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양장)

소크라테스의 변명 -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 (양장)

$14.59
Description
소크라테스가 죽고 철학이 살다
플라톤 철학의 출발점 『소크라테스의 변명』
서양 철학이 플라톤 대화편의 주석이라면, 플라톤 대화편은 『변명』의 주석
플라톤의 대화편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자 플라톤 철학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새롭게 나왔다. 『변명』은 플라톤 작품 가운데 소크라테스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 있는 유일한 작품이며 소크라테스의 연설을 생생하게 직접 화법으로 전달하는 중량감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라는 제도와 관행이 확립되는 기원전 5세기 아테네의 토양 위에서 공동체의 행복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는지를 사유한 소크라테스. 그러한 영광의 세기가 퇴색하자 희생양으로 재판정에 선 소크라테스를 당대의 지식인들은 지나쳐 버리지 않았다. 그의 재판뿐만 아니라 일련의 행적과 대화 내용까지 주목을 받으며 사실상 플라톤의 모든 대화편이 속하는 ‘소크라테스적 이야기’라는 장르가 유행하기에 이른다. 2000년의 서양 철학은 플라톤 대화편들의 주석에 불과했다는 영국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표현에 빗대자면, 플라톤 대화편들은 『변명』의 주석이라고 불러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다.
저자

플라톤

저자:플라톤
플라톤은그유명한펠로폰네소스전쟁이시작된지4년째되는해,그리스아테나이에서태어났다.전쟁은기원전404년아테나이의패배로끝났으므로전쟁속에서태어나전쟁의소용돌이속에서성장했다.플라톤집안은비교적상류계급이었고그러한배경의귀족출신젊은이답게정계진출을꿈꾸었지만,믿고따르던스승소크라테스의죽음에정치적인배경이있음을알고철학을통해사회의병폐를극복하기로결심한다.자주외국여행길에올라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등지로떠났던플라톤은기원전4세기초아테나이로돌아와서양대학교의원조라할아카데메이아학원을열고철학의공동연구,교육,강의를시작했다.그곳을통해뛰어난수학자와높은교양을갖춘정치적인재들,아리스토텔레스같은철학자들을배출하며집필활동에전념한다.주로스승소크라테스가등장해대화를주도하는철학적대화편을집필하는데,그러한대화편이무려25편에달한다.『소크라테스의변론』『크리톤』『이온』『프로타고라스』『메논』『파이돈』『파이드로스』『국가』『향연』『필레보스』『소피스트』『정치가』『티마이오스』『법률』등을남겼다.

역자:강철웅
서울대학교철학과를졸업하고플라톤인식론연구로석사학위를,파르메니데스단편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하버드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논문연구를,케임브리지대학교고전학부에서기원전1세기아카데미철학을주제로박사후연수를수행했다.정암학당창립멤버이자케임브리지대학교클레어홀종신멤버이며,풀브라이트학자로초청받아보스턴칼리지철학과에서활동했다.현재강릉원주대학교철학과교수로있다.
저서로『설득과비판:초기희랍의철학담론전통』,『서양고대철학1』(공저)이있고,역서로『소크라테스이전철학자들의단편선집』(공동편역),플라톤의『소크라테스의변명』,『뤼시스』,『향연』,『법률』(공역),『편지들』(공역),존던의『민주주의의수수께끼』(공역)등이있다.고대희랍이가꾼진지한유희의‘아곤(콘테스트)’정신을재조명함으로써우리담론문화가이분법과배타성을넘어보다건강하고열린대화의장으로성숙해가도록하는데관심을기울이고있으며,그일환으로작업중인『소피스트단편선집』이출간을앞두고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펴내며
‘정암학당플라톤전집’을새롭게펴내며
작품내용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안내
참고자료
참고문헌
찾아보기
일반용어
고유명사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재판정에선소크라테스,무죄의‘변론’대신철학적삶을‘변명’하다
『변명』은기원전399년민주정하아테네에서열린재판에서불경죄와젊은이를타락시킨죄로고발당한소크라테스가행한연설을재현하는플라톤의작품이다.소크라테스는단순히고발된혐의내용을반박하여무죄판결을받아내려고‘변론’하기보다,고발이함축하는자기삶전체를향한물음과도전에대해‘항변’한다.소크라테스로대변되는삶의방식,그러니까철학과철학적삶자체에대한‘변명’인셈이다.옮긴이강철웅교수는목전에죽음을앞둔재판에서도자신의기본신념과태도를견지하면서다른믿음을가진이의의견을경청하고유연하게소통하는소크라테스의면모를강조한다.소크라테스가자기삶속에서일관되게보여준진지한유희의아곤(콘테스트)정신과균형감이다.2000년이훌쩍넘은고전텍스트를읽는다는것이지금우리의삶과방향을물을수있는거울이되어주는것은이러한작품에깃든위대한정신때문이다.

새롭게펴내는정암고전총서플라톤전집『소크라테스의변명』
정암고전총서플라톤전집으로선보이는『소크라테스의변명』은기존판의오류를바로잡고새롭게정선한전집의체계에맞춰편집되었다.공동독회를통한철저한연구번역과풍부한주석이라는정암학당플라톤전집의장점을유지하면서멋스러운디자인과가독성을십분살렸다는평이다.향후1,2년앞으로다가온전집완간을앞두고정암학당과출판사아카넷은『카르미데스』,『정치가』,『파르메니데스』,『국가』등새로운플라톤작품번역에힘을쏟는한편,기존의플라톤번역을새롭게펴내는작업도꾸준히병행할계획이다.이번에플라톤철학의출발점이라불리는『소크라테스의변명』과『향연』이동시에출간되면서플라톤전집완간이라는출간목표에새로운이정표를쓰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