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티아스 (양장)

크리티아스 (양장)

$12.50
Description
『국가』의 훌륭한 나라가 역사에서 실재했음을 보여주려는
플라톤 말년의 야심 찬 계획─『크리티아스』
『크리티아스』는 플라톤이 파란만장한 일생을 보내고 60세(기원전 369년)가 지나서야 쓴, 이른바 후기 대화편들 중 하나이다. 후기 대화편들 중 『필레보스』를 어디에 위치시키느냐에 따라 다소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크리티아스』는 『법률』을 제외하면 가장 나중에 쓰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티아스』에 등장하는 대화가 실제 이루어진 시기는 기원전 430년에서 425년 즈음으로, 소크라테스는 40~45세 정도였고 플라톤은 아직 어렸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절기는 7월 초순, 벤디아의 축제 뒤 작은 판아테나이아의 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때라고 묘사되어 있다.

『크리티아스』는 크게 서두, 제1부, 제2부, 그리고 끊어지기 전 마지막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서두는 『티마이오스』에서 사람들이 이미 합의한 대로 크리티아스가 이야기를 이어받으며 시작한다. 크리티아스는 자신이 맡은 주제가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라는 데 대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헤르모크라테스가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예고한다. 이로써 『크리티아 스』와 『헤르모크라테스』가 『티마이오스』의 후속편이자 전체적인 계획하에 쓰인 것임을 재확인할 수 있다.
제1부는 크리티아스가 조부 드로피데스에게서 들은 대로, 솔론의 시대로부터 9000년 전 아테네와 아틀란티스 사이에 일어난 전쟁에 관해 이야기하며 시작된다. 우선 아틀란티스에 용감하게 대적해 승리를 거둔 고대 아테네를 찬양하며, 아테네의 건국 배경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그리고 선조들이 이룩한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해 이야기한다. 특히 고대 아테네의 이상적인 사회상과 행적에 관한 내용이 『국가』에서 언급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이런 점에서 플라톤은 자신이 언급한 이상적인 나라가 단지 구상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실제로 고대 아테네의 선조들을 통해 실현되었음을 밝히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2부는 당시 헤라클레스의 기둥 바깥쪽에 위치해 있다가 안쪽으로 쳐들어와 아테네와 그리스 사회를 위협했던 막강한 세력의 아틀란티스 제국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은 분량으로 봤을 때 『크리티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틀란티스의 건국에서 시작해 그 지리적 특징과 계보, 자연환경, 생산물, 도시, 신전 및 시설, 그리고 통치 체계와 법률을 아우르는 흥미 있는 이야기로 가득 채워져 있다. 게다가 이야기 속의 섬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사라져 버렸다는 전설까지 더해져 『크리티아스』의 본래 주제와는 상관없이 일반인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다소 의아스러운 부분이다. 바로 앞부분까지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매우 일관된 논조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아틀란티스의 통치 체계와 법률 역시 매우 긍정적으로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이 마지막 부분에 와서는 이야기의 반전을 예고하기라도 하듯, 불쑥 신들이 그들의 엄청난 능력을 아틀란티스로부터 거두어들여 다시 아테네에 장착시켰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제까지와의 논조와는 달리 아틀란티스 통치자들의 타락 과정을 집약적으로 제기한다. 그리고 곧바로 그들을 징벌하기 위한 제우스의 조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에, 대화는 중단되고 만다.

『크리티아스』에는 아테네의 건국 배경과 자연환경의 우수성,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선조들의 용기와 지혜는 물론 그들이 아틀란티스에 구현한 놀랍고도 위대한 도시 건설상과 사회상이 가득 실려 있다. 그러나 플라톤의 『크리티아스』는 이야기가 중간에 끊어져 비록 짧기는 하지만 아틀란티스가 끝내 융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몰락하게 된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다. 이것은 플라톤 자신 전통적 그리스 정신에 충실했던 옛날 아테네의 융성과 현재의 아테네의 몰락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면서 제국화된 아테네에 대한 플라톤의 통렬한 비판과 경고를 함께 드러내 주는 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플라톤은 스승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굴절되어 가는 아테네의 모습을 바로 잡으려는 거인적인 노력을 평생토록 경주하였는데, 『크리티아스』에는 그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 이번 정암고전총서 플라톤 전집으로 나오는 『크리티아스』는 기존의 출간본의 내용과 형식을 새롭게 하였다. 내용은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보정을 다하고 구성 요소에 변화를 주었으며, 형식 면에서는 책의 크기를 줄이고 표지를 바꾸는 등 장정을 완전히 새롭게 하여 출간하였다.
저자

플라톤

저자:플라톤
역자:이정호

목차

‘정암고전총서’를펴내며
‘정암학당플라톤전집’을새롭게펴내며
작품내용구분
등장인물
일러두기
본문
주석
작품안내
참고문헌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그리스어-한국어
고유명사
옮긴이의글
부록
아틀란티스에관하여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크리티아스』는크게서두,제1부,제2부,그리고끊어지기전마지막부분으로나눌수있다.서두는『티마이오스』에서사람들이이미합의한대로크리티아스가이야기를이어받으며시작한다.크리티아스는자신이맡은주제가이야기하기어려운주제라는데대해사전에양해를구하고헤르모크라테스가그다음이야기를이어받을것이라고예고한다.이로써『크리티아스』와『헤르모크라테스』가『티마이오스』의후속편이자전체적인계획하에쓰인것임을재확인할수있다.
제1부는크리티아스가조부드로피데스에게서들은대로,솔론의시대로부터9000년전아테네와아틀란티스사이에일어난전쟁에관해이야기하며시작된다.우선아틀란티스에용감하게대적해승리를거둔고대아테네를찬양하며,아테네의건국배경과자연환경의우수성,그리고선조들이이룩한이상적인사회상과행적에관해이야기한다.특히고대아테네의이상적인사회상과행적에관한내용이『국가』에서언급된내용과상당부분일치한다.이런점에서플라톤은자신이언급한이상적인나라가단지구상에만머무른것이아니라실제로고대아테네의선조들을통해실현되었음을밝히려했다는것을알수있다.
제2부는당시헤라클레스의기둥바깥쪽에위치해있다가안쪽으로쳐들어와아테네와그리스사회를위협했던막강한세력의아틀란티스제국에대해상세하게이야기하고있다.이부분은분량으로봤을때『크리티아스』의상당부분을차지하고있을뿐아니라아틀란티스의건국에서시작해그지리적특징과계보,자연환경,생산물,도시,신전및시설,그리고통치체계와법률을아우르는흥미있는이야기로가득채워져있다.게다가이야기속의섬이바다속에가라앉아사라져버렸다는전설까지더해져『크리티아스』의본래주제와는상관없이일반인들로부터집중적인관심을받고있다.
마지막부분은다소의아스러운부분이다.바로앞부분까지는아틀란티스에대해매우일관된논조로이야기하고있으며,아틀란티스의통치체계와법률역시매우긍정적으로언급되어있다.그러나이마지막부분에와서는이야기의반전을예고하기라도하듯,불쑥신들이그들의엄청난능력을아틀란티스로부터거두어들여다시아테네에장착시켰다고이야기하면서,이제까지와의논조와는달리아틀란티스통치자들의타락과정을집약적으로제기한다.그리고곧바로그들을징벌하기위한제우스의조치에대해이야기하는도중에,대화는중단되고만다.

『크리티아스』에는아테네의건국배경과자연환경의우수성,수많은전쟁을승리로이끈선조들의용기와지혜는물론그들이아틀란티스에구현한놀랍고도위대한도시건설상과사회상이가득실려있다.그러나플라톤의『크리티아스』는이야기가중간에끊어져비록짧기는하지만아틀란티스가끝내융성을이어가지못하고몰락하게된이야기도함께담고있다.이것은플라톤자신전통적그리스정신에충실했던옛날아테네의융성과현재의아테네의몰락을함축적으로보여주면서제국화된아테네에대한플라톤의통렬한비판과경고를함께드러내주는것이라아니할수없다.
주지하다시피플라톤은스승소크라테스의입을통해굴절되어가는아테네의모습을바로잡으려는거인적인노력을평생토록경주하였는데,『크리티아스』에는그노력이고스란히녹아있다.

*이번정암고전총서플라톤전집으로나오는『크리티아스』는기존의출간본의내용과형식을새롭게하였다.내용은다시한번확인하면서보정을다하고구성요소에변화를주었으며,형식면에서는책의크기를줄이고표지를바꾸는등장정을완전히새롭게하여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