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의 역사 (영국사 연구의 흐름과 쟁점)

역사학의 역사 (영국사 연구의 흐름과 쟁점)

$23.88
Description
산업혁명에서 페미니즘까지,
근현대 영국사의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당 분야 전공자가
쉽고 깊이 있게 안내하는, 영국사의 큰 줄기!
영국사학회(회장 설혜심, 연세대) 소속 15명의 필자들이 영국사를 중심으로 20세기 역사학의 성과를 회고하고, 21세기 역사학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는 책이다. 17세기 이래 영국사에 나타난 핵심 쟁점들에 대한 연구사 정리를 토대로 영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궁극적으로는 과거의 역사적 실상(實相)에 좀 더 다가가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한편, 이 책의 출간의 의의는 20세기 후반 한국의 서양사를 이끌어 온 학자들이 대거 은퇴하는 동시에 학문후속세대의 수적 감소와 빈약한 입지에 대한 위기감 속에서 학문적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영국사학회의 창립 이후 거의 30년 동안 축적된 지적 자산과 연구 역량을 다른 분야 연구자와 학생, 일반 대중과 공유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영국사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나 일반인, 또는 영국사를 좀 더 깊이 공부해보려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입문서이다. 우리가 서양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영국인들의 역사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 세계적 패권 국가로 등장한 미국 역시 실상은 이전 세기에 영국인들이 쌓아놓은 토대 위에 서 있다. 따라서 영국의 역사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서양사 공부의 출발점에 해당한다.
저자

영국사학회

강미경|역사학박사.경북대학교강사.16-7세기영국의정치·사상사를전공했고제임스1세의종교정책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최근에는17세기초얼스터(북아일랜드)에서시행되었던잉글랜드의플랜테이션에관심을두고연구를진행중이다.관련논문으로는「제임스1세의얼스터종교정책과아일랜드가톨릭의반응」(2019),「17세기초얼스터플랜테이션의배경-런던데리(Londonderry)를중심으로」(2018),「제임스1세의가톨릭정책」(2012)등이있다.

김기순|역사학박사.한림대학교인문학부명예교수.19세기영국정치사와사상사,아일랜드문제를연구하였다.주요논문으로는「글래드스턴과여론정치:아일랜드자치법안에관한대중청원운동을중심으로(1886,1893)」(2001),「J.S.밀의민주주의론」(2018)이있고,저서로는『신념과비전의정치가글래드스턴』(2007),『글래드스턴과아일랜드:자치법안정치사연구』(2009),『디즈레일리와글래드스턴:국가경영의이념,정책,스타일』(2017)이있다.

김대륜|역사학박사.대구경북과학기술원기초학부부교수.영국의근대경제성장과국가의관계,근대초영국과북아메리카식민지의정치문화,영제국의기원과발전에관심을기울이고있다.지은책으로는『패권의비밀』(공저,2017),『세계의대상인들』(공저),『서양사강좌』(공저),『역사의비교』(2018)가있고,옮긴책으로는『근대세계체제1』(공역,2013)등이있다.최근논문으로는「『영국노동계급의형성』다시읽기」,「18세기영국의경제와정치제도」,“Mercantilism,stillausefulconceptforimperialhistory?”등이있다.

김중락|역사학박사.경북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교수.영국혁명,청교주의,스코틀랜드종교개혁,결투,마녀사냥등의주제에관심을가지고연구를진행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스코틀랜드종교개혁사』(2017)가있고,논문으로「국왕죽이기:잉글랜드찰스1세의재판과반역법」(2006),「결투길들이기」(2008),“TheScottish-English-RomishBook:thecharacteroftheScottishPrayerBookof1637”(2011)등이있다.

김현수|영국글래스고대학문학박사.단국대학교사학과교수.19세기영국외교의전개과정분석및영국외무부형성사그리고영국왕실사에관심을갖고연구해오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1840-60년대의영국외무부,내적도약가능했나?:소속인원확대및공무원시험제수용여부를중심으로」(2012),저서로『이야기영국사』(2006),『대영제국의동아시아외교주역:해리S.파크스』(2011)등이있으며,옮긴책으로『왕실스코틀랜드영국사』(1993)가있다.

배인성|전북대학교사학과문학박사.전북대학교사학과강사.19세기주목받지못한여성들의삶을역사적으로재현하는연구를진행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해리엇마티노,글쓰기,그리고‘여성문제’」(2009),「‘평등한공동체’를꿈꾸다:윌리엄톰슨과안나휠러의『인류절반의호소』를중심으로」(2010),「마리아스튜어트의저항의기록과역사적의미」(2016),「캐롤라인노턴의법적글쓰기와읽기」(2014),「라이트의미국사회읽기와‘나쇼바’실험」(2018)등이있다.

배혜정|문학박사.부산대학교교양교육원강사.여성교육,여성담론,페미니즘의역사등영국근대여성사에관한다양한주제를연구해왔고,현재는여성의몸과섹슈얼리티문제를공부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파멜라논쟁’의승자:18세기영국중간계급의여성담론」(2016),「『로빈슨크루소』와부르주아남성성」(2017),「20세기초영국페미니즘의다른목소리:『프리우먼』의‘진보적’페미니즘」(2019)등이있다.

설혜심|문학(역사)학박사.연세대학교사학과교수.주요저서로는『인삼의세계사:서양이은폐한‘세계상품’인삼을찾아서』(2020),『소비의역사』(2017),『그랜드투어:엘리트교육의최종단계』(2013),『지도만드는사람:근대초영국의국토,역사,정체성』(2007),『역사,어떻게볼것인가:마녀사냥에서트위터까지』(2011),『온천의문화사』(2001),『서양의관상학,그긴그림자』(2002),『제국주의와남성성:19세기영국의젠더형성』(공저,2016)등이있다.

염운옥|역사학박사.경희대글로컬역사문화연구소연구교수.인종,젠더,계급이교차하는몸의역사,도시위생사에관심을가지고연구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식민주의와인종주의:아리안인종론과영국,인도,그리스」(2018),「잃어버린기회?로런스사건과맥퍼슨보고서,제도적인종주의」(2014)등이있고,저서로는『낙인찍힌몸:흑인부터난민까지인종화된몸의역사』(2019),『생명에도계급이있는가:유전자정치와영국의우생학』(2009)이있다.

원태준|런던대학교킹스칼리지역사학박사.포항공과대학교대우조교수.20세기전반에걸친영국의정치외교사를연구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Britain’sRetreatEastofSuezandtheConundrumofKorea1968-1974”,「통합의대안인‘또다른통합’:영국,영연방과대서양자유무역지역(AFTA)의딜레마,1961-1969」,저서로『20세기서양의일상과풍경(공저)』(2019)등이있다.

윤영휘|철학박사.경북대학교사학과조교수.대서양노예무역과도덕자본(moralcapital)에관심을가지고연구를진행하고있다.주요논문으로는“TheSpreadofAntislaverySentimentthroughProslaveryTracts”(2012,SidneyE.MeadPrize수상논문),「노예제기록물의생성과반노예제운동에대한기억의형성」(2016년제7회역사학회논문상수상논문)등이있고,저서로는『서양근대교회사-혁명의시대와그리스도교』(2018)가있다.

이내주|역사학박사.육군사관학교군사사학과명예교수.전쟁사속의창의적전략전술구사와무기체계,전쟁과철도,그리고전쟁과군산복합체등의주제에관심을가지고연구를진행하고있다.주요저서로는『전쟁과무기의세계사』(2017),『군신의다양한얼굴』(2018),『영웅,그들이만든세계사』(2020)등이있고,옮긴책으로는『전쟁술』(1999),『배틀:전쟁의문화사』(공역,2006),『전략문화와세계각국의전쟁수행방식』(2007)등이있다.

이민경|인디애나대학,존스홉킨스대학석사,서강대학교문학박사.가톨릭관동대학교Verum교양대학조교수.영제국사,이주사,문화사,젠더사에관심이많다.주요논문으로「빅토리아시대이민을통한‘아동구원증후군’의기원」(2016),「19세기영국에온‘1848’프랑스혁명:낭만주의적Dramagiocoso?」(2016),「오스트레일리아여성참정권운동과여성운동의정치학」(2018),「19세기전반영제국식민지오스트레일리아로의이민과이민여정의사회상」(2019)등이있으며,저서로『기억은역사를어떻게재현하는가』(2017,문화사학회엮음)가있다.

이영석|문학박사.광주대명예교수.영국사회사,노동사,생활사분야의많은논저를펴냈다.최근저서로『공장의역사』(2012),『지식인과사회』(2014),『영국사깊이읽기』(2016),『제국의기억,제국의유산』(2019)등이있다.

조승래|문학박사.청주대역사문화학과명예교수.서양의공화주의를연구해오고있다.주요저서로는『공화국을위하여』,『공공성담론의지적계보』(2014)등이있고역서로는『?턴스키너의자유주의이전의자유』(2007)가있다.

목차

서문

1부휘그주의적전통과재해석
1.잉글랜드혁명과영국혁명,그리고새로운영국사_김중락
2.휘그해석을넘어서:명예혁명연구사_김대륜
3.공화주의에대한연구사적검토_조승래
4.영국산업혁명다시보기_이영석

2부하이폴리틱스와그양상
5.글래드스턴과디즈레일리_김기순
6.19세기에펼쳐진영국식외교정책의방향_김현수
7.모리스카울링과영국의‘하이폴리틱스’_원태준

3부젠더와권리의신장
8.근대초영국사에서여성의몸과월경_배혜정
9.19세기영국페미니즘의진화_배인성
10.다시보는서프러제트:영국여성참정권운동과제국_염운옥
11.영미권남성사연구의주요의제들_설혜심

4부새로운시각과전망
12.영국사와대서양사의접목:대서양복음주의네트워크와노예무역폐지운동_윤영휘
13.영국군사사연구의흐름과전망_이내주
14.백파이프와킬트문화의이민?:스코틀랜드이민의역사와연구_이민경
15.북아일랜드갈등의기원을찾아서_강미경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필자소개

출판사 서평

책의구성과내용
-영국사해석의새로운바람과진화

책은영국혁명과명예혁명,산업혁명등에대한재검토를시작으로대서양사와이민사,정치가에대한평가의변화및영국식외교의특성,대중혁명보다고급정치의중요성을강조하는하이폴리틱스(HighPolitics),페미니즘과남성사연구등다양한주제를소개한다.
1부‘휘그주의적전통과재해석’에서는영국혁명으로알려진1640년대역사적사건에대한시공간적범위와그에따른정확한명칭의문제를제기하고(김중락),영국근대의회민주주의의초석을놓은사건으로널리알려진명예혁명의‘칭송’일색에대한신화벗기기과정을추적한다(김대륜).또한17세기중엽이래영국근대정치사상사의흐름에서시민의덕성과소속공동체에대한의무를강조하는공화주의의전통이강하게자리잡고있었다는점을새삼일깨워준다(조승래).마지막글은산업혁명을재검토함으로써이전시기와의단절보다는연속에더가까운‘조용한(점진적)혁명’으로규정하는한편,지구사적차원이라는확대된공간속에서이주제에접근할필요성을제기하고있다(이영석).
2부‘하이폴리틱스와그양상’에서는영국의정치를자유당과보수당의양당정치로정착시키는데핵심적역할을수행한글래드스턴과디즈레일리의정치생애에대한고찰과(김기순),외교분야에서19세기를‘영국의세기’(팍스브리타니카)로만드는데공헌한캐슬레이,캐닝,그리고파머스턴을비롯한대표적인외교관들의활동을살펴본다(김현수).끝으로‘하이폴리틱스’를영국사해석의한흐름으로정립하는데기여한모리스카울링과그의대표3부작을중심으로일반독자에게는다소낯선표현이자분야인‘하이폴리틱스’적역사해석의정의와필요성을전달한다(원태준).
3부‘젠더와권리의신장’에서는여성의몸을둘러싸고전개된담론을출발점으로삼아서(배혜정)여성의의식이본격적으로기지개를켜기시작하는19세기영국에서여성의사회적역할과위상의진화과정(배인성)및19세기말이래영국여성의정치적자각의대명사인여성참정권쟁취운동을살펴본다(염운옥).마지막으로는여성사의대립쌍으로1980년대이래영미권에서관심이증폭되고있는남성의역사적역할을찾는남성사연구의주요논제들을천착한다(설혜심).
4부‘새로운시각과전망’은영국사를대서양사라는확대된공간속에서파악하려는최신의연구경향을노예무역폐지이슈를사례로고찰하는가하면(윤영휘),역사학의전통적인터줏대감임에도한동안연구자들의관심뒤편으로밀려나있던군대와전쟁의역사를검토한다(이내주).또한잉글랜드위주의역사연구의한계를극복하는차원에서영국제국주의확장의중요한공로자이자수혜자이기도한스코틀랜드인들의해외식민지로의이주를주목하는한편(이민경),박해와저항의악순환을거듭해온북아일랜드의아픈역사에대한독자의동병상련을촉구하기도한다(강미경).4부의글들은상대적으로뒤늦게부상한주제들로서최근한창폭넓은관심을받는추세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