈다.이러한전간기(interwar)의진단은칼폴라니,E.H.카,피터테민과같은20세기의지성들이했던작업이다.
『붕괴』는출간직후《가디언》,《파이낸셜타임스》,《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등영미권의주요언론에서화제작으로소개되었고‘《뉴욕타임스》올해의주목할만한책’‘《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에선정되었다.투즈는전간기연구의전문가라는명성에더하여이『붕괴』의저술로최고권위의국제문제분야의논픽션에주어지는라이오넬겔버상을수상함으로써역대수상자인조나단스펜서,에릭홉스봄,니얼퍼거슨등과어깨를나란히했으며외교전문지《포린폴리시》가선정한‘세계의사상가(GlobalThinker)100인’에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