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 (양장)

일리아스 (양장)

$41.60
Description
4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호메로스 전문가의 희랍어 번역!
『일리아스』는 서양 문학의 원류이자 서양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서사시다. 이준석 교수가 40년 만에 새롭게 번역한 『일리아스』는 호메로스의 시적 언어를 생생하게 복원했다고 평가받는다. 일관된 시학으로 작품을 설계한 호메로스를 상정하고 그리스 고전 세계를 되살리려는 번역자의 집요한 노력이 맺어낸 결실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하고 스위스 바젤대학에서 호메로스 연구로 학위를 받은 호메로스 전문가의 『일리아스』는 독자 여러분을 새로운 고전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원전의 맛을 되살린 번역,
고전 세계에 이르는 새길을 열다!

새 번역 『일리아스』는 ‘날개 돋친 말을 건네었다’는 낯선 표현을 독자에게 전한다. 보통 ‘거침없이 말했다’ 정도로 옮기던 것을 시인의 은유를 과감히 살려서 번역한 것이다. ‘너는 무슨 말을 함부로 하느냐?’는 물음도 ‘이빨 울타리를 빠져 나온 그 말은 무엇이오?’라고 원전의 표현을 살려서 옮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시인의 재능이 가장 두드러진 대목이 은유라고 했다. 호메로스가 원전에서 구사한 표현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독자에게 생동감을 전하고 상상력을 일깨운다.

관습적 가치를 벗어던진 휴머니즘,
호메로스의 참모습을 만나다!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의 노여움을 노래해 달라고 여신에게 청하며 시작한다. 그가 진노하는 대상은 파멸을 피할 수 없다. 그의 첫 진노에 희랍군은 전멸의 위기에 몰리며, 두 번째 진노에는 트로이아인들이 살육당하고, 헥토르가 목숨을 잃는다. 그러나 그의 진노는 다른 수많은 영웅시, 전쟁시와는 달리 적들에 대한 보복과 응징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아킬레우스의 진노를 잠재우는 것은 보상도 사죄도 아닌, 동정심과 관용이다. 새 번역 『일리아스』는 관습적 가치를 벗어던진 휴머니즘을 독자에게 전한다.

감동을 배가하는 판화
이해를 깊게 하는 해설

새 번역본에는 『일리아스』의 주요 장면이 담긴 에칭 판화를 싣고 있으며, 이에 대한 옮긴이의 설명은 이해를 넘어서 감동을 전한다. 이들 판화는 존 플락스만(John Flaxman)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여러 작가들이 제작한 것인데, 서사시의 내용을 충실히 담아내면서도 그 묘사가 감정을 절제하는 호메로스의 어조와 어울린다. 아울러 작품 이해에 우선되는 신과 인간에 대한 소개는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인다.
호메로스를 되살린
새 『일리아스』 번역의 특징

이해가 쉽다 : 한자어보다는 토박이말,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세대의 언어 감각’에 부합한다. 이 현대적 표현들은 고전의 일반적 인상인 ‘딱딱함’을 벗어나게 한다. 등장인물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한결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옮겼다.

생동감 있다 : 아가멤논과의 말다툼에서 부각되듯, 새 번역에서 중심인물 아킬레우스의 말투는 상당히 거칠다. 원전의 의도가 과장되지 않도록 조심하기 마련인 고전 번역과 차이가 난다. 굵은 선으로 묘사된 등장인물은 밋밋함을 벗어던지고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상상력을 자극한다 : 새 번역은 희랍어 어순과 시인의 은유를 그대로 살렸다. 첫 행에 주제를 밝히는 서양 서사시 전통에 부합하도록 어순을 살리고(“노여움을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날개 돋친 말” “이빨 울타리” 등 은유를 살려 호메로스의 숨결을 번역에 불어넣었다.

저자

호메로스

호메로스는누구였을까?한명의위대한시인?혹은둘,셋,여섯?아니면유구하게축적된구전서사시전통이의인화된것일까?아주오래전부터‘일리아스’와‘오뒷세이아’는텍스트로존재했으나,정작시인에대한정보는전혀없었기에온갖추정만이있을뿐이다.이번역본에서는기원전8세기경문자의도움을받아전체를계획하고일관된시학으로‘일리아스’를집필한단한명의시인을상정하고있고,그를‘호메로스’라고부른다.

서양문학의원형으로추앙받는고대그리스의시인.플라톤은『공화국』에서호메로스를“최초의스승”“그리스문화의지도자”“모든그리스의스승”이라고묘사했다.『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를지은호메로스는오늘날터키서부지역인이오니아지방의음유시인으로알려져있다.호메로스에대해서는거의알려진바가없다.소아시아의이오니아지방출신으로기원전8세기무렵활동한시인으로추정할뿐이다.그가실재한인물인지,서사시인전체를가리키는총칭인지,실재한인물이라면두서사시는동일한작가의작품인지등호메로스를둘러싼질문들은아직정확한답을찾지못하고끝없는논쟁의대상으로남아있다.

그가지은『일리아스』와『오디세이아』는유럽에서가장오래되고가장뛰어난서사시로불린다.두작품은고대그리스에서표준교과서로사용되었으며,아리스토텔레스는『시학』에서“호메로스야말로시인이무엇을해야하는지를가장먼저,가장잘안시인”이라고극찬했다.호메로스의작품들은시대와장소,장르를불문하고끝없이계승되고재해석됨으로써불후의명성을이어가고있다.특히고대로마의베르길리우스,13세기의단테,17세기의밀턴,20세기의제임스조이스가모두호메로스의작품에큰영향을받았다.또한문학뿐아니라미술,연극,영화,애니메이션까지다양한분야에서지금도여전히새롭게재창조되면서끊임없는상상력과창조성의원천이되고있다.

목차

추천의말
1권~24권
해설:『일리아스』의신과인간들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원전의맛을되살린번역,
고전세계에이르는새길을열다!

새번역『일리아스』는‘날개돋친말을건네었다’는낯선표현을독자에게전한다.보통‘거침없이말했다’정도로옮기던것을시인의은유를과감히살려서번역한것이다.‘너는무슨말을함부로하느냐?’는물음도‘이빨울타리를빠져나온그말은무엇이오?’라고원전의표현을살려서옮겼다.아리스토텔레스는『시학』에서시인의재능이가장두드러진대목이은유라고했다.호메로스가원전에서구사한표현을그대로전달하는것은독자에게생동감을전하고상상력을일깨운다.

관습적가치를벗어던진휴머니즘,
호메로스의참모습을만나다!

『일리아스』는아킬레우스의노여움을노래해달라고여신에게청하며시작한다.그가진노하는대상은파멸을피할수없다.그의첫진노에희랍군은전멸의위기에몰리며,두번째진노에는트로이아인들이살육당하고,헥토르가목숨을잃는다.그러나그의진노는다른수많은영웅시,전쟁시와는달리적들에대한보복과응징으로끝나지는않는다.아킬레우스의진노를잠재우는것은보상도사죄도아닌,동정심과관용이다.새번역『일리아스』는관습적가치를벗어던진휴머니즘을독자에게전한다.

감동을배가하는판화
이해를깊게하는해설

새번역본에는『일리아스』의주요장면이담긴에칭판화를싣고있으며,이에대한옮긴이의설명은이해를넘어서감동을전한다.이들판화는존플락스만(JohnFlaxman)의드로잉을바탕으로여러작가들이제작한것인데,서사시의내용을충실히담아내면서도그묘사가감정을절제하는호메로스의어조와어울린다.아울러작품이해에우선되는신과인간에대한소개는등장인물에대한설명을넘어서작품에대한이해를한층높인다.

호메로스를되살린
새『일리아스』번역의특징

이해가쉽다:한자어보다는토박이말,문어체보다는구어체를활용했다는점에서‘새로운세대의언어감각’에부합한다.이현대적표현들은고전의일반적인상인‘딱딱함’을벗어나게한다.등장인물에게따라다니는수식어도한결이해하기쉬운표현으로옮겼다.

생동감있다:아가멤논과의말다툼에서부각되듯,새번역에서중심인물아킬레우스의말투는상당히거칠다.원전의의도가과장되지않도록조심하기마련인고전번역과차이가난다.굵은선으로묘사된등장인물은밋밋함을벗어던지고입체적으로다가온다.

상상력을자극한다:새번역은희랍어어순과시인의은유를그대로살렸다.첫행에주제를밝히는서양서사시전통에부합하도록어순을살리고(“노여움을노래하소서,여신이여!”)“날개돋친말”“이빨울타리”등은유를살려호메로스의숨결을번역에불어넣었다.