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 (양장본 Hardcover)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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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은 프랑스 문학이론과 비평의 토대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 책이다. 진보에 대한 확신, 언어의 확산을 통한 지식의 보급에 대한지지, 생성과 소멸의 우주관 내에서의 인간의 위치, 창조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믿음, 번역이 타자의 수용과 관련되는 행위라는 관점, 세계의 유사성과 풍요로움을 언어에 담아야 한다는 주장 등이 담겨 있다. 또한 뒤 벨레가 기대하는 것이 지상의 인간에 대한 시선을 갖춘 새로운 언어와 어법으로 작성되어야 하는 것이라면, 이런 주장에는 인간의 위엄을 발견하고 그것을 계발시켜야 한다는 생각도 자리한다. 따라서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은 ‘인간과 시의 역량에 대한 옹호와 현양’으로 읽혀야 하는 당위성도 충분한 것이다.
저자

조아생뒤벨레

(JoachimDuBellay,1522-1560)
프랑스앙주(Anjou)의리레(Lir?)에서태어났다.푸아티에대학에서법률을전공한후,롱사르등과함께코크레학원에서고전시를공부했다.1549년?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을간행하면서프랑스어의가치와시의개혁을주장했다.같은해에?올리브?,?서정시?,?시모음집?을출간하며새로운시의주장들을증명했다.베르길리우스의?아이네이스?와플라톤의?향연?을프랑스어로옮긴번역가이기도하다.말년에발표한?회한시집?은개성적인감동과애수에가득찬근대서정시의걸작으로평가받는다.로마체류에서얻은환멸과회한을간직한채1560년1월1일세상을떠났다.그가사망한지250년이지난뒤에19세기는뒤벨레에게서낭만적서정시의위대한선배를발견했다.

목차

옮긴이서문
출판허가서개요
존경하는뒤벨레추기경께,S.
장도라,프랑스어의옹호를위하여

1권
제1장언어의기원
제2장프랑스어를미개하다고말해서는안된다
제3장프랑스어가그리스어나로마어처럼풍부하지않은이유는무엇인가
제4장프랑스어는많은이들이생각하는것처럼그렇게빈약하지않다
제5장번역은프랑스어에완벽함을부여하기에는충분하지않다
제6장좋지않은번역가들그리고시인들을번역하지말아야하는것에관하여
제7장로마인들은자기네언어를어떻게풍부하게만들었는가
제8장고대그리스와로마의작가들을모방하여프랑스어를발전시키는것에관하여
제9장일부의반박에대한답변
제10장프랑스어가철학에무능하지않다는점과고대인들이우리시대사람들보다더현명한이유에관하여
제11장고대어를사용하면서고대인들과필적하려는것은불가능하다
제12장저자의옹호

2권
제1장저자의의도
제2장프랑스시인들에관하여
제3장불멸에걸맞은시작품을만들려는자에게는타고난재능만으로는충분하지않다
제4장프랑스시인은어떤장르를선택해야하는가
제5장프랑스장시(長詩)에관하여
제6장신조어의고안과프랑스시인이지켜야할다른몇가지에관하여
제7장각운과무운시에관하여
제8장리듬이라는용어와각운을지닌시의창안그리고우리언어에서사용되는고대의몇몇유산들에관하여
제9장몇몇프랑스어말법에관한고찰
제10장시를제대로발음하는것에관하여
제11장뛰어나지않은프랑스시인들에대한비난과기법이외에고찰할것에관하여
제12장프랑스에대한찬양과더불어프랑스인들에게모국어로글을쓸것을촉구하며

작품전체의결론
야심많고탐욕스런문예의적(敵)에게
독자에게

옮긴이해제
참고문헌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1549년프랑스르네상스시기에시의혁신에앞장선플레이아드유파의한명으로서,『올리브』,『회한시집』등을작성한뒤벨레의『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은제목이암시하듯이언어와시,나아가문화의발전을지향하는주장들을담은문학선언문의성격을띤다.프랑스문학이론의생성과기원을찾는과정에서언제나이책이언급될수밖에없는이유이다.한마디로프랑스문학이론과비평의토대를이루는작품인것이다.그러나국내의프랑스르네상스연구는극히미진하여학술적가치가매우높은관련서적들의소개가거의전무하다시피한상황이다.이런점에서이번『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의번역작업은매우중요하고높은가치를지니는것이다.뒤벨레의글쓰기는매우세밀하고,인문주의자로서의박학함을담고있어서,그의작품은르네상스문학이론과비평에대한전반적이고도깊이있는지식과관점을갖추고있을때비로소번역이가능한작업이다.그동안르네상스시와시학,번역,수사학등에관한다수의논문을발표하였으며,르네상스작품에대한해석과번역을꾸준히수행해온역자는풍부한주석과해설을곁들여이작품의문학적,학술적가치를드러내놓았다.

기술적측면에국한되고,회화와같은다른예술분야에비해상대적으로소홀히취급된시의가치와시인의사명에대한언급들안에는보편적역량을부여한자연에대한관점과언어의발전과문화의발전사이의긴밀한상관성에대한인문학적인식역시내포되어있다.왜언어를발전시켜야만하는지,어떻게발전시킬것인지,그런발전이지향하는바가무엇이어야하는지에대한질문은,언어가인간의본질과어떤관계가있는지,인간은언어를통해세계에대한비전을어떻게제시해야하는지에대한여러질문들이담겨있다.그리고이를위해세계의진보,자연의무한성,인간역량의뛰어남,인간의권위에대한신뢰등여러인문학적입장을바탕으로삼고있다.
따라서‘새로운시’에대한주창에는인문주의자로서의자연과언어,문화와글의상관성그리고언어를사용하는인간의권위와위엄에대한옹호가펼쳐지고있다고말할수있다.달리말해『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에는고대의발견을통해인간의역량에대한새로운관점을제시하는‘인문주의정신’이면면이소개되고있다고말해도과언이아니다.인간의위엄은언어의문제를간과하고서는달리표현될수없을것이기때문이다.

또한모든시대가언어논쟁을겪어왔으며,여전히이논쟁에서벗어날수없다는것을인정한다면,『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은비단프랑스어라는특수언어의상황을다루는저작으로간주되기도힘들다.언어의문제는한문화의진정성그리고정체성과연관되기때문이다.뒤벨레가작품에서언급하는것은프랑스어와관련되지만,그것을통해이인문주의자는인간의역량이언어를통해발현되어야만한다는주장을제시한다.따라서『프랑스어의옹호와현양』은비단한언어에국한되지않는‘보편적관점’을펼치고있다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