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 (세계대전과 대공황, 세계는 어떻게 재편되었는가 | 양장본 Hardcover)

대격변 (세계대전과 대공황, 세계는 어떻게 재편되었는가 | 양장본 Hardcover)

$34.33
Description
20세기 최대의 사건, 모든 위기는 여기서 비롯되었다.
“다가올 위기는 지나간 위기의 배경이 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투즈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새로운 세계질서는 어떻게 결합하여 재앙에 이르게 되었을까? 끝없이 일어나는 인간에 의한 재앙은 결국 누구의 책임인가? 세계는 영원한 안정과 평화를 이룩할 수 있을까? 이 책의 물음이 여전히 유효한 것은 100년 전 세기의 결정적 순간이 빚어낸 세계에서 우리가 살아가기 때문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파이낸셜 타임스》 올해의 책, 《뉴스테이츠먼》 올해의 책, 《LA 타임스》 북프라이즈 수상작!
저자

애덤투즈

코로나19사태이후세계에서가장많이호출되는인물이다.2008년글로벌금융위기를분석한역작『붕괴(Crashed)』로‘세계의사상가’라는호칭을얻었으며,국내정계와금융계유력인사들의관심을한몸에받았다.투즈는세계사의좌표가되는위기의순간들에주목하여인류가나아갈해법을제시하는대작들을집필해오고있다.글로벌위기들은단일한관점으로설명되지않으며정치와경제,행위자와구조가부단히얽혀있다.그난맥상을파고드는새로운분석과대담한통찰에세계의이목이쏠리고있다.
『대격변(TheDeluge)』은제1차세계대전에서대공황에이르는세계질서의재편과정을다룬투즈의또다른역작이다.제국의몰락과혁명의연쇄로균형을잃어가던세계는새로운의존성을띠었고세계유일의패권국으로부상하는미국사이에서뒤얽힌다.이러한배경에서투즈는대공황을역사상최악의재앙으로만든,집단적디플레이션을야기한‘황금족쇄’즉금본위제를다시평가한다.《파이낸셜타임스》올해의책,《뉴스테이츠먼》올해의책,《LA타임스》북프라이즈수상작이다.
투즈는1967년런던에서태어나영국과독일의하이델베르크에서성장했다.케임브리지대학교킹스칼리지와런던정경대학에서경제학과경제사로학위를받았다.케임브리지대학교와예일대학교를거쳐지금은컬럼비아대학교의역사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울프슨상과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수상작인『파괴의응보(WagesofDestruction)』를지었으며글로벌위기4부작인『셧다운(Shutdown)』과『탄소(Carbon)』를집필중이다.
홈페이지https://adamtooze.com트위터@adam_tooze

목차

감사의말
서론

1부유라시아의위기
1장불안정한균형에이른전쟁
2장승리없는평화
3장전몰자의묘지,러시아민주주의
4장중국,전쟁의세계로들어가다
5장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
6장잔인한강화조약
7장무너지는세계
8장개입

2부민주주의적승리확보하기
9장협상국의기운을북돋다
10장민주주의의병기창
11장휴전:윌슨주의각본의실행
12장시달리는민주주의

3부미완의평화
13장누더기가된세계질서
14장조약의진실
15장배상
16장유럽의순응
17장아시아의순응
18장윌슨주의의대실패

4부새로운질서의모색
19장극심한디플레이션
20장제국의위기
21장워싱턴회담
22장공산주의의재발명
23장제노바:영국패권의몰락
24장벼랑끝에내몰린유럽
25장새로운전쟁과평화의정치
26장대공황

결론
주석
옮긴이의말
인명색인

출판사 서평

지은이애덤투즈(AdamTooze)는코로나19사태이후세계에서가장많이호출되는인물이다.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이후의세계를밀도높게서술한『붕괴(Crashed)』(2019)로국내에서도큰주목을받았다.글로벌수준에서반복되는위기의순간에주목하여포스트팬데믹의세계전망(『셧다운(Shutdown)』)과기후위기의정치경제학(『탄소(Carbon)』)에이르는‘글로벌위기4부작’을집필중이다.투즈가현재의전례없는위기상황을두고비교의대상으로지목한시기가양차세계대전사이즉전간기이다.『대격변』은제1차세계대전에서대공황에이르는세계질서의재편과정을다룬그의또다른역작이다.

“올가을내운명이어떻게될지알수없다.제1차세계대전에서대공황으로이어지는‘대격변’의시기에비견할수있을뿐이다.”
-2020년4월《중앙일보》인터뷰에서

상호간의새로운의존성과타협하는승자와패자
그리고‘평화의경제적귀결’에대한재구성

제1차세계대전이한창이던1915년당시영국의군수장관데이비드로이드조지는성경에나오는‘대홍수(deluge)’에빗대어다가올‘대격변’을예견했다.그리고그의말대로세계는숨가쁘게요동쳤다.1917년볼셰비키의정권장악,브레스트리토프스크조약,로마노프·호엔촐레른·합스부르크왕국의몰락,베르사유협정,유럽과중동에서국민국가의탄생,동유럽의혁명과반혁명,러시아의내전과기근,프랑스의라인란트점령,독일의초인플레이션…….투즈는8개강국(영국과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러시아,중국,미국)들과그나라들사이의전략적행위들을추적하며현대세계를구성하는정치적이고이데올로기적요소들이걸린분쟁의이야기를전한다.이균형을잃은세계에서승자와패자는상호간의새로운의존성과타협하며미국과뒤얽힌다.

“이것은‘대홍수’와같다.사회와산업의구조에전대미문의변화를가져올대자연의격변이다.……그엄청난혼란속에서국가들은단숨에몇세대를전진하거나후퇴할것이다.” 데이비드로이드조지,「서론」

전후세계에평화를안착시키는일은독일을새로운세계질서의일원으로받아들이는일이었다.거기에배상금문제가걸려있었다.케인스는자신의베스트셀러『강화조약의경제적귀결(TheEconomicConsequenceofthePeace)』에서독일에과도하게부과된요구를조목조목비판하며베르사유조약의정치적정당성을따져물었다.투즈는케인스의주장을면밀히분석하고미국과유럽의역학관계등을조망하여‘경제적귀결’을넘어서는조약과배상금문제에폭넓은이해로안내한다.프랑스와영국이독일에가혹한요구를막으려면미국의채무조정이관건이었으며,이것이전후의협상과프랑스의루르점령(1923)등의사건에서어떻게작동했는지를좇다보면“강화조약의진짜원흉은비스마르크의정치를흡수한말라빠진프랑스인클레망소”라는케인스의평가에고개를갸웃하게한다.

‘승리없는평화’의구호아래형성된새로운세계질서
우드로윌슨과집단적디플레이션에대한재평가

새로운세계질서가재편되는국면을지배한인물은미국의28대대통령우드로윌슨(WoodrowWilson)이다.윌슨은미국의우월한경제력을지렛대삼아협상국과동맹국에‘옳은’편의승리가아닌어느편도승리하지않는것을‘강요’했다.이‘승리없는평화(PeacewithoutVictory)’라는구호는‘문호개방(OpenDoor)’이라는일관된정책목표와함께미국이주도한전후질서를규정하는핵심요소이다.이러한패권의추구가국가주의미국의목표로서베르사유협상,워싱턴해군회담,배상금문제의처리과정에서일관되게유지되는모습을투즈는집요하게서술한다.여기서윌슨은민족자결주의의주창자로알려진이상주의자로서의신비한모습을벗고미국의가치를실현하는현실주의자로부각된다.

이러한정책의연장에서미국은강력한디플레이션정책을펼치며다른나라들에동일한조치를강요했다.또한이는군비축소의방편이되었다.재정적으로압박을받으면정치적불만을잊고시장원리에집중할것이고이렇게시장에기반을둔자유주의가제국주의적경쟁의재발을막아주리라고기대한것이다.‘황금족쇄’는통화발권력이금에묶여있다는뜻으로금본위제를일컫는말이다.금본위제회귀로상징되는통화가치안정의추구는제국주의로상징되는군국주의자들의발목을묶는족쇄구실도했다.이점에서투즈는1931년9월영국의금본위제이탈이,다가올두번째세계대전의도화선이되었다고주장한다.

국가주의로회귀한미국,협력과연대를상실한세계
또다시세계는파국을맞을것인가?

‘대격변’의세계질서는대공황에휩쓸려미완의상태로파국을맞는다.1931년독일의배상금을영구히종결하는후버의모라토리엄선언은의회에서가로막히며다시금미국은국가주의로회귀했다.이는자국우선주의를내세우며세계질서에서벗어나려는현재의움직임과매우닮아있다.코로나19사태이후로우리는세계적협력과연대의필요성을더욱절감하고있다.“대유행병이낳은경제위기(Pandemic-led-Crisis)”는현실로다가오고있다.우리는또다시‘대격변’의전조앞에서있다.파국을맞을것인가,새로운희망을창조해낼것인가?20세기최대의사건에서비롯한“지나간위기”는“다가올위기”를점칠가늠자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