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코로나19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나 | 양장본 Hardcover)

셧다운 (코로나19는 어떻게 세계 경제를 뒤흔들었나 | 양장본 Hardcover)

$30.44
Description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코로나밖에 보지 못했다면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 그 너머의 세계를 보여준다!
2008년 금융위기를 압도하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위기,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무엇과 싸워야 하는가?

‘글로벌 위기 분석의 스페셜리스트’ 애덤 투즈는 ‘2020년’을 유례없는 글로벌 위기가 촉발된 ‘거대한 역사’의 순간들로 기록하고 그 의미를 낱낱이 파헤친다.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당면한 이슈 해결에만 급급하고 있을 때, 투즈는 코로나 팬데믹 그 너머의 세계까지 직시한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질문을 던진다. 전 지구적 관점에서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우리는 무엇에 맞서 싸워야 하는가? 《셧다운》은 코로나 팬데믹이 야기한 글로벌 위기의 본질에 천착하는, ‘지금 여기’에서 펼쳐지는 팬데믹의 세계사를 다루는 유일한 책이다.
저자

애덤투즈

AdamTooze
코로나19팬데믹이후가장많이호출되는글로벌위기분석의스페셜리스트.현대경제사연구분야의손꼽히는학자로,최고권위의외교전문지《포린폴리시》가발표한‘세계의사상가100인’에선정되었다.1967년런던에서태어나영국과독일의하이델베르크에서성장했다.케임브리지대학교킹스칼리지에서경제학석사학위를받고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대학원연구를시작하면서베를린장벽이철거되고냉전이종식되는광경을지켜보았다.이후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경제사로박사학위를받았고,케임브리지대학교와예일대학교를거쳐지금은컬럼비아대학교의역사학교수로재직하고있다.
2008년글로벌금융위기와그이후10년의역사를담아낸역작《붕괴》(아카넷,2019)는투즈를세계적인학자의반열에올렸다.위기의진앙인미국과유럽은물론중국과러시아,신흥시장국가에이르기까지전지구적규모로확산하는금융위기의진행상황을치밀하게그려내는한편,위기에대응하는과정과방법도꼼꼼하게진단함으로써세계의경제와정치가긴밀히얽힌오늘의세계를명확하게제시한다.《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올해의책,라이오넬겔버상논픽션부문수상작이다.
또다른역작《대격변》(아카넷,2020)은제1차세계대전에서대공황에이르는세계질서의재편과정을다룬책이다.제국의몰락과연쇄적으로일어난혁명으로균형을잃어가던세계는세계유일의패권국으로부상하는미국에대한새로운의존성을갖게되었다.이러한배경에서투즈는대공황을역사상최악의재앙으로만든,집단적디플레이션을야기한‘황금족쇄’,즉금본위제를재평가한다.《파이낸셜타임스》《뉴스테이츠먼》올해의책,《LA타임스》북프라이즈수상작이다.
그밖에울프슨상과롱맨히스토리투데이상수상작인《파괴의응보(WagesofDestruction)》등을지었으며,현재기후위기의글로벌정치경제학을주제로한《탄소(가제,Carbon)》(아카넷,근간)를집필중이다.
홈페이지https://adamtooze.com,트위터@adam_tooze

목차

서론

1부질병X
1장조직화된무책임
2장체르노빌이아니라우한
3장2월,시간과의싸움
4장3월,문을닫은세계

2부유례없는글로벌위기
5장추락하는경제
6장또다시,“필요한것은무엇이든”
7장산소호흡기를단경제
8장리스크대응방책

3부뜨거운여름
9장차세대유럽연합계획
10장중국의모멘텀
11장위기의미국

4부정치공백기
12장백신확보경쟁
13장채무구제
14장선진국,재정을풀다

결론
감사의글
감수의글-‘지금여기’에서펼쳐지는팬데믹의세계사
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자본주의역사상유례없는경제위기가닥친2020년은
‘소문자역사(history)’가아니라‘대문자역사(History)’의해

《셧다운》은시진핑중국주석이코로나바이러스팬데믹발발을공식적으로인정한2020년1월부터,조바이든이46대미국대통령으로취임하던2021년1월까지,1년간벌어진‘팬데믹의세계사’를다룬다.‘글로벌위기분석의스페셜리스트’애덤투즈는코로나팬데믹발발이후가장많이호출되는학자다.동아프리카를여행하며아프리카역사에몰두하고있던투즈는미국으로돌아오는중이던2020년3월6일,이스탄불신공황에서의혼란을직면하며코로나바이러스에대한엄청난공포를처음느꼈다.그주말,뉴욕에서는아수라장이펼쳐졌고그는쇄도하는기자들의질문에시달려야했다.이책의그숱한질문들에대한투즈의답변이다.

“갑자기기자들이내게질문을쏟아내며답을재촉하기시작했다.이들은2008년금융위기에관한내책《붕괴》에서일어난사건의재림처럼보이는이번사건을이해하는데내도움을받고싶어했다.알고보니,2020년의역사는개별역사인소문자역사(histories)가아니라,개별역사를포괄하는거대한역사인대문자역사(History)였다.2020년에는우리가전에보았던그어떤것과도완전히다른일들이벌어졌다.그러므로이책은심지어《붕괴》보다더동시대적이다.다소역설적으로들리겠지만,이대문자역사의순간에‘이순간을놓칠’가능성은머리카락을쭈뼛하게하는심각한위험이되었다.”_본문에서

2020년은코로나바이러스가전세계를심각하게타격하여전세계가거의동시에유례없는경제위기에직면한해였다.투즈가이책의서문을쓰던2021년4월말,코로나바이러스로인한전세계사망자수는320만명이었다(2022년2월현재,전세계사망자수는577만명).전세계국가의95%에서1인당GDP가동시에감소한사건은현대자본주의역사에서유례가없는일이었다.전세계거의모든사람들의일상이급격한변화를겪어야했다.팬데믹은공적생활의상당부분을중단시키고,학교를닫고,나라간의여행길을막고,세계경제를뒤집어놓았다.공공의료시스템은붕괴직전까지내몰렸으며,경기침체를비롯한이모든격변은사람들에게스트레스와우울증,정신적고통을일으켰다.세계은행은인적자본손실로인한평생수입손실이10조달러에달할것으로추정했고,국제통화기금(IMF)은“유례없는위기”로규정했다.

“이것이야말로진정한세계대전이다!”
모두가안전하기전까지는누구도안전하지않다

“에콰도르의대통령레닌모레노는수척한표정으로이렇게말했다.‘이것이바로진정한제1차세계대전이다.다른세계대전들은몇몇대륙에국한되었으며다른대륙에서는거의개입하지않았다.그러나이전쟁은누구에게나영향을미친다.이전쟁은특정지역에국한되지않는다.이전쟁은결코피할수있는전쟁이아니다.’”_본문에서

시진핑중국주석은코로나방역을선포하며이를“인민전쟁”이라명명했다.마크롱프랑스대통령은텔레비전연설에서‘국가총동원’을촉구하며“우리는전쟁중”이라고여섯차례나강조했다.팬데믹초기의기양양했던트럼프미국대통령은얼마지나지않아“오늘까지,누구도제2차세계대전동안일어난것과같은대단한일을본적이없었다”라고말하며,현재미국이전시에준하는상태에처했음을인정해야했다.지금까지의세계대전들은특정지역에국한되었으나코로나바이러스와의전쟁은전세계의모든이들에게영향을미쳤다.이전쟁은전세계에서거의동시에발발한,결코피할수없는,맞서싸워야만하는전쟁이었다.그야말로코로나바이러스는전지구적재앙이었다.모두가안전하기전까지는어느누구도안전을장담할수없었다.“코로나바이러스위기는우리가운데가장안전한이들에게서조차이러한환상을앗아갔다.”(44쪽)

코로나바이러스,신자유주의를끝내다
‘트럼프’와‘브렉시트’로요약되는,‘조직화된무책임’의시대

“코로나바이러스위기는1970년대에시작된신자유주의의궤적이끝났음을나타낸다.또한코로나바이러스는앞으로계속해서찾아올인류세시대의총체적인위기가운데첫번째위기,즉인류와환경의관계가무너지면서그역풍으로나타난첫번째위기로볼수도있다.”_본문에서

애덤투즈는방대한자료를분석하며2020년에전세계에서벌어진유례없는일들을촘촘히기록하고그의미를추적한다.그리고말한다,코로나바이러스는사실한참전부터우리에게다가오고있었다고.전혀예상하지못하거나일어날법하지않은사건이아니라너무나당연해과소평가된위험이었으며,‘예정된위기’였다고말한다.바이러스학자들은오래전부터이런상황을예측하며경고하고있었고,그들의‘예상대로’팬데믹은인류가한참전에구축해놓은경로를통해급격히확산될예정이었다.반면,미국발세계금융위기의여파와유로존만성적경제불황,트럼프정부의미국우선주의포퓰리즘과‘불건전한망상’,중국의초강대국부상과미중간신냉전격화,유럽의지지부진한브렉시트협상과난민위기,사하라이남아프리카국가들의채무불이행상황,난폭한기후위기와탄소중립이슈등으로인해이미2020년세계곳곳에서는위기감과불안감은팽배했다.코로나바이러스는그모든것들에관한기폭제였지만,그위기에온전히대처해낼시스템은무능하거나부재했다.

“영국과미국이2020년에경험한것은단순히공중보건비상사태나심각한경기침체가아니라,‘트럼프’와‘브렉시트’라는문구로요약되는,최고조에달한국가위기였다.한때세계패권국가임을뽐냈으며공중보건분야에서논란의여지가없는선진국이었던나라들이대체어떻게이렇게까지질병을통제하는데실패할수있단말인가?이는두나라에더깊은문제가있음을나타내는것이틀림없다.어쩌면두나라의신자유주의에대한공통된열망이문제였을까?아니면두나라의편협한정치문화가문제였을까?그도아니면수십년에걸친지속적인쇠퇴기중두나라의쇠퇴가극에달한순간이었던것일까?”_본문에서

2020년은신자유주의시대가총체적위기를맞은시기였다.1970년이후지난40연간서구사회가주도해왔던시장혁명과신자유주의시스템은코로나바이러스에제대로대처하지못했다.이른바울리히벡이명명한“조직화된무책임(organizedirresponsibility)”의시대였다.“신자유주의를훼손한것은부주의한글로벌성장과막대한재정축적의수레바퀴가촉발한범유행감염병이었다.”(28쪽)코로나와의전쟁에서전세계대부분국가들의대규모경제개입은신자유주의의경계를무너뜨렸으며,이는신자유주의너머에있는새로운체제의전령처럼보였다.

지금여기에서펼쳐지는팬데믹의세계사
특정국가와세력을편들지않는,동시대적·다차원적으로급변하는세계의거대한풍경화

장클로드융커EU집행위원장은유로존위기와우크라이나분쟁,시리아난민위기,브렉시트,유럽전역에서나타난민족주의포퓰리즘의급증등을‘다중위기’라는개념으로포착했다.다양한위기들은서로연결되고상호작용한다.시진핑중국주석의후계자중하나인천이신은여러위험이어떻게서로결합되고증폭되는지를‘6대효과’(역풍-수렴-층화-연결-확대-유도)로설명한다.애덤투즈는2020년의코로나팬데믹위기가천이신이열거한효과와기묘하게맞아떨어진다고말한다.코로나팬데믹은중국시골에서우한으로,우한에서전세계로확산된초대규모역풍의예시였으며,전세계는융합과층화,연결문제와사투를벌였다.

《셧다운》은2020년1월부터3월까지시간순서대로코로나팬데믹을추적한다.중국과미국,유럽,러시아는물론,남미와아시아,아프리카에이르기까지전세계가맞닥뜨려야했던급진적글로벌경제위기의현장을,‘조직화된무책임’으로일관한정치권력의실상을낱낱이기록한다.동시에애덤투즈는유례없는글로벌위기가발발한2020년을,거대한역사의맥락속에놓고그의미들을반추해낸다.이책은대격변과대전환의시기,‘지금여기’에서펼쳐지는팬데믹의세계사로우리를초대한다.

“이모든동시대적변화,다차원적변화,어지러운사건들의연속들을아담투즈는거대한풍경화로그려낸다.그런데그가그려내는동시대적세계사는특정국가,특정세력을편들지않는냉정한거리를유지한다.미국과중국,유럽,러시아등등현대국가들의현존권력에대하여시종일관비판적인시각,분석적인시각을유지하기에,그러면서도전체적인세계사적조망속에서중요한사건과사태들을해석해주기에,이책을포함한그의저작들은독자로하여금머릿속에서‘아,이거였구나’라는번뜩이는시공간적통찰을선사한다.”_정승일,‘감수의글’에서


‘미스터크래시’애덤투즈의글로벌위기4부작

“위기는끝나지않았다.항상다른얼굴로찾아올뿐.”
임박한파국과새로운희망사이에서인류는거대한위기들과함께진보해왔다!

│전쟁│《대격변》조행복옮김│748쪽│2020년6월펴냄
전쟁이후새로운세계질서는왜파국을맞았나?
세계대전에서대공황까지,오늘의세계가마주한위기의좌표

│금융│《붕괴》우진하옮김│964쪽│2019년6월펴냄
2008년금융위기는아직끝나지않았다.
글로벌금융시스템의붕괴와그여파에관한가장탁월한분석

│바이러스│《셧다운》김부민옮김│568쪽│2022년2월펴냄
‘지금여기’에서펼쳐지는팬데믹의세계사
코로나팬데믹시대와그이후를아우르는독보적시선

│기후│《탄소(가제,Carbon)》근간
“다가올글로벌위기는기후변화에서비롯할것이다.”
탄소배출없는세상과기후위기의글로벌정치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