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문 (양장본 Hardcover)

새로운 학문 (양장본 Hardcover)

$37.40
Description
비코의 주저 『새로운 학문』
의 국내 최초 완역본
비코의 『새로운 학문』은 그가 살았던 시대까지의 모든 학문을 종합적으로 포괄하면서도 현대의 학문 조류와 긴밀한 친화력을 가질 정도로 선구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는 대작이다. 이탈리아 철학자 잠바티스타 비코(1668-1744)의 운명은 살았을 때나 죽은 다음에나 우여곡절이 많았다. 자신의 시대에 이해받지 못하고 사후에 이름을 날린 사람의 예야 손쉽게 찾을 수 있지만, 비코는 특히 그런 인물의 대표자로 꼽힌다. 그 표면적인 이유는 어두웠던 생애와 사망 후 100여 년이 지난 뒤 받게 된 명성이 보이는 명암의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이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자신의 삶 속의 불우했던 순간들이 실제로는 더 고귀한 일을 하라는 지고의 명령인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개인의 삶에서 그것을 넘어서는 인류 공통의 역사 철학을 이끌어냈다는 사실에 존재할 것이다.
그 우여곡절의 한 예를 따라가 보자. 1723년 비코는 어느 경쟁자보다도 좋은 자격 조건을 구비하고 있었지만 대학 내의 인사 관계 정치 문제에는 둔감했기 때문에, 자신의 고향인 나폴리 대학교의 시민법 교수직 공개 모집에서 탈락했다. 그것은 비코 개인에게는 비극이었지만, 인류 전체를 위해서는 희극으로 바뀐 순간이었으며 비코 자신도 그것을 감지하고 있었다. 그런 불우함을 겪으며 비코는 나폴리의 대학 공동체 내부에서의 세속적인 성공에 대한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자신의 심원한 사상을 배양시키는 데 모든 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새로운 학문?이다.

비코의 철학 전체는 “verum ipsum factum”이라는, 즉 “진리는 만든 것과 같다.”는 방법론적 혹은 인식론적 원리에 근거한다. 사람은 자신이 만든 것, 혹은 원칙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만을 이해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인간은 인간이 만든 사회와 역사에 대해 가장 확실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입장에 근거하여, 인간의 합당한 연구 대상은 인간의 사회, 인간의 역사라고 주장하면서 역사학을 포함한 인문학을 위한 기틀을 제공하였다.
비코는 이 원리 위에 본질적으로 순환적인 사회와 역사의 이론을 세운다. 그에 따르면 역사는 “신의 시대”에서 “영웅의 시대”를 거쳐 “인간의 시대”로 진행하고 그것은 다시 불가피하게 “신의 시대”로 되돌아간다. 계급투쟁과 유사한 이런 과정에 대한 이해의 실마리는 언어에서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각 시대는 그에 상응하는 언어를 지니고 있어, 신의 시대에는 상형문자 즉 신성한 문자가, 영웅의 시대에는 영웅들의 언어가 그러하듯 은유로 이루어지는 상징의 문자가, 인간의 시대에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표현으로 이루어지는 서간체 혹은 대중적 언어가 주류를 이루기 때문이다. 요컨대 비코에게서는 ‘언어적 전환’, ‘담론 분석’, ‘상징적 해석’, ‘심층 구조 분석’ 등등 현금의 인문학계에서 주류를 이루는 방법론의 선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헤이든 화이트가 비코에게서 직접적으로 얻은 영감을 말하고, 많은 학자들이 미셸 푸코, 미하일 바흐친, 촘스키, 엘리아데, 피아제, 움베르토 에코 등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대가들과 비코의 교감을 밝히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새로운 학문』이 갖고 있는 독창적인 사상은 뛰어난 추종자들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으며, 그중에는 쥘 미슐레, 베네데토 크로체, 파우스토 니콜리니, 제임스 조이스, 에리히 아우에르바하 같은 인물들이 포함된다. 이들의 고립적인 노력으로 간간이 빛을 보던 비코는 1968년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 것을 계기로 무대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이제는 역사학이나 철학은 물론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미학, 경제학, 지리학, 정신분석학, 법학, 문학비평, 교육학, 생물학, 과학철학 등등 인문사회과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추구하고 있다. 비코는 각 학문 분야의 대가들에게 인식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주었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출발점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중반에 한 차례 번역된 바가 있었으나, 그것은 일본어 번역을 통한 중역본이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한글 완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저자

잠바티스타비코

(GiambattistaVico,1668-1744)
1668년에태어나1744년에사망할때까지비코는유럽의변방이라할수있는나폴리를떠나본적이별로없다.나폴리대학교의수사학교수였던그는그곳에서조차별로알려지지않았다.수입도변변치않은데다가많은식솔을거느려야해빈한한삶을살았다.그는자신의곤궁한삶이학문에더욱정진하라는신의섭리가작용한것이라생각하며『새로운학문』의집필에몰두했다.나폴리뒷골목의한구석방에서인류의역사는물론천상의세계까지아우르는업적이탄생한것이다.
그의최대의업적이라고일컬어지는『새로운학문』은대단히독창적이면서수많은학문분야에창조적인화두를던져주고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저작은읽기가난해하여이탈리아사람들조차프랑스어번역과영어번역을통해그를이해하게되었다고실토할정도였다.

목차

이저작의개념
이저작의서론몫을하면서안표지에있는그림에대한설명

제1권원리의확립에관하여
제1부소재(素材)가순서별로정렬되어있는연표에대한주(註)
제2부요인(要因)에대하여
제3부원리에대하여
제4부방법에대하여

제2권시적지혜에관하여
서언
서문
제1장일반적인지혜에대하여
제2장시적지혜에대한설명과그구분
제3장대홍수와거인에대하여
제1부시적형이상학
제1장시학,우상숭배,점복과희생의례의기원을말해주는시적형이상학에대하여
제2장이학문의원리적측면에대한추론
제2부시적논리학
제1장시적논리학에대하여
제2장시적비유법과괴물과변신에관한추론
제3장최초민족의시적인격체를통한말에관한추론
제4장말과글의기원에관한추론,그에따른상형문자,법,이름,가족의문장(紋章),메달,화폐의기원에관한추론,그에따른민족의자연법의최초의언어와문자에대한추론
제5장시적문체,에피소드,도치법,운율,노래와시의기원에관한추론
제6장처음에제기했던문제들에대한그밖의추론
제7장학자들의논리학과관련된마지막추론
제3부시적도덕
제1장시적도덕과혼례를통해종교로부터배우는민중적덕성의기원에대하여
제4부시적경제학
제1장시적경제학,특히처음에자식들만을포함했던가족의경제학에대하여
제2장도시이전부터예속민과함께했던가족에대하여.예속민이없이는도시가태어날수없었다
제3장동의만으로성립되는계약에관한추론
제4장신화의규범
제5부시적정치학
제1장최초의국가가엄격한귀족주의로출현하게만든시적정치학
제2장모든국가는봉토에관한불변의원리로부터태어난다
제3장세금과국고의기원에대하여
제4장로마민회의기원에대하여
제5장국가그리고그와동시에민족의자연법의제정자인신의섭리에대한추론
제6장영웅들의정치가이어짐
제7장고대로마의제도에관한추론,특히로마의군주정이라추정되던것과유니우스브루투스가설립했다고추정되는민중의자유에대한추론
제8장초기민족의영웅주의에대한추론
제6부시적역사학
제1장시적역사학의요약
제7부시적물리학
제1장시적물리학에대하여
제2장인간에관한시적물리학또는영웅적본질의물리학
제3장영웅적문장(文章)에관한추론
제4장영웅적기술(記述)에관한추론
제5장영웅적관습에관한추론
제8부시적우주론
제1장시적우주론에대하여
제9부시적천문학
제1장시적천문학에대하여
제2장고대의모든민족들에게서보이는천문학원리의동일성에대한천문학적?물리학적?문헌학적논증
제10부시적연대기
제1장시적연대기에대하여
제2장세계사의출발점을결정하기위한연대기적기준그출발점은통상세계사의출발점으로알려진니노스왕국보다는앞선것임이확실하다
제11부시적지리학
제1장시적지리학에대하여
제2장아이네이아스의이탈리아진출에대한추론
제3장영웅도시의이름과기술(記述)
결론

제3권참된호메로스의발견에관하여
제1부참된호메로스를찾아서
서론
제1장호메로스에게숨겨져있다는지혜에대하여
제2장호메로스의조국에대하여
제3장호메로스의시대에대하여
제4장영웅시에관한호메로스의비길바없는능력에대하여
제5장참된호메로스의발견을위한철학적증거
제6장참된호메로스의발견을위한문헌학적증거
제2부참된호메로스의발견
서론
제1장지금까지믿어온호메로스의비적절성과불가능성은여기에서발견한호메로스에의해서는적절하고필연적으로바뀐다
제2장그리스민족의자연법의두위대한보고로밝혀진호메로스의서사시
부록극시인과서사시인의합리적역사

제4권민족들이밟는과정
서론
제1부세가지종류의본성
제2부세가지종류의관습
제3부세가지종류의자연법
제4부세가지종류의정치
제5부세가지종류의언어
제6부세가지종류의문자
제7부세가지종류의법학
제8부세가지종류의권위
제9부세가지종류의이성
제1장신성한이성과국가이성
제2장고대로마의정치적지혜에대한추론
제3장로마법의기본적역사에대한추론
제10부세가지종류의재판
제1장첫번째종류:신들의재판
제2장결투와보복에관한추론
제3장두번째종류:통상적인재판
제4장세번째종류:인간의재판
제11부세종류의시대의학파
제1장종교적시대,격식의시대,시민의시대의학파
제12부영웅들의귀족제에서이끌어낸다른증거들
서론
제1장국경의관리에대하여
제2장법령의관리에대하여
제3장법의관리에대하여
제13부영웅들의귀족제에서이끌어낸다른증거들
제1장초기의정부와후기의국가를결합시킨혼합국가에서도출한추가적증거
제2장민족을안정시키게만든영원하고자연적인왕의법
제3장장보댕의체계에근거한정치이론의원리에대한반박
제14부민족의과정을확인시켜주는마지막증거들
제1장형벌,전쟁,숫자의순서
제2장추론.고대의로마법은진지한시였으며,고대의법학은엄격한시였다.그내부에서법적형이상학최초의거친윤곽이드러난다.그리스인들사이에서철학은어떻게법으로부터발생했는가?

제5권민족이다시일어났을때인간사의반복
서론
제1장최초의야만의역사의반복으로설명되는후기야만의역사
제2장민족들이밟아가는봉토의영원한본성의반복과봉건법에서반복되는고대의로마법
제3장새로운학문의원리에비추어본고대와현대의민족에대한기술

이저작의결론
신의섭리가명한최선의종류의영원한자연적인국가

옮긴이해제
옮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